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 Hakkore

[산상수훈 271] 본문

강해시리즈/산상수훈 강해 (Sermon on the Mount)

[산상수훈 271]

En Hakkore 2024. 7. 31. 09:32

거짓 선지자들 3(마 7:15)

4. 궁극적 구원을 얻기 위하여 선한 행실이 필요하다면, 우리가 그 선행에 대해 자랑할 근거가 있지 않겠는가?

그렇다. 만일 우리의 선한 행실이 완전하고 흠이 없으며 전적으로 우리의 힘으로 이루어진 것이라면, 우리는 이로써 하나님을 우리의 채무자가 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대하여 부정적인 대답을 하기 전에, 이와 같은 맥락에서 거룩한 천사들의 경우를 생각해 보자. 사탄이 하늘의 천사들 중 3분의 1을 이끌어 타락시켰을 때, 남은 자들은 하나님에 대한 충성을 확고히 지켰다.

그렇다면 그들은 그러한 충성심을 자랑하였는가? 천사들에 관한 모든 이야기는 항상 그들이 "여호와의 말씀을 행하며 그의 말씀의 소리를 듣는다"(시 103:20)고 전해준다.

그러나 그들이 자기의 순종을 자랑하였다고는 성경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다. 오히려 그들은 하나님의 존전에서 그들의 얼굴을 가리고 "거룩하다 거룩하다 만군의 여호와여"라고 서로 창화하였고(사 6:3), 보좌 앞에 엎드려 하나님께 경배하였음을(계 7:11)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지옥에 가야 마땅한 죄인으로서 어린 양의 피로 구속함을 받은 자들은 자기 행위에 대하여 스스로 만족할 이유를 찾지 못할 것이다.

궁극적 구원을 얻기 위하여 선한 행실을 자랑하게 될 어떤 위험은 없는가?

만일 우리가 아무리 훌륭한 행실을 하였다 하더라도 그것은, 하늘조차도 그에게는 깨끗하지 못한 곳이 되는, 하나님이 보시기에는 더러운 넝마조각에 불과하다는 것을 명심한다면, 그런 위험에 빠지게 않을 것이다.

또 우리가 스스로는 경건한 생각을 하기에도 충분하지 못하며(고후 3:5) 더더구나 그것을 실행하기는 더욱 어렵다는 것을 기억한다면 그런 위험에 빠지지 않을 것이다.

즉 그리스도가 없이 우리는 "아무 일도 할 수 없다." 또 우리가 "네게 있는 것 중에 받지 아니한 것이 무엇이냐"(고전 4:7)라는 질문에 정직하게 직면하여 솔직하게 대답한다면 그 위험에 빠지지 않게 될 것이다.

또 우리가 그리스도의 "이와같이 너희도 명령받은 것을 다 행한 후에[우리들 중의 그 누구도 다 행하지는 못한다] 이르기를 우리는 무익한 종이라 우리를 위하여 할 일을 한 것 뿐이라"(눅 17:10)는 말씀에 귀 기울인다면, 그러한 위험을 피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 우리는 결코 하나님을 우리의 채무자가 되게 할 수 없는 '무익한 종들'이다. 다른 어느 누구보다도 주님을 위하여 많은 기적을 행한 사람이 "내가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다"(고전 15:10)고 말하였다.

지금 우리가 이 장과 앞 장에서 강조하여 온 것은, 오늘날의 '거짓 선지자들' 이 분명하게 거부해 온 내용이라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거짓 선지자들은, 우리의 구원에 있어서 선한 행실은 어떤 자리도 있다는 것을 단호하게 부인하며, 복음을 믿는 것만이 죄인에게 천국을 보장해주는 데 필요한 전부라고 생각한다.

Arthur W. Pink 산상수훈 p474  

'강해시리즈 > 산상수훈 강해 (Sermon on the Mount)'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상수훈 273]  (0) 2024.07.31
[산상수훈 272]  (0) 2024.07.31
[산상수훈 270]  (0) 2024.07.31
[산상수훈 269]  (0) 2024.07.31
[산상수훈 268]  (0) 2024.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