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 Hakkore

[산상수훈 189] 본문

강해시리즈/산상수훈 강해 (Sermon on the Mount)

[산상수훈 189]

En Hakkore 2024. 7. 25. 20:49

염려하지 말라 6(마 6:32-34)

우선 첫 번째 답변에 있어,

하나님의 나라는 어느 곳에서나 찾아지는 것이 아니라 단지 하나님께서 인자들에게 그것을 나타내고 드러내 보이기 기뻐하시는 곳에서만 발견된다.

그것은 성경에 공표되어 있으며, 그런 까닭에 '천국 말씀'(마 13:19)이라고 불리어진다. 그러므로 지금부터 우리는 겸손하게 성령께 가르침을 구하면서 그 영감의 책으로 향해야 하겠다.♡

하지만 그의 말씀을 설명해 주기 위해 자신의 종들을 불러 준비시키는 일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까닭에 우리는 그의 성도들의 집회(그와 같은 것이 발견되는 곳)에 항상 참석해야겠다.

왜냐하면 거기에서(정규적으로) 그의 구원의 복음이 선포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복음은 '천국복음'(마 4:23;참조.행 28:31)이라고 불리어진다.

둘째로, 우리가 이 나라를 발견했을 때, 즉 그 나라가 진리의 말씀에 공표된 대로 확실하게 보여졌을 때(설교자의 힘을 빌려서건 아니건) 우리는 그곳으로 들어가기를 구해야 한다.

우리가 그 나라가 있는 곳, 혹은 눈앞에 보이는 곳에 서 있는 것으로는 충분하지가 않다. 그리스도께서는 바리새인들에게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눅 11:20) 고 말씀하신 반면에,

"너희도 들어가지 않고 들어가려 하는 자도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도다"(마 23:13)라고 단언하셨던 것이다. 여기에서 그 누구도 성령의 특별한 역사하심 없이 스스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음을 지적해야겠다.♡

이 사실은 그리스도의 다음 말씀을 살펴볼 때 분명해진다. "너희가 돌이켜 어린 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마 18:3).

회심(방향 전환, 마음과 생활이 세상으로부터 하나님께로 돌려지는 것)은 거듭남의 열매 내지 결과인 까닭에 우리는 우선 성령으로 거듭나야만 한다.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요 3:5). 이 사실은 오늘날에는 거의 주장되지 않고 있다. 그렇다. 그 정반대가 가르쳐지고 있다.

죄인들은 구원이 전적으로 그들 자신의 능력에 달려 있고, 자신들이 그렇게 하고 싶을 때에는 언제든지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거듭남은 영혼이 새롭게 되는 것이며, 그 능력을 바로잡는 것이다. 그 다음에 은혜의 역사가 시작되어 성화의 전 과정을 통하여 지속되는데, 이 과정은 영광으로 끝을 맺는다.

회심은 거듭남에 이어서 계속되며, 거듭남의 반사행동이라고 일컬어질 수 있다. 죄와 타락 가운데 있는 사탄의 형상은 부서지며(추방되는 것은 아니며, 더군다나 전멸되지는 않는다). 하나님의 형상이 영혼 안에서, 지식과 의, 그리고 진리의 거룩함에서 새롭게 된다.

회심할 때에 사람의 오만한 마음은 겸손해지며, 그리하여 스스로 '신' 으로, 즉 독자적으로 자부심 강하게 처신하기를 계속하는 대신에 '어린아이' 같이 되어 유순하고 온유해지며 자기를 낮추게 된다.

회심에 있어 우리는 우리 자신의 주권을 포기하고 스스로를 하나님의 거룩한 뜻에 맡기면서 그의 통치에 자원하여 기쁘게 복종한다.

회심함에 있어 우리는 자신의 독선으로 된 더러운 누더기 옷을 거부하고, 그리스도의 완전한 복종과 피에 대한 신뢰로 옷 입는다.

이와 같이 하여 우리는 회개의 믿음에 의해, 그리고 죄와 세상을 저버림으로써, 그리스도의 멍에와 그의 지식을 배우고 그가 우리에게 남겨주신 모범을 좇으려 애씀으로써 획득되는 하나님의 은혜와 나라, 그리고 그의 의에 대한 관심에 체험적으로 들어가게 된다.♡

Arthur W. Pink 산상수훈 p338  

'강해시리즈 > 산상수훈 강해 (Sermon on the Mount)'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상수훈 191]  (0) 2024.07.25
[산상수훈 190]  (0) 2024.07.25
[산상수훈 188]  (0) 2024.07.25
[산상수훈 187]  (0) 2024.07.25
[산상수훈 186]  (0) 2024.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