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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시리즈/산상수훈 강해 (Sermon on the Mount)

[산상수훈 268]

En Hakkore 2024. 7. 31. 09:30

거짓 선지자들 3(마 7:15)

((주님께서는 "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자도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눅 14:27)고 말씀하셨다.

주 예수께서는 자기 제자들이 평안하게 영광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그토록 수고하셨단 말인가? 구주께서는 자기의 제자들이 게으름을 피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열심히 활동하셨단 말인가? 우리가 순종하지 않아도 되게 하기 위하여 그는 죽음에 이르게까지 순종하셨는가?

도움을 얻고자 열망하는 자들의 앞에 놓인 거침돌을 제거해 주어야 할 필요가 있으므로, 우리는 여기에서 주님의 백성의 마음속에 일어날 수 있는 두 세 가지 의문점들을 해결해 보기로 하자.))

2. 만일 구원을 얻기 위하여 선한 행실이 필요하다면, 이것은 우리를 행위의 계약, 즉 "이것을 행하라 그러면 네가 살 것이다"라는 계약으로 되돌아가게 하는 것이 아닌가? 절대로 그렇지 않다.

그러나 하나님은 언제나 언약을 통하여 자기 백성과 교제하기를 기뻐하셨으며, 이 세상 끝날까지도 이와 똑같은 방법으로 하실 것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현대 '복음 전도' 에서는 언약을 가르치는 일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오늘날의 이와 같은 큰 무지가 초래된 것이다. 오늘날 "이 여자들은 두 언약이라"는 말씀의 의미를 설명할 수 있는 설교자들은 참으로 적다.

그리스도께서 '중보'(히 8:6)가 되시는 '더 좋은 언약'을 실제로 이해하고 있으며, 또 '새 언약'(히 12:24)과 옛 언약의 차이가 어디에 있는지를 이해하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이 몇 퍼센트나 될까?

'영원한 언약의 피'(히 13:20)라는 말씀의 축복을 이해하는 사람은 참으로 적다. 그러나 언약의 축복뿐만 아니라 언약의 의무도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즉 우리가 하나님과 '언약한'(시 50:5) 언약이 있으며, 또 한편에는 우리가 '지켜야 할' 언약이 있다(시 25:10; 103:18).

새 언약 또는 은혜의 언약은 원래 하나님과, 그의 백성의 머리로서의 그리스도 사이의 계약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그 언약은 복음 안에 공표되어 있으며, 우리가 그 언약의 조건에 복종하고 그 언약이 요구하는 의무들을 충족시킬 때에, 그 언약의 혜택이 적용된다.

사도가 갈라디아서 3:8에서 '복음' 이라고 말한 것은 17절에서는 '언약'이라고 부르고 있음에 주목해 볼 만하다. 언약이라는 것은 두 편 혹은 그 이상의 맺은 계약 또한 약속이다.

즉 한편의 다른 편과 계약을 성취하기 위하여 어떤 일을 행하거나 무엇을 주기로 동의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복음을 통하여 그리스도는, 자기가 주 되심에 기꺼이 복종하려는 자들을 구원하려는 자기의 마음을 알려 주신다.

그러므로 회심은 "네 신혼 때의 사랑" 이라고 불린다(렘 2:2). 이때 영혼은 결혼 계약에 서명하는 것처럼 오직 주님만 사랑하며 그에게 죽도록 충성하겠다는 서약을 한다.♡

그렇게 그리스도를 섬기며 그를 사랑하려고 그에게 자신을 내어주는 것을 "언약을 굳게 지키는 것"(사 56:6)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므로 만일 우리가 그 언약의 혜택들을 받기 위해서는 그 언약을 지켜야 한다.

존 플라벨(John Flavel)은 자기에게 반대하는 자들과의 논쟁의 핵심을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

"우리들 사이의 쟁점은 다음과 같다. 즉 새로운 언약에서 우리의 행위가(그것들이 공로가 되지도 못하고 우리들의 힘으로 할 수도 있는 것도 아니지만) 약속의 결과인 축복이나 특권을 얻기 위해 필요한가 필요치 않은가, 또 의무 이행의 여부가 약속된 축복을 연기시키는 특성이 있는가. 그러하면 그것은 복음적 조건의 참된 특성이 아니지 않는가' 라는 것이다."

여기에 대해 플라벨은 긍정적인 입장이고, 그의 반대자(케리 Carey)는 부정적 입장을 취한다. 새로운 언약의 축복에도 어떤 조건이 있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플라벨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우리는 새 언약의 혜택과 특권들을 제한시키는 데 자주 사용되고 있는 '만일...아니하면' '만일...하면' '...외에는'  '오직 ...만' 과 같은 거룩한 단어들은 오직 조건을 나타내는 말이라고 보는 것이 가장 타당할 것이다."

Arthur W. Pink 산상수훈 p471

PS.
□ 우리가 하나님과 언약한 언약
"이르시되 나의 성도들을 내 앞에 모으라 그들은 제사로 나와 언약한 이들이니라 하시도다" (시편 50장 5절)

"여호와의 모든 길은 그의 언약과 증거를 지키는 자에게 인자와 진리로다" (시편 25장 10절)

□ 우리가 지켜야 할 언약
"곧 그의 언약을 지키고 그의 법도를 기억하여 행하는 자에게로다" (시편 103장 1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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