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 Hakkore

[산상수훈 38] 본문

강해시리즈/산상수훈 강해 (Sermon on the Mount)

[산상수훈 38]

En Hakkore 2024. 7. 11. 11:29

그리스도와 율법 2(마 5:17-20)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를 폐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하게 하려 함이라"(마 5:17).

베자(Beza)는 이 구절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그리스도께서는 이 세상에 의와 구원에 대한 새로운 길을 가져오신 것이 아니라 은혜로 말미암아 율법의 저주로부터 인간들을 구원하심으로써 율법의 싱징들로 예표하었던 것을 참으로 완전하게 하기 위해 오셨다.

그리고 더욱이 율법이 명하였던 순종의 참된 길을 가르치고 그 순종의 능력을 우리 마음속에 새기기 위해서 오신 것이다." '완전하게 하려 하다' 라는 중심적인 예언에 대해서 매튜 헨리는 "복음 시대는 '개혁할 때'(히 9:10)이다.

즉 율법을 폐기하는 것이 아니라 율법을 수정하는 것이며(율법의 바리새주의적인 와전으로부터). 결과적으로 율법의 재 설립을 의미한다"라고 적절하게 지적하였다.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일획도 결코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18절).

이 말씀에서 우리 주님께서는 율법은 결코 폐기되지 않는다는 것을 주장하시면서 율법의 영속성을 단언하셨다.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들어 버리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지속된다. 신약이 영원하듯이 구약도 영원하며, 복음이 영원하듯이 율법도 영원하다.♡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라는 말씀은 '아멘' 의 엄숙한 확언이요 신실하고 진실한 증언이다. 율법 안에 있는 모든 것이 완전하게 될 것이다. 즉, 율법의 예표와 예언뿐만 아니라 그 계율과 형벌도 완전하게 될 것이다.

첫째, 인격으로 그리고 대리적으로 보증인에 의해서, 그리고 그로 말미암아 완전하게 된다.

둘째, 복음적으로 그의 백성들 안에서 그들로 말미암아 완전하게 된다.

셋째, 율법의 무서운 저주를 영원토록 경험하게 될 사악한 자에 대한 심판 안에서 완전하게 된다.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의 율법에 반대하지 아니하시고 그것을 크게 하며 존귀하게 하려 이 땅에 오셨다(사 42:21). 또한 그의 교훈이 그것에 의해 파괴를 당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것을 율법을 견고하게 하고 강화한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계명 중에 지극히 작은 것 하나라도 버리고 또 그같이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지극히 작다 일컬음을 받을 것이요 누구든지 이를 행하며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크다 일컬음을 받으리라"(19절).

이 말씀은 그리스도께서 17절과 18절에서 선포하신 것에 대한 증거를 제시해 주는데 이는 그가 여기서 사용한 언어는 천국의 전 과정에 걸쳐, 즉 이 기독교 시대 전체에 걸쳐 율법에 영속적이고 확고하게 복종해야 한다는 뜻을 분명하게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이 구절에 있는 그리스도의 말씀은, 그가 하나님의 계명에 부여한 측량하지 못할 가치와, 자기의 이름으로 가르쳤던 모든 사람들에게 그가 엄격하게 요구하고 강요하였던 판단을 명백하게 입증해 주고 있다.

즉, 그는 율법의 요구 중 지극히 작은 것 하나라도 경시하는 자를 비난하시며, 모범과 가르침으로써 율법의 요구를 존귀케 하는 자를 인정하고 계신 것이다.

Arthur W. Pink 산상수훈  p74

'강해시리즈 > 산상수훈 강해 (Sermon on the Mount)'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상수훈 40]  (0) 2024.07.11
[산상수훈 39]  (0) 2024.07.11
[산상수훈 37]  (0) 2024.07.11
[산상수훈 36]  (0) 2024.07.11
[산상수훈 35]  (0) 2024.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