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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eanings in Joshua 189] 죄와 패배와 심판(수 7:1-26) 본문
[Gleanings in Joshua 189] 죄와 패배와 심판(수 7:1-26)
En Hakkore 2024. 7. 19. 11:21"여호수아가 아간에게 이르되... [이제] 네가 행한 일을 내게 알게 하라 그 일을 내게 숨기지 말라 하니"(수 7:19).
여기의 "이제" 는 책망과 비난의 말이었다. 범법자가 그렇게 오랫동안 침묵을 지키고 있었으니 말이다. 아간은 더 이상 자기의 죄과를 숨길 수 없을 때까지, 조사 과정을 통해 자기가 지목을 받게 되기까지, 침묵을 지키고 있었다.
일찍 고백을 할수록 하나님께 더 영광이 되고, 그의 양심에 평안이 회복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아예 고백하지 않은 것보다는 나았다. 뒤로 미루는 자는 바보요, 고백하기를 맹렬하게 거부하는 자는 배도자이다. 다음의 경고는 몸서리치도록 엄숙하다.
"그가 어둠을 일으키시기 전, 너희 발이 어두운 산에 거치기 전, 너희 바라는 빛이 사망의 그늘로 변하여 침침한 어둠이 되게 하시기 전에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 영광을 돌리라"(렘 13:6).
"고백한다"는 것은 "숨기지 않는다"는 것과 같은 것이고, 고백하지 않는 것은 부인하는 것과 다를바 없는 것이다(요 1:20). "네가 행한 일을 내게 알게 하라 그 일을 내게 숨기지 말라"는 여호수아의 말은 죄의 고백이 무엇인지를 보여 준다.
죄의 고백이란, 아무리 수치스럽고 굴욕적이라 할지라도 숨기거나 자기변명을 시도하지 않고, 자신의 과실을 정직하게 온전히 인정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하나님의 금지 명령이 의로운 것이었고 그분의 형벌이나 징계가 정당한 것임을 증언한다.
"아간이 여호수아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참으로 나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 범죄하여 이러이러하게 행하였나이다"(수 7:20).
이는 "내가 범죄하였나이다 내가 여호와의 명령과 당신의 말씀을 어겼나이다"(삼상 15:24)라는 사울 왕의 시인(是認)이나, 혹은 "내가 무죄한 피를 팔고 죄를 범하였도다"(마 27:4)라는 가룟 유다의 후회스러운 맹세와 마찬가지로 순전한 뉘우침이 아니었다.
그 다음에 이어지는 죄의 고백이 상세해야 한다는 것이 나타난다.
"내가 노략한 물건 중에 시날 산의 아름다운 외투 한 벌과 은 이백 세겔과 그 무게가 오십 세겔 되는 금덩이 하나를 보고 탐내어 가졌나이다 보소서 이제 그 물건들을 내 장막 가운데 땅 속에 감추었는데 은은 그 밑에 있나이다"(수 7:21).
눈을 통해 유혹이 들어왔고, 그것이 그의 부패한 마음의 정욕을 부추겼다. 다른 곳에서 선지자가 말한 것처럼, "내 눈으로 보니 내 심령이 상하는도다"(애 3:51). 욥은 "내가 내 눈과 약속하였더니"(욥 31:1)라고 말씀했는데, 이런 거룩한 모범을 본받는 것이 우리에게 얼마나 절실한지 모른다.
하나님께 진정으로 간절하게 "내 눈을 돌이켜 허탄한 것을 보지 말게 하시고 주의 길에서 나를 살아나게 하소서"(시 119:37), 하나님이 보시듯이 사물을 보게 하시고 주의 말씀의 가르침을 따라서 그것들을 높이기도 하고 버리기도 하게 하옵소서, 라고 외쳐야 한다.
아간이 그 물건들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았다면, 하나님이 선언하신대로 그것들을 "온전히 바친 물건"으로 바라보았다면, 얼마나 좋았겠는가? 아간은 불신앙의 눈으로 그것들을 "보고 탐내어 가졌다."
이는 우리 각자에게 주는 극히 엄숙한 경고이다! 탐심은 흔히들 생각하는 것보다 악함의 정도가 훨씬 크고 하나님의 진노를 더욱 촉발시키는 것이다.
골로새서 3:5은 탐심이 "우상 숭배"임을 선언한다. 왜냐하면, 오직 창조주께 드려야 합당한 존경과 사랑을 피조물에게 베푸는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의 무절제한 정욕을 죽이지 않으면, 그것은 우리 가슴 속에 독뱀을 품는 것이다.
그것이 만족과 충족히 여기는 자세의 뿌리 자체를 물어뜯기 때문이다(히 13:5). 우리의 욕망이 하나님이 현재 베풀어 주신 우리의 몫을 넘어서면, 더 이상 그것에 만족을 느끼지 못하고, 그것을 감사히 누릴 수가 없다.🤞
Arthur W. Pink 여호수아 강해 p408
♥ 히브리서 13장 5절.
"돈을 사랑하지 말고 있는 바를 족한 줄로 알라 그가 친히 말씀하시기를 내가 결코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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