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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상수훈 181] 본문

강해시리즈/산상수훈 강해 (Sermon on the Mount)

[산상수훈 181]

En Hakkore 2024. 7. 24. 17:13

염려하지 말라 5(마 5:32-34)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 날로 족하니라"(마 6: 32-34).

먼저 6장의 끝 절로 완결되는 본 주제에 대한 주님의 설교 가운데 앞에서 이미 살펴본 구절들을 요약해 보기로 한다.

19절에서 24절까지의 말씀에서 그리스도는 탐욕을 금하셨다. 그리고 이어서 주님은 죄가 시작되는 근원, 즉 불신과 이 세상의 것에 대한 지나친 염려를 지적하셨다.

첫째로, 그는 우리에게 그러한 걱정은 불필요한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즉 하나님의 관대하심이 필요한 것의 공급을 보증하고 계신다(25절).

창조는 우리의 보호에 대한 약속이다. 생명을 주신 자가 또한 그것을 유지하실 것이며, 육신을 제공하신 그분께서 음식과 의복을 부인하지 않으실 것이다.

둘째로, 그는 우리에게 그러한 걱정은 분별 없는 것임을 보여주신다.

즉 열등한 피조물들에 대한 하나님의 섭리가 그 사실을 증거해 준다(26절). 만일 하나님께서 공중의 새를 위하여 필요한 것을 주고 계신다면 자신의 자녀들이 굶주리는 것을 내버려 두시겠는가?

셋째로, 그는 그러한 걱정이 무익한 것임을 증거하신다.

즉, 인간의 무능력이 그것을 증명해 주고 있다(27절). 우리의 어떠한 염려나 수고로도 자신의 키를 늘릴 수 없는 터에, 더군다나 염려가 우리의 세상에서의 재산을 불려줄 수는 없다.

넷째로, 그는 걱정이란 믿음 없는 것이라고 말씀하신다(28-30절). 하나님께서 들풀도 입히시거든 하물며 그의 귀중한 자녀들이 적절한 의복도 없이 지내는 것을 내버려 두시겠는가?

하늘의 의사 외에는 그 누구도 이러한 질병의 숨겨진 성격을 그렇게 인상적으로 파헤칠 수 없다. 하나님께서 내리신 저 진단으로 우리는 이러한 죄의 핑계치 못할 가증스러움이 그리스도인이라 고백하는 자들 가운데 너무도 만연되어 있음을 바라보게 된다.

미래의 양식을 얻는 일로 스스로를 괴롭히는 것, 일시적인 인생의 필요한 것들을 확보하는 문제에 대한 지나친 근심, 그러한 것은 우리의 마음에 심각하게 다룰 필요가 없는 하찮은 약점에 지나지 않기는커녕, 하나님 앞에서 우리를 한낱 티끌처럼 낮추지 않으면 안 될 가장 극악한 죄이다.

내일 쓸 음식과 의복에 대한 걱정은 불필요하고 무익하며 분별없고 믿음 없는 것이다. 그리고 따라서 그것은 전혀 변명할 여지가 없다. 그렇다면 우리는 확실하게 그것을 자각하고, 하나님 앞에서 그 죄를 깊히 뉘우침을 고백하며 그것을 극복할 은혜를 주시기를 구해야 한다.

산상설교에서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신 바는 오늘날 우리에게도 적용된다. 우리가 들을 귀만 가지고 있다면, 그것을 개선시킬  마음만 가지고 있다면 그러하다.♡

Arthur W. Pink 산상수훈 p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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