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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시리즈/산상수훈 강해 (Sermon on the Mount)

[산상수훈 247]

En Hakkore 2024. 7. 30. 13:41

구원의 길 1(마 7:13, 14)

오늘날 기독교계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소수만이 하늘나라에 이를 것이라는 사실을 믿기는커녕, 어떻게 해서든지 어떠한 방법으로라도 우리들 중 대다수가 그곳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옥이 있다면 그곳은, 우리의 감옥이 '불운한 자들'과 '잘못 지도를 받은 자들'의 유일한 공간인 것처럼, 교활한 죄인과 악한들을 위해 준비된 곳이다.

그런데 소수의 사람만이 천국에 갈 것이라는 사실을 진정으로 믿는 사람들이 우리 중에 드문 것은 무슨 까닭인가? 거기에는 오직 하나의 대답이 있다.

즉, 오늘날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그리스도께서 규정하신 조건보다 훨씬 더 쉬운 조건으로 천국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음란한 세대는, 천국으로 인도해주는 유일한 길을 걷지 않고도 그것에  닿을 수 있으며, '많은 환난'(행 14:22)을 거치지 않고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있으며,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좇지 아니하고도(마 16:24) 그리스도의 제자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

사람들은 만일 그들의 오른 눈이 죄를 범하면 그 눈을 빼어 내버려야 하며 그들의 오른손이 죄를 범하거든 그 손을 찍어 내버려야 한다는(마 5:29, 30) 사실을 믿지 않으며, 또한 그들이 육신을 따라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성령을 통하여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 것이라는(롬 8:13) 말씀도 믿으려 하지 않는다.

그들은 두 주인을 섬길수 있으며 '두 세계를 이용하는 데' 성공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간단히 말해서, 그들은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신 '좁은 문'이나 '협착한 길' 같은 교훈은 좀처럼 믿으려 하지 않는다.

우리 모두가 구원받기 위해서 해야 할 '모든 것'은 그리스도의 은혜로우신 초대에 응하는 것이며 "그리스도께 나아가는" 것이다.♡

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고 또 많은 복음 전도자들이 잘못 설명하고 있는 '모든 것'은 결코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우리는 탕자가 아버지께 돌아올 수 있기 전에 방탕한 생활로 세월을 보냈던 먼 나라를 떠나야 했던 것과 같이 우리의 얼굴을 그리스도께로 향하기 위하여 세상에서 등을 돌려 우리의 고철화된 모든 죄를 다 버려야 한다.♡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의 거룩하신 자이시므로 결코 죄의 사역자가 되실 수 없다. 이 세상의 것을 사랑한다는 것은 주님을 거역하여 마음을 닫아 버리는 것이다.

젊은 관원이 기꺼이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겠다는 뜻을 나타낸 후에 재물을 사랑하여 슬퍼하며 그리스도를 떠난 이유가 무엇일까? 그 무엇이 혼인잔치에 초대받은 손님들로 하여금 오직 밭을 갈고 소를 판별하는 일에만 열중하게 하고, 오라는 청을 받아들이지 않게 하였던가(마 22:5)?

"이와 같이 탐욕의 지배를 받고 있는 사람들은, 쓰레기더미 아래나 바다 밑바닥에서 거짓말을 일삼는 사람들이 하늘의 영광을 볼 수 없는 것과 같이 그리스도를 믿을 수 없다.

한 가지 대상에만 전념하는 것은 또 다른 하나를 보지 못하게 한다"(S. 차녹 Chamock).

빌립보의 간수가, "내가 구원받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합니까?" 라고 물었을 때, 대답한 말은 주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라 그리하면 네 집을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 였다.

이제 우리는 그러한 질문이 세상에 여전히 빠져 있고 세상의 즐거움에 마음껏 누리는 자의 어리석은 질문이 아니라 절망한 자의 비탄에 잠긴 울부짖는 소리라는 사실을 차지하고서라도,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것은 그 자체가 간단하고 쉬운 일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우리 마음속의 부패함과 사탄의 유혹으로 말미암은 반대로 더욱 힘들고 어려운 일이라는 사실을 알아아 한다.

우리의 원수를 용서하고 우리를 핍박하고 모욕하는 자들을 사랑한다는 것은 머릿속으로 생각하기에는 쉬운 일인 것 같지만 막상 실천할려고 하면 도저히 그렇게 행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마음속으로 생각하기에는 우리를 돌보아 주시는 그리스도께 우리의 모든 염려를 맡기는 것이 쉬운 일이고 즐거운 일이나(벧전 5:7), 건강이 나쁘고 또 대가족을 거느린 가장의 입장에 있는 가난한 남자는 그렇게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 누구도 자기 마음을 세상으로부터 떼어 놓을 수 없으며 자기가 소중히 여기는 성욕을 증오할 수 없다. 즉, 성령의 능하신 역사를 먼저 체험함으로써만이 그렇게 할 수 있다.♡

Arthur W. Pink 산상수훈 p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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