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 Hakkore
[산상수훈 191] 본문
염려하지 말라 6(마6:32-34)
이제 우리는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는 말씀에 대하여 몇 마디 말할 것이 있다.
이 말씀은, 하나님의 영광과 우리 자신의 영적 축복을 가장 큰 관심사로 삼으면서, 하나님의 것과 우리의 영원한 권익으로 자신의 생각과 소원에 있어 주요한 자리를 차지하게 하라는 의미이다.
이는 우리가 현세적인 의무와 책임은 무시하면서 오로지 전심을 다해 그것만을 구해야 한다는 뜻이 아니다. 주요한 것들을 맨 앞에 두어야 하며, 그것들이 훨씬 덜 중요한 문제들로 인해 밀쳐지지 않도록 하라는 의미이다.♡
그것들을 때를 맞춰 먼저 구하라. 왜냐하면 하나님은 "나를 간절히[일찍이]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잠 8:17)고 약속하고 계시기 때문이다.
그것들을 매일 우선적으로 구하라. 이는 우리의 추구하는 바가 거룩한 행복일 때에만 오직 육신적인 시련과 고난을 견딜 만하게 되기 때문이다.
우리가 회개의 믿음에 '의해' 하나님의 권위에 대한 완전성 복종에 의해 그의 나라와 그의 의의 나라로 들어간 후에 우리는 자신의 거듭남에 대한 증거를 계속 구하게 되고, 그리스도의 형상과 우리에게 남겨두신 모범에 더 가까워지려 애쓰며, 더 많은 열매를 거두려 노력하게 된다.
그의 말씀, 즉 하나님께서 그의 포도원에 더 많은 품꾼을 얻어 들여보내리라고 하신 말씀에 대한 복을 위해 기도함으로써 그 나라가 확장되기를 간청하자. 그리고 저 나라에서 우리와 동일한 시민들의 용기를 북돋아 주시고 도와 주시기를 간구하자.♡
그러면 이제 그리스도께서 그러한 것에 의해 자신의 명령을 강조하신 근거를 살펴보기로 하자.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이 말씀에 크고도 영광스러운 약속이 있다. 앞 절들에서 주님은 마음을 괴롭히는 염려에 대하여 갖가지 사실들에 주의를 환기시키고, 그 사실들로부터 하나님을 불신하는 죄임을 증명하는 반박할 수 없는 결론을 이끌어 내심으로써 그 염려의 불 필요함과 어리석음을 드러내 보여주는 한 논증을 사용하셨다.
그러나 본문 말씀에서 주님은 우리가 진실로 하나님의 이익에 대해 관심을 가진다면 그는 우리를 돌보실 것임을, 그리고 하나님의 영광이 우리의 주요한 목적이 된다면 우리는 현세적으로도 패배가 되지 않을 것임을 확증해 주는 명확하고도 단정적인 선언을 하고 계신다.
만일 하나님께서 우리를 하늘나라로 인도해 가고 있다면, 그는 확실히 우리에게 육신의 먹을 것이나 의복과 같은 것들을 부인하지 않으시리라.
"여호와 하나님은 해요 방패이시라 여호와께서 은혜와 영화를 주시며 정직하게 행하는 자에게 좋은 것을 아끼지 아니하실 것임이니이다"(시 84:11) 라는 말씀대로이다.
하나님께서 '은혜와 영광' 을 주시는 곳에서 이 인생의 좋은 것을 허락하지 않고 보류해 두시지는 않을 것이다.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니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느니라" (딤전 4:8).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이 구절은 원문을 볼 때, 매우 함축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 그것은 물건을 계량하여 팔았을 때 사고파는 사람들 사이에 이루어진 관습에서 나온 것이다. 즉, 사고 파는 사람은 사는 사람에게 후한 분량을 주었다는 것을 확실히 하여 만족시키고자 우수리를 덤으로 준다.
바로 그대로 하나님께서도 그의 나라와 의를 진실로 구하는 자들에게 그에 대한 복던 성취 외에도 인생에 필요한 모든 물질적인 것들을 덤으로 주시며, 후한 분량으로 더하여 주시리라는 것이다.♡
우리는 "여호와의 궤가 가드 사람 오벧에돔의 집에 석 달을 있었는데 여호와께서 오벧에돔과 그의 온 집에 복을 주시니라"(삼하 6:11)는 말씀을 읽을 수 있다.
그런데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시도록 성령을 받아들이는 자들에게 하나님은 얼마나 더 후히 복주시겠는가! 그렇다면 왜 하나님의 자녀들은 빈궁하게 되는 것인지 의문을 가질 수 있겠다.
때때로 그것은 그들의 죄를 바로잡기 위해서이다. 현세의 복에 대한 모든 약속은 항상 이같이 조건부로 이해되어야만 한다. 즉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복이 하나님의 영광이 되고, 우리에게 긍정적인 선이 되리라고 보시는 한해서 그러하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위와 같은 보증이 항상 그 조건이 일치되는 자들에게만 주어지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Arthur W. Pink 산상수훈 p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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