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 Hakkore
[Gleanings in Joshua 185] 죄와 패배와 심판(수 7:1-26) 본문
[Gleanings in Joshua 185] 죄와 패배와 심판(수 7:1-26)
En Hakkore 2024. 7. 19. 11:18오늘은 지난 과를 잠시 복습하면서, "우림과 둠밈"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차원에서 말씀과 함께 정리하여 보냅니다. 분주한 삶에서 우린 매일 선택의 귀로에 놓여 있을 때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신 그분 예수 그리스도의 음성, 지금도 우리를 천국의 좁은 길로 인도하시는 성령님의 인도를 따라 선택하고 결정하고 순종하는 하루이길 소망합니다.🫰
■ 우림과 둠밈(Urim and Thummim)
"아론에게 속옷을 입히며 띠를 띠우고 겉옷을 입히며 에봇을 걸쳐 입히고 에봇의 장식 띠를 띠워서 에봇을 몸에 매고 흉패를 붙이고 흉패에 우림과 둠밈을 넣고"(레 8:7,8)
"방백이 그들에게 명령하여 우림과 둠밈을 가진 제사장이 일어나기 전에는 지성물을 먹지 말라 하였느니라"(에 2:63)
"사울이 여호와께 묻자오되 여호와께서 꿈으로도, 우림으로도, 선지자로도 그에게 대답하지 아니하시므로"(삼상 28:6)
"너희는 아침에 너희의 지파대로 가까이 나아오라 여호와께 뽑히는 그 지파는 그 족속대로 가까이 나아올 것이요 여호와께 뽑히는 족속은 그 가족대로 가까이 나아올 것이요 여호와께 뽑히는 그 가족은 그 남자들이 가까이 나아올 것이며"(수 7:14).
성경을 성경과 비교하면, 여호와는 여기서 대제사장이 흉배에 달려 있는 우림과 둠밈을 수단으로 무죄한 자들과 유죄한 자들을 구별하신 것이 분명한 것 같다.💕
여호수아는 처음 직무를 위해 거룩히 구별되었을 때에, "그는 제사장 엘르아살 앞에 설 것이요 엘르아살은 그를 위하여 우림의 판결로써 여호와 앞에 물을 것"(민 27:21)이라는 명령을 하달 받은바 있다. 특정한 정황 하에서 하나님은 그분의 뜻을 우림과 둠밈을 통해 알리시므로, 분명 엘르아살이 여호와의 뜻을 물었을 것이다. 여호수아는 여기서 그런 절차를 취하고 있다.
사울이 "여호와께 묻자오되 여호와께서 꿈으로도, 우림으로도, 선지자로도 그에게 대답하지 아니하셨다"(삼상 28:6)고 말씀하지만, 이는 배교한 왕 사울이 여호와께 버림받았다는 증거였다. 거기서 우리는 특정한 시기들마다 우림과 둠밈을 사용하여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았음을 보게 된다.
이 사실은 에스라 2:63에서도 드러난다. 느헤미아는 "우림과 둠밈을 가진 제사장이 일어나기 전"에는 제사장들의 신원이 확실치 않은 자녀들이 지성물을 먹지 못하도록 금하였다. 왜냐하면, 우림과 둠밈을 통해 그 문제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런 본문들을 근거로 고(故) 불링거 박사(Dr, Bullinger)는 다음과 같이 추론한 바 있다.
