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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상수훈 251 ] 본문

강해시리즈/산상수훈 강해 (Sermon on the Mount)

[산상수훈 251 ]

En Hakkore 2024. 7. 30. 13:43

구원의 길 2(마 7:14, 15)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자가 적음이니라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아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니라"

그리스도께서는 멜기세덱과 아론과 다윗과 솔로몬의 원형일 뿐만 아니라 모세와(신 18:18) 사무엘의 원형이시므로 자신의 임무를 완수하시는데 있어서 그의 청중들에게, "내가 너희 앞에 생명의 길과 사망의 길을 두었노라"(렘 21:8)라고 말씀하실 수 있었다.

바로 이것은 우리 본문의 내용과 꼭 같다. 주님께서는 우리의 인생행로를 여행, 즉 현세로부터 영원에 이르는 여행에 비유하고 계신다.

우리 각자가 목표로 삼고 여행할 수 있는 목적지는 오직 두 곳뿐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하늘의 복으로 인도해 주는 길 아니면 지옥의 고통으로 이끌어 가는 길, 이 둘 중의 한 길을 밟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어떠한 길 위에 서 있는가를 알 수 있는 것은 그리스도께서 그곳에 이르는 입구와 그 넓이와 거기로 들어가는 사람의 숫자를 정확히 말씀하심으로써 그 각각의 길에 대해 간단명료하게 밝혀주셨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 후에 사람들이 최후에 거처할 곳을 서로 다른 두 곳으로 정하시고, 그 사이에 아무도 이곳에서 저곳으로 건너갈 수 없도록 구렁을 끼워 놓으셨다(눅 16:26).

또한 사람들을 인도하는 그 두 길 사이는 멀고 큰 차이가 있으며, 한 길과 또 다른 길을 따라 걷고 있는 사람들의 성격과 행위 또한 큰 차이가 있다. 왜냐하면 전자는 하나님의 자녀인 반면 후자는 마귀의 자손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철저히 선을 그어 구별하고 그 한계를 분명히 한 것은, 멸망으로 이끄는 넓은 길을 따라가는 자들로 아무도 들어오지 못하게 하기 위함이다.

그들은 자신들의 성격이 백색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잠시라도 자신들이 검정이라는 것을 시인하지 않으며, 자신은 그 중간에 위치하고 있는 그늘이라고 믿고 있다.

그들은 자신들이 천국에 갈 정도로 착하지도 또 지옥에 갈 정도로 악하지도 않다고 확신한다. 바로 그 점이 천주교도가 만들어낼 연옥이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는 이유이며, 어리석게도 천주교도가 천국과 지옥 이외에 또 다른 장소가 있다고 믿는 것과 같이 그들은 성도와 죄인 이외에 다른 계층이 있다고  생각하기를 좋아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성경의 가르침에 따라 생각한다면, 우리는 빛이냐 어둠이냐, 진리이냐 거짓이냐, 그리스도냐 벨리알이냐, 거룩함이냐 죄악이냐, 구원이냐 저주냐 하는 엄숙한 양자택일에 문제에 직면하여 함구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예수께서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마 7:13)는 권고로 그 설교의 엄숙하고 면밀한 부분을 시작하고 계시는데, 우리는 그 뜻하는 바를 다음과 같이 이해할 수 있다.

첫째로, 이 정죄의 선고에 굴복함으로써 너희 자신의 생각을 버리고 어린아이와 같이 진리를 받아들이라(마 18:3).

둘째로, 너희는 자신을 기쁘게 하는 행동을 버리고 하나님을 거역하는 것을 슬퍼하며 너희의 마음을 죄에 대항하여 곧게 세우라.

셋째로, 너희 자신을 하나님의 의로우신 말씀에 굴복시키고, 그리스도의 주되심에 전적으로 의지하라.

그리스도의 그 같은 권고는 다음과 같은 이유, 즉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자가 적음이니라 "는 이유 때문에 강력히 주장되고 있다.

회심하지 않는 모든 이들은 그 길을 따라 간다. 그 안에는 사람들의 서로 다른 기질과 성향에 알맞은 여러 가지 길이 있다.♡

탐욕스러운 자와 방탕한 자와 위선자와 반율법주의자와 바리새인과 쾌락의 자녀들과 교만한 철학자들과 젊잖은 도덕주의자들과 파렴치한 난봉꾼들은 여러 길을 걷고 있으며, 자신들이 선택한 무리들과 함께 한다.

그들은 서로를 경멸하고 비난하지만 주님의 거룩한 길에 반대하는 데에는 뜻을 같이 함으로써 서로의 체면을 세워준다"(토머스 스코트).

Arthur W. Pink 산상수훈 p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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