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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시리즈/산상수훈 강해 (Sermon on the Mount)

[산상수훈 272]

En Hakkore 2024. 7. 31. 09:33

거짓 선지자들 4(마 7:15)

우리는 앞의 두 장에서 주로 궁극적 구원과 선한 행실 사이의 관계를 설명하였다. 그런데 오늘날에는 많은 '거짓 선지자들'이 우리가 주장하였던 모든 내용을 분명히 거부하고 있기 때문에 이 일은 매우 적절하고 필요한 일이었다.

그들은 "복음을 믿는 것만이 죄인이 하늘에 들어가기 위해 필요한 전부" 라고 독단적으로 주장한다. 그런데 그렇지 않은가? 분명 그렇지 않다.

첫째로, 복음을 제시하는 데에는 순서가 있으며, 그 순서를 지켜야 하는 것은 바로 복음을 전파하는 자의 할 일임을 지적할 필요가 있다. 그들이 이렇게 하지 않는다면 혼란이 계속될 것이며, 그들이 아무리 수고하다 할지라도 가짜 회심만이 그 열매가 될 것이다.

만일 하나님의 말씀에 우리가 충분히 주의를 기울여 본다면, 그 순서가 어떠한지를 발견하는 일은 어렵지 않다. 즉 하나님의 율법을 선포하고 강조하는 것이 하나님의 복음을 공표하는 일보다 선행한다.

대체적으로 말해서, 구약성경은 율법을 설명하고 있으며, 반면에 신약성경은 복음의 실체와 혜택들을 말하고 있다. 복음은 '좋은 소식'에 대한 메시지이다.♡

누구에게 전해지는 것인가? 죄인들에게다. 그러나 어떤 죄인들에게인가? 경솔하고 무사태평한 자들, 즉 하나님의 요구에 대하여 전혀 생각하지도 않은 자들에게인가? 그리고 그들이 앞으로 지내게 될 영원한 세계는 도대체 어떤 곳이 될 곳인가? 분명히 그렇지 않다.

복음은 그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해주지 않는다. 그들의 귀에는 복음이 즐겁게 들리지 않는다. 그들은  복음의 매력에 대하여 알지 못하는 자들이다. 그 이유는 그들은 자신이 구주를 필요로 한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눈을 열어 하나님의 이루 말할 수 없는 거룩과 하나님 보시기에 추악한 자신의 모습을 조금이라도 보려고 하는 자, 자신에 대한 하나님의 의로운 요구와 그 요구를 충족시키는 일에 있어서 태만히 한 죄에 대하여 조금이라도 알고 있는 자,

자신의 타락과 도덕적으로는 스스로를 회복시킬 수 없음에 깊히 뉘우치고 있는 자, 양심에 견딜 수 없는 죄짐을 지고 있는 자, 다가올 진노라는 절박한 위험에 두려워하고 있는 자,

그리고 능력의 구원자가 자신을 구원하지 않는다면 자신에게는 파멸이 예정되어 있음을 알고 있는 자들만이 복음을 음미하고 환영할 자격이 있는 자이다.♡

"건강한 자에게는 의원이 쓸데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데 있다."

그런데 자연인은 자기 영혼이 불치의 병에 걸려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그는 영적인 건강이 무엇인지를, 즉 개인적인 거룩에 대하여는 전혀 알지 못한다.

하나님의 표준으로 진지하게 자신을 측정해 본 적이 전혀 없으므로, 그는 자기가 모든 점에서 그 표준에 크게 미치지 못함을 알지 못한다. 그의 생각 속에는 하나님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 못하므로, 그는 자신이 하나님 보시기에 얼마나 불쾌한 존재인지를이해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그는 자신을 창조하고 유지시켜 주시는 분을 영화롭게 하려는 대신에, 오직 자신만을 만족시키며 살고 있다. 그러면 그에게 빛을 비추어 주기 위한 수단은 무엇인가?

그의 비뚤어진 성품을 보여주기 위한 확실한 '측정줄과 저울추'(사 28:16)는 무엇인가? 하나님의 율법을 전파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율법은 불변의 행동규칙이며, 의의 표준이기 때문이다.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니라"(롬 3:20).

즉 율법으로는 하나님께 반역한 죄의 본성, 하나님의 거룩에 반대되는 엄청난 죄성, 영원한 형벌을 받기에 마땅한 죄의 무한한 악 등을 깨닫는다.

ArthurW. Pink 산상수훈 p4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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