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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상수훈 305] 본문

강해시리즈/산상수훈 강해 (Sermon on the Mount)

[산상수훈 305]

En Hakkore 2024. 8. 4. 11:12

참된 신앙고백 4(마 7:21-27)

나는 윌리엄 퍼킨스가 22,23절과 21절 사이의 관련성을 좀더 분명하게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 두 구절에서 그리스도께서는 구원받지 못할 그 신앙고백자들에 관한 이 앞 구절의 첫 번째 결론을 다시금 설명하고 계시며 확증하고 계신다.

그 말씀은 두 부분으로 되어 있다.
첫째로 사람들을 그들의 행위에 따라 구분하고 계시며, 둘째로 그들을 정죄하고 계신다.

우리는 지금 우리 앞에 있는 이 구절들이, 지극히 훌륭한 은사를 받았고 뛰어난 신앙고백을 한 자들이라 할지라도 하나님 나라의 근본적인 요구를 만족시키지 못한다면 그들은 특별한 자로 대우를 받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설명하고 있고, 이 앞 구절에서 확언하는 말씀을 예증하고 부연 설명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 앞 구절에서 그리스도께서는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고 선포하셨다.

영적인 축복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입술의 신앙고백보다 훨씬 더 중요하고 근본적인 어떤 것이 필요하며, 그리스도께 자신을 온전히 내어 주고 하나님의 명령을 이행하는 것도 마음에서 우러나와야 할 것이다.

그러나 지금 주님께서는 훨씬 더 엄숙하고 엄중한 어떤 것을 계속해서 확언하고 계신다.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치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 때에 내가 그들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여기에서는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라고 부르짖는 일반대중들뿐 아니라 그들 가운데 가장 세력이 있는 자들, 즉 그들의 지도자와 설교자들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그리스도께서는 몇몇 예외적인 사례를 뽑아내신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 들이 탁월하고 권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선포하고 계시며,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적을 행하였으나 그의 칭찬을 얻지 못하는 자들을 불법을 행하는 자들이라고 고발하고 계신다.

먼저, 이 사람들의 재능과 사역은 성경 시대에 행하여졌던 일들의 특징에 따라 서술된 것이라는 것을 지적해야만 하겠다. 엄격하게 말하자면 오늘날에는 '예언' 하는 것과 같은 일은 없으며, 지난 18세기 동안에도 행해지지 않은 일이다.

선지자는 하나님의 대변자였다. 성령의 영감으로 그는 하나님의 계시를 이야기하였다. 바꾸어 말해서, 그는 하나님의 영감으로 말미암아 이야기하였던 것이다. 그것은 평범하고 육적인 재능이 아니라 특별하고 영적인 재능이었다.

그것은 성경의 정경이 완성되었을 때에 회수되었는데, 왜냐하면 지금 우리가 지니고 있는 하나님의 기록된 말씀에는 믿음과 행실의 온전한 규칙들이 들어 있으므로 하나님께서는 그 말씀으로 온전하게 계시하여 주시기 때문이다(딤후 3:16, 17).♡

결과적으로 오늘날 하나님으로부터 어떤 특별한 메시지를 받았다고 주장하면서 하나님의 선지자인 것처럼 행세하는 모든 자는 협작꾼이거나 광신자이다.

즉 그러한 자들은 부주의한 사람들을 속이려고 하는 사탄의 앞잡이이며, 그를 광신자가 되게 하는 광신병자요, 자기 자신에게 주의를 돌려주기를 원하며 남의 주목을 끌기를 좋아하는 이기주의자이다.

성경 시대에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영감으로 말미암아 말하였기 때문에 그것이 그가 중생하였다는 증거는 되지 못하였다. 다른 곳에서와 마찬가지로 여기에서도 하나님께서는 그가 좋아하시는 대로 그의 대변자를 고용하시어 그의 주권을 행사하셨다.

우리는, 이스라엘과 메시야에 관해서 주목할 만한 예언을 하였고, 여러 나라들에 유명했던 예언자 발람에게서 그와 같은 경우를 찾아볼 수있다.

"여호와께서 발람의 입에 말씀을 주시며"(민 23:5) 그는 "지극히 높으신 자의 지식을 아는 자, 전능자의 환상을 보는 자"(민 24:16)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불의의 삯을 사랑하여"(벧후 2:15) 여호와의 원수들 가운데에서 멸망하였다(민 31:8).

또한 이스라엘의 배교한 왕의 경우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데 "하나님의 신이 그에게 크게 임하므로 그가 예언을 하니" "사울도 선지자들 중에 있느냐"는 말이 속담이 되었다(삼상 10:10, 11).

더욱 더 주목할 만한 것은 가야바의 경우인데, 그는 빌라도의 손에서 구속자를 인도해 낸 사람이었다. "이 말은 스스로 함이 아니요(하나님의 영감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그 해에 대제사장이므로 예수께서 그 민족을 위하시고 또 그 민족만 위할 뿐아니라 흩어진 하나님의 자녀를 모아 하나가 되게 하기 위하여 죽으실 것을 미리 말함이러라"(요 11:51,52).

Arthur W. Pink 산상수훈 p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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