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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상수훈 30] 본문

강해시리즈/산상수훈 강해 (Sermon on the Mount)

[산상수훈 30]

En Hakkore 2024. 7. 10. 07:37

목자의 직분(마 5: 13-16)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14절).

여기에서 그리스도께서는 그의 목자들을 "빛"으로 비유하고 계신다. 그것은 하나님의 뜻을 전파하도록 그들을 자극하기 위한 목적으로 하신 말씀이다.

그것은 "너희의 위치와 상태는 너희의 말과 행위로 드러나므로 너희의 모든 행위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라"는 뜻이다.

세상 사람들은 아담 안에서 빛이신 주님을 배반하였기 때문에 영적으로 어둠 속에 있으며(벧후 1:19) 사망의 그늘에 앉아 있다(마 4:16).

그러나 사역자들은 그들에게 진리의 등을 가져다주며 어두운 영혼에 빛을 비추어야 한다. 그들의 설교로 말미암아 무지는 없어지고 그들의 청중들은 "어둠에서 빛으로 돌아설"(행 26:18) 수 있다.

그리스도께서는 이 말씀을 통하여 말씀이 어떻게 사용되어야 하는가를 보여주신다. 즉, 말씀은 사람들로 그들의 죄와 비참한 불행을 볼 수 있도록 그들의 지성과 양심에 적용되어야 하며, 그들 앞에 그들의 비참함을 치료해 주는 치료법을 소개해 주어야 한다.

말씀은 곧 주 예수의 인격과 사역이다. 또한 말씀은 주께서 그리스도인의 생활에서 요구하시는 하나님과 사람들에 대한 모든 선한 의무들에 순종하도록 명백하게 길을 보여주는 것이어야 한다.♡

설교자들은 훌륭한 설교상의 수완을 보여줄 수도 있고 화려한 설교를 할 수도 있으나 마음에 영적인 지식의 빛을 가져다주고 영혼들을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것만이 참된 설교이다.

또한 목자들은 세상의 빛이므로 그 빛은 빛을 밝혀 주는 메시지가 바른 입구로 받아들여지도록 세속적인 편견에 사로잡힌 눈 먼 자들을 깨우치게 하고, 그들의 영혼의 창을 열어주는 목자들의 말을 듣는 모든 이들에게 비추어야 한다.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에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 안 모든 사람에게 비치느니라"(14, 15절).

하나님의 사역자들은 이런 일을 위해 부름받은 것이다. 그리스도께서는 그의 종들을 '세상의 빛'이라고 말씀하셨으며 그들은 자신들을 이름난 사람으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므로 주께서는 그들에게 그 말씀 안에서 주님이 의도하신 의미를 알려 주신 것이다. 그것은 그들에게 명예나 자만심을 주려고 한 것이 아니고 그들의 임무가 어떠한 것인가를 알려 주시기 위한 것이었다.♡

즉, 그들이 지고한 부름을 받았기 때문에 그들은 공공연하게 구경거리가 된다. 즉, 그들의 이야기를 들은 사람들은 세밀히 조사를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들의 메시지가 하나님께 받아들여지고, 그들의 행동이 사람들 앞에서 비난받지 않아야 할 이중의 의미가 있다.

그 이유는 그들이 만약 그들의 충실함으로 '많은 사람들을 옳은 데로 돌아설' 수 있게 한다면 불충실함은 영혼들을 영원히 파멸시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사역자들은 그들이 하나님의 백성들이 당한 것보다 세상 사람들로부터 더 공공연히 수많은 비난과 욕설을 받고, 또한 그들의 행동이 더욱 경건해질수록 회심하지 않은 자들이 더욱더 싫어하게 된다 할지라도 그것을 이상하게 생각해서는 안된다.

그 다음에는, 하나님의 종들은 말 아래 두어서는 안되는, 빛을 밝히는 등불과 같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주신 은사와 재능을 숨겨두는 것은 큰 죄라는 말씀이 이어진다. 그 큰 죄는 다음과 같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행해질 수 있다.

즉, 겸손하게 처신하고 지극히 단순한 자의 능력에 맞게 말하기를 거절하고, 하나님의 진리를 말하기를 거절하며, 인간을 두려워하여 그들의 비위를 맞춤으로써 세상 사람들과 부화뇌동하며 그들의 방식을 받아들임으로써 큰 죄를 짓게 되는 것이다.

Arthur W. Pink 산상수훈 p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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