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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상수훈 249] 본문

강해시리즈/산상수훈 강해 (Sermon on the Mount)

[산상수훈 249]

En Hakkore 2024. 7. 30. 13:42

구원의 길 1(마 7:13, 14)

"좁은 문으로 들어간다는 말은 무엇을 뜻하는가? 주로 세 가지 사실을 의미한다.

첫째로,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신 진리와 의무와 행복에 대한 가르침들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즉, 거룩하고 엄중하며 육신을 죽이는 주님의 교훈을 거짓 없이 진정으로 마음에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러한 가르침들은 주님께서 강조하신 의로운 주장들과, 우리에게 요구하신 하나님의 말씀과, 우리의 타락한 상태와 주님을 반대하는 악의에 대한 주님의 권고의 말씀 안에 요약되어 있다.

성경의 영감과 권위에 대해 의심을 품거나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언명하신 것에 복종하기를 거절하는 한 그 누구도 그리스도인이 될 수 없다.

우리는 구원받기를 바라기 이전에 우리가 전적으로 잃어버린 바 사실을 알아야 하며, 하나님이 보시는 앞에서 우리가 얼마나 죄를 범하고 있는가를 알기 전에 우리에게 내리신 하나님의 죄의 선고를 받아들여야 한다.

하나님께서 우리는 다 부정한 자 같고 우리 안에는 성한 곳이 하나도 없다고 선언하신 것을 진리로 굳게 믿을 때 비로소 우리는 그 협착한 길을 건너갈 수 있다. 그것은 곧 죄악과 사탄의 거짓말을 버리고 우리가 좁은 문으로 지나갈 진리를 받아들임으로써 가능하다.

둘째로, 참되게 회개하는 일이다.
"이 때부터 예수께서 비로소 전파하여 이르시되 회개하라"(마 4:17).

이 말은 "주님의 길을 준비한" 주님의 선구자가 한 말이기도 하다. 그러면 그는 어떤 방법으로 그 길을 준비하셨는가? 주님께서 "하나님의 어린 양"으로서 사람들 앞에 나타나셨을 때 사람들이 그분을 받아들이도록 준비시킴으로써 그는 주님의 길을 준비했던 것이다.

그러면 그렇게 준비하는 데에는 무엇을 해야 했는가? 그들이 회개하고 자신들의 죄를 고백하며 요단 강에서 요한에게 받은 세례를 통하여(눅 3:1-6) 자신들이 죽어야 마땅함을 인정해야 했다.

복음은 율법 못지않게 거룩한 것이기 때문에, 우리의 마음은 지난 날 우리가 율법을 어긴 것을 슬퍼해야 하며 앞으로는 결코 죄를 짓지 않겠다는 결심을 확고하고 성실하게 해야 한다.

"여러분은 반드시 죄와 분리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과 화합할 수 없는 것이다. 여러분은 모두 죄악을 버려야 한다. 즉, 동굴에서 끌려 나와 태양 앞에서 죽임을 당한 가나안 왕들처럼 죄는 처리 되어야 한다. 여러분은 죄를 모두 버려야 하고 두려워해야 하며, 주님께 그것을 극복하게 해 달라고 요청해야 한다"(C.H. 스펄전).

우리가 좁은 문을 통과하는 것이 우상과 죄의 쾌락을 버림으로써 가능하다.

셋째로,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을 향하여 우리 자신을 완전히 복종시키는 것이다.

여기에서 어떤 사람은 "주 예수는 곧 '문'이 아니신가"(요 10:9)라고 반론을 제기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 주님은 주님의 중보자적인 임무의 주요한 세 가지 기능에 따라 문이 되신다.

즉, 그리스도는 예언자요, 제사장이요, 왕으로서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게 해주는 '문'이시다. 구원에 이르는 방법으로 그리스도를 믿는 것은 그분을 우리를 가르쳐주시는 선구자로, 우리를 우리 속죄하신 제사장으로, 우리를 다스리시는 왕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진정으로 죄를 깊히 뉘우치는 마음으로 주님의 거룩한 가르침을 받아들일 때만이 영혼은 그리스도의 깨끗게 하시는 피를 소중히 여길 준비가 된 것이며, 주님을 제사장으로 우리 마음에 성실히 받아들이는 것은 우리가 주님의 주권에 기꺼이 순종함으로써 입증된다.

왜냐하면 주님은 여러 가지 상징으로 나타나 있는 바와 같이 무엇보다, 의의 왕이요, 또 평강의 왕이기 때문이다(히 7:2).  그리스도의 깨끗케 하시는 피는 하나님께 대항하는 싸움의 무기를 기꺼이 버리려 하지 않는 자들에게는 무용한 것이다. 그들이 용서받으려면 그 길을 버려야 한다(사 55:7).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께 자신을 바침으로써만이 우리는 그리스도의 은혜의 풍성함을 누리는 자가 될 수 있다. 우리 자신을 하나님께 완전히 복종시킴으로써 우리는 좁은 문을 지나갈 수 있다.

Arthur W. Pink 산상수훈 p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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