"우림과 둠밈은 아마도 여호와의 판단을 알기 위해 제비를 뽑는 데에 사용된 두 개의 보석이었을 것이다. '제비는 사람이 뽑으나[히브리어로, '품에 품다'] 모든 일을 작정하기는 여호와께 있느니라'(잠 16:33). 제비를 의복으로 덮어 가슴에 품는 것을 뜻한다(참조, 출 4:6-7; 룻 4:16)...그러므로 그 두 개의 보석을 '가방'이나 '보자기' 속에 넣어두고 그 중에서 하나를 꺼내면 그것이 법적인 결정을 내려주며, 그것이 '여호와의' 결정으로 인정되는 것이었다. 그리하여 흉패 그 자체가 '판결 흉패'(출 28:15)라 불렀다. 필요할 경우 그것을 통해 여호와의 판결을 얻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제비'를 통해 가나안 땅을 분배할 때에도(민 26:55), 대제사장 엘르아살이 반드시 임석해야만 했던 것이다(민 34:17; 수 17:14)"
"우림"과 "둠밈" 모두 복수형인데, 어쩌면 그것이 "위엄을 나타내는 복수"라고 알려진 그것-해당 물건의 중요성 혹은 위엄을 강조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복수형을 사용하는 것-일 수도 있다(히브리어에서는 그런 경우가 자주 나타난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알 수 없으나, "우림"이 하나의 보석이었고 "둠밈"이 또 하나의 보석이었을 가능성이 크다.
칠십인역에서는 그것들을 "델로시스"와 "알레떼임"이라 번역하는데, 이는 "나타난 것"과 "진리"를 뜻한다. 대제사장이 손을 자신의 흉패의 주머니(참조, 출 28:16의 "두 겹")속에 넣었다가, 거기서 "우림"을 꺼내면 여호와의 '그렇다'(yes)를, '둠밈'을 꺼내면 '아니다'(no)를 뜻했을 것이고, 어쩌면 그 반대였을 수도 있다.
십중팔구 지금 우리가 살피고 있는 이 경우에 "우림"이 나타나면 죄인임을 드러내는 것이었고, 반면에 "둠밈"이 나타나면 해당 사람의 무고함을 선언하는 것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해서 각 지파의 두령들이 엘르아살 앞에 설 때마다 그에게서 계속 둠밈이 나오다가 유다 지파의 차례가 되자 우림이 나온 것이다.
죄악된 지파가 지목되자 그 지파에 대해서 계속 동일한 절차가 진행되었다. 그 지파에 속한 "가족들"의 주령들이 각기 여호와의 대리인 앞에 섰고, 그중 특정한 가족이 지정되자, 그 가족에 속한 남자들이 똑같이 여호와의 대리인 앞에 섰고, 마침내 범죄자 자신이 모든 백성 앞에 드러나게 된 것이다.
🫰참고
'빛’을 의미하는 히브리어 (오르אוך/빛)에서 온 것으로, 둠밈은 ‘완전하다’를 의미하는 (타맘/תמם/완전하다)에서 온 것으로 이해한다. 우림과 둠밈은 “빛과 완전함”으로 번역한다. 이 두 단어를 이어서 표현하면 “완전한 빛”의 의미로 이해할 수 있다. 빛은 우리 말로 번역하면 ‘신의 조명, 계시’로 보아 ‘완전한 조명’으로 볼 수 있다. 둠밈은 ‘무죄의’라는 뜻으로 볼 수 있고, 우림은 ‘저주하다’를 의미하는 어근 (아라르אראר/저주하다)로 본다면 ‘저주 받은, 유죄의’로 이해함으로 우림과 둠밈의 기능을 잘 반영했다고 볼 수 있다.
'강해시리즈 > 여호수아 강해 (Gleanings In Joshua)' 카테고리의 다른 글
[Gleanings in Joshua 187] 죄와 패배와 심판(수 7:1-26) (0) | 2024.07.19 |
---|---|
[Gleanings in Joshua 186] 죄와 패배와 심판(수 7:1-26) (0) | 2024.07.19 |
[Gleanings in Joshua 184] 죄와 패배와 심판(수 7:1-26) (0) | 2024.07.19 |
[Gleanings in Joshua 183] 죄와 패배와 심판(수 7:1-26) (0) | 2024.07.19 |
[Gleanings in Joshua 182] 죄와 패배와 심판(수 7:1-26) (0) | 2024.07.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