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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상수훈 53] 본문

강해시리즈/산상수훈 강해 (Sermon on the Mount)

[산상수훈 53]

En Hakkore 2024. 7. 12. 10:47

율법과 간음 1(마 5:27-32)

우리는 여기에서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신 여러 가지 차이점, 즉 도덕적이고 종교적인 여러 가지 의무의 문제에 대해 고대로부터 내려오는 견해와, 여기에서 주께서 주께서 말씀하신 몇 가지 차이점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자.

그리스도께서 확언하신 것은 율법의 참된 가르침과 선지자에 대해서가 아니라 랍비들이 율법과 선지자들의 교훈을 잘못 해석하고 있고 또 그것들에 기초한 잘못된 사상에 대하여 말씀하신 것으로 보아야 한다.♡

주님께서 자기가 율법과 선지자들과 온전한 조화(마 5:17-20)를 이루고 있다는 것을 명백하게 선포하신 후 곧바로 모세가 가르친 것과 자기가 가르친 것이 서로 다르다고 말씀하신 것을,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율법 및 선지자와 서로 다투고 있다고 생각할 수는 없다.

그렇다. 계명을 인용하신 앞의 모든 경우를 살펴 보면,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주께서 권위 있게 설명하신 것과는 반대로 이해하고 있는 것이 된다.

우리가 살펴보고 있는 것은 율법의 본질에 대해서가 아니라 바리새인들이 지어낸 세속적인 해석에 대해서이다.

마태복음 5:20절의 말씀과, 그것을 확대해서 말하고 있는 5장의 후반부의 말씀을 살펴본다면 자신에게 참된 도움이 될 것이 분명하다.

그 구절은 지극히 중요한 실제적인 진리를 이야기하고 있으며, 그 다음에 이어지는 말씀들에서는 하늘나라의 시민들의 의로움이 얼마나, 그리고 어떠한 점에서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의 의로움을 능가하고 있는지에 대한 일련의 실례들을 설명하고 있다.

첫째로, 입법자이신 주님께서는 제 6계명을 세속적인 사람들이 그 위에 쌓아올리고 있는 쓰레기들로부터 해방시키고(21-26절), 이번에는 유대인들의 잘못된 해석으로부터 제 7계명을 깨끗하게 하심으로써 그것의 참된 의미와 그에 따른 타당한 적용 범위를 말씀하시고 계신다.

이와 같이 우리가 지금 살펴보고 있는 구절에서, 우리는 가장 중요한 순결의 문제에 대하여 그 당시 종교 지도자들의 의와 주님 나라의 의를 대조시키는 주님을 볼 수 있다.

"또 간음하지 말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27절).

우리는 다시 그리스도께서, "하나님께서 시내 산에서 하신 말씀을 너희가 아나니" 라고 말씀하시지 않고 "옛 사람으로부터 간음하지 말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라고 말씀하신 것을 주목해 보아야 한다.

이 말씀은 주께서 유대인들이 그들의 조상으로부터 이어받은 해로운 유전에 대해 계속 논박하고 계시다는 것을 분명히 해준다. '옛 사람' 이라는 말은 옛 선생이란 말인데, 여기에서는 21절의 말씀을 참조해 보라.

"간음하지 말라"는 이 말은 성령이 실제로 하시는 말씀이다. 그러나 그 앞부분은 우리 주님께서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그 말씀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었는가에 대해 암시해 주시는 말씀이다.

그들은 제7계명을 "누구도 남의 아내와 잠자리를 같이 해서는 안 된다" 는 명령으로 생각하여 사람들이 그와 같은 특정한 죄를 범하지 않는 한 그들은 이 계명의 요구를 만족시키고 있다고 생각하였다.

고대의 랍비들은 본받은 바리새인들은 제7계명의 범위를 결혼한 여자와의 불법적인 성관계에만 한정시켰다. 그러나 그들은 제6계명의 경우에서와 마찬가지로 제7계명에서도 양심의 소리를 저버리는 것을 죄로 규정하고 있으며,

간음하려고 하는 생각이나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려고 하는 것을 금하고 있으며 마음속의 은밀한 음욕까지도 금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했다.

그 다음 절에서의 우리 주님의 대조되는 말씀을 통하여 바리새인들이 제7계명의 의미를 단순히 외적으로 음란한 행위로 좁히고 있음을 분명히 알 수 있다.

거기에서 주님께서는 간음의 진짜 의미는 내적인 감정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모든 음란한 생각과 마음의 욕망을 금하는 한층 범위까지를 포함한다고 말씀하셨다.♡

Arthur W. Pink 산상수훈 p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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