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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eanings in Joshua 188] 죄와 패배와 심판(수 7:1-26) 본문

강해시리즈/여호수아 강해 (Gleanings In Joshua)

[Gleanings in Joshua 188] 죄와 패배와 심판(수 7:1-26)

En Hakkore 2024. 7. 19. 11:20

"내 아들아 청하노니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 영광을 돌려 그 앞에 자복하고."

우리 중에 이 점을 깨닫는 경우가 거의 없으나, 이것이 우리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도록 하나님이 지정하신 방식 가운데 하나이다. 죄를 자복하는 문제에 관해서 우리는 우리의 양심이 깨끗해지고 하나님과의 교제가 회복되는 일에만 생각을 집중시키기가 너무 쉽다.

바꾸어 말하면, 우리가 너무 우리 자신들 속에 갇혀 있고, 우리가 다가가는 그 하나님의 고귀하심에 대해서는 거의 생각할 줄 모른다는 말이다. 참으로 회개하는 자는 하나님의 통치를 바라보며, 우리를 다스리시는 그분의 권리와 전적으로 그에게 굴복하는 삶을 살아야 할 우리의 의무를 인정하며, 우리의 반항을 탄식한다.🍇

하나님의 의로우심을 바라보며 "율법은 거룩하고 계명도 거룩하고 의로우며 선하며"(롬 7:12) 그것을 저버리면 도무지 핑계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한다. 하나님이 죄를 범하는 자를 즉시 끊어내시지 않고 오래 참으사 회개할 기회를 주심을 바라본다.

하나님이 그분의 거룩하심에 어긋나지 않으시면서도 풍성한 긍휼로 용서받을 길을 열어 놓으셨음을 바라보며, 그분의 약속을 붙잡는다.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복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요일 1:9).

죄를 고백하지 않는 것은 우리가 받을 위로를 스스로 없애버리는 것이며, 하나님께 드려야 마땅한 것을 드리기를 거부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하나님이 받으시는 고백은, 그저 입만 움직이는 것을 훨씬 넘어서는 것이다. 속 마음의 탄식으로부터 우러나오는 것이 아닌 그저 말뿐인 고백은 아무런 가치도 없다. 그리고 우리 죄의 죄악성을 깨닫고 그것에 큰 찔림이 있기까지는 속 마음의 탄식이 일어나지 않는다.

우리가 저지른 범죄가 하나님의 본성과 뜻에 역행하는 것을 깨닫고 그것이 얼마나 하나님의 완전하심을 더럽히는 것이요, 그분의 권위를 멸시하고 그분의 순결하심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참으로 죄를 고백하게 되지 않는 법이다.

하나님께 최고의 존귀를 드려야 마땅할 지극히 큰 임무를 지닌 자들이 그런 범죄를 행한다는 것이야말로 과연 지극히 배은망덕한 일이라는 것을 깨닫기 전에는 진정으로 상한 마음과 당혹스런 얼굴로 죄를 고백할 수가 없다.

우리에게 빛과 특권들, 선하심과 긍휼, 권면들과 경고들이 있으므로(스 9:10-15), 그것들을 거스려 범죄할 때에는 우리의 악행의 위중함이 더욱 배가 된다는 것을 인식하기 전에는 우리가 자신을 혐오하면서 진정으로 죄를 고백하게 되지 않는 법이다.

죄의 사악함에 대해 마음과 양심에 찔림을 받기 위해서는 그 사악한 죄를 속하시기 위해 그리스도께서 어떠한 희생을 치르셨는지를 자주 묵상할 필요가 있다. 죄에 대한 우리의 미움의 깊이가 우리의 고백의 진정성과 열의에서 드러나는 것이다. 아멘! ♥

Arthur W. Pink 여호수아 강해 p406

● 에스라 9장 10-15절
" 우리 하나님이여 이렇게 하신 후에도 우리가 주의 계명을 저버렸사오니 이제 무슨 말씀을 하오리이까 전에 주께서 주의 종 선지자들에게 명령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가서 얻으려 하는 땅은 더러운 땅이니 이는 이방 백성들이 더럽고 가증한 일을 행하여 이 끝에서 저 끝까지 그 더러움으로 채웠음이라 그런즉 너희 여자들을 그들의 아들들에게 주지 말고 그들의 딸들을 너희 아들들을 위하여 데려오지 말며 그들을 위하여 평화와 행복을 영원히 구하지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왕성하여 그 땅의 아름다운 것을 먹으며 그 땅을 자손에게 물려 주어 영원한 유산으로 물려 주게 되리라 하셨나이다 우리의 악한 행실과 큰 죄로 말미암아 이 모든 일을 당하였사오나 우리 하나님이 우리 죄악보다 형벌을 가볍게 하시고 이만큼 백성을 남겨 주셨사오니 우리가 어찌 다시 주의 계명을 거역하고 이 가증한 백성들과 통혼하오리이까 그리하면 주께서 어찌 우리를 멸하시고 남아 피할 자가 없도록 진노하시지 아니하시리이까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는 의로우시니 우리가 남아 피한 것이 오늘날과 같사옵거늘 도리어 주께 범죄하였사오니 이로 말미암아 주 앞에 한 사람도 감히 서지 못하겠나이다 하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