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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상수훈 245] 본문

강해시리즈/산상수훈 강해 (Sermon on the Mount)

[산상수훈 245]

En Hakkore 2024. 7. 29. 11:57

황금률(마 7:12)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

이 구절에는 앞에 나오는 명령을 추천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그리스도께서는, 내가 너희에게 제시하고 있는 이 명령은 생소하고 가혹한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에게 요구하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사실 이 황금률은 율법의 두 번째 돌판의 주목할 만한 요약이며 그것이 요구하는 의무들의 요약이다.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라는 말씀은 사람들과의 사귐이나 교제와 관계가 있는 구약성경의 모든 가르침을 하나로 모아서 간추린 계명이다.♡

이 황금률은 인간들 세상에 공평과 공의의 법에 대하여 가르쳤던 율법과 선지자의 견해의 요지이다.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라는 선언 가운데에서 그리스도께서는 구약성경의 확실성과 권위를 근거로 하여 이 말씀을 하셨다.

왜냐하면 우리 주님께서는 하나님의 말씀에 호소한 그의 가르침을 결코 철회한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모세와 선지자의 가르침은 그리스도의 가르침과 똑같은 비중과 가치가 있는 것이다.

위의 마지막 문장은 간단한 부연설명을 요구할지도 모른다.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와 모세와 선지자를 비교하려 한다면, 그들의 가르침과 인격을 구별해야만 한다. 모세와 선지자의 가르침은 두 가지 점에서 그리스도의 가르침과 똑같다.

첫째로, 진리를 확신하는 점에서 똑같다. 왜냐하면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 그 이상은 아무것도 말하지 않았는데, 그리스도께서도 마찬가지이다.

둘째로, 양심을 자극하는 효과와 권위에 있어서인데, 그들의 경우는 그리스도와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인격은 모세와 선지자의 인격보다는 무한히 높다. 왜냐하면 그들은 거룩한 인간일 뿐인 데 반하여 그리스도께서는 성육신하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즉, 그들이 진리를 기록하는 자이며 진리를 전하는 자들인 데 반하여, 그는 진리의 창시자요 근원이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구약성경의 가르침보다는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더 순종해야 한다.

왜냐하면 그것을 말씀하시는 분의 인격이 더욱더 탁월하시기 때문이다. 즉 이것은 히브리서(1:1, 2: 2:1, 우리가 더욱 간절히 삼갈지니)에서, 그리고 12:25(하물며)에서 강하게 주장되고 있다.

구약성경에서도 신약성경에서 만큼 강조적으로 분명하게 이웃에 대하여 선한 일을 구하는 것이 절대 필요한 의무라고 가르쳤다. 구약성경에서는 어떻게든지 이웃에게 해가 되는 것은 금한다고 분명히 반복해서 말씀하고 계신다.

"원수를 갚지 말며 동포를 원망하지 말며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나는 여호와이니라"(레 19:18).

"네가 만일 네 원수의 길 잃은 소나 나귀를 보거든 반드시 그 사람에게로 돌릴지며"(출 23:4).

즉 너희는 다른 사람들이 너희에게 행하기를 바라는 대로 그들에게 행하라는 원리를 분명히 선언하신 것이다.

"그 가난한 형제에게 네 마음을 완악하게 하지 말며 네 손을 움켜 쥐지 말고 반드시 네 손을 그에게 펴서 그에게 필요한 대로 쓸 것을 넉넉히 꾸어주라"(신 15:7, 8).

"네 원수가 넘어질 때에 즐거워하지 말며 그가 엎드러질 때에 마음에 기뻐하지 말라"(잠 24:17).

"네 원수가 배고파하거든 음식을 먹이고 목말라하거든 물을 마시게 하라"(잠 25:21).

여기에서 우리는 신약성경이 구약성경보다 더 높은 도덕성과 영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자들의 과오와 어리석음을 볼 수 있다.

Arthur W. Pink 산상수훈 p429

ps.  
"옛적에 선지자들을 통하여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이
이 모든 날 마지막에는 아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 이 아들을 만유의 상속자로 세우시고 또 그로 말미암아 모든 세계를 지으셨느니라" (히 1:1-2)

"그러므로 우리는 들은 것에 더욱 유념함으로 우리가 흘러 떠내려가지 않도록 함이 마땅하니라" (히 2:1)

"너희는 삼가 말씀하신 이를 거역하지 말라 땅에서 경고하신 이를 거역한 그들이 피하지 못하였거든 하물며 하늘로부터 경고하신 이를 배반하는 우리일까보냐"(히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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