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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시리즈/산상수훈 강해 (Sermon on the Mount)

[산상수훈 26]

En Hakkore 2024. 7. 10. 07:34

팔복 4(마 5:3-12)

사실 오늘날 사역자들과 성도들이 받는 박해는 다른 모든 시대에 나타난 것보다는 훨씬 더 부드러운 상태이다. 그렇지만 실제로는 마찬가지이다.

하나님의 선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오랫동안 법률상의 박해로부터 보호를 받아왔지만, 마귀는 자기의 증오를 다른 방법과 수단을 통해 나타낸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요한복음 15장에 있는 그리스도의 말씀은 영원불변하다.♡

"너희가 세상에 속하였으면 세상이 자기의 것을 사랑할 것이나 너희는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요 도리어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택하였기 때문에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느니라 내가 너희에게 종이 주인보보다 더 크지 못하다 한 말을 기억하라 사람들이 나를 박해하였은즉 너희도 박해할 것이요 내 말을 지켰은즉 너희 말도 지킬 것이라"(19, 20절).

여기에서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셨던 것은 불경건한 '세상'에 대해서가 아니라 신앙을 고백하는 자들에 대하여 하신 것이라는 사실을 주목해야 한다.

즉 구속자께서 가장 심한 백해를 받으셨던 것은 자기들이 가장 영적인 자라고 주장하는 자들로 부터였다. 오늘날에도 그와 마찬가지이다. '교인들'과 교회 지도자들이 바깥세상 사람들조차 사용하기를 부끄럽게 생각하는 반대의 방법과 수단을 사용하고 있다.

우리가 지금 살펴보고 있는 구절에서, 그리스도께서 인정하시는 자격을 신중하게 주목해 보자.

주님의 이 축복은 거짓으로 그들을 거슬러 모든 악한 말을 들은 자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이다. 즉, 그들은 거짓말로 사람들을 모함하는 일을 저지른 적이 없다. 그렇다, 그들은 양심의 가책을 받을 만한 일을 한 적이 없다.

오직 '나를 위하여', 즉 그리스도께 대한 그들의 충성과 신실함 때문에, 그가 맡겨 주신 일에 순종한다는 이유 때문에, 그의 거룩한 진리를 양보하기를 거절한다는 이유 때문에 박해를 받은 것이다.

'욕하다'는 것은 인격적인 모독으로 고통을 받는 것이다. 즉 바울은 "우리가 지금까지 세상의 더러운 것과 만물의 찌꺼기 같이 되었도다"고 말하였다(고전 4:13).

'박해'는 능욕이나 추방의 행위를 포함하는 것이다. 우리를 '거슬러 모든 사악한 말을 한다' 는 것은 인격의 훼손으로 고통을 받는다는 의미이다. 이 모든 일은 하나님의 사역자들의 유용성을 없애버리려는 마귀의 노력이다.

여기에서 주 예수께서는 그에게 헌신하는 일로 말미암아 고통을 받는 자가 복이 있는 자, 즉 행복한 자라고 선언하셨다. 그들은 구세주의 고난에 동참하는 이루 말할 수 없는 특권을 받았으므로 '복이 있는 자'이다.♡

이러한 고난은 인내를 낳고, 인내는 체험을 낳고, 체험은 소망을 낳으며, 이러한 소망은 결코 부끄러움을 주지 않기 때문에 그들은 '복이 있는 자'이다.

그들은 다가올 심판의 날에 보상을 받게 될 것이기 때문에 '복이 있는 자'이다. 여기에 실로 넘치는 위로가있다. 심자가의 군병은 그에게 사악한 자의 불화살이 쏘아진다고 해서 실망해서는 안 된다.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울에게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음을"(롬 8:18) 기억하라.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즉 이것도 역시 사역자들에게 특별하게 말씀하신 것이다. 그리스도를 향한 충성으로 인한 고통을 인내로 감수할 뿐만 아니라 감사와 기쁨으로 이겨내라는 것이다. 그리고 3중의 이유로 인해 이겨내는 것이다.

첫째로, 그들은 그리스도를 위해서 그것들에 맞서기 때문이다. 즉, 만일 그리스도께서 그들을 위해 그렇게 많은 고통을 받으셨다면, 그들이 그를 위해 약간의 고통을 받는 일을 기뻐하지 않겠는가?

둘째로, 그들은 내세에 넘치는 상급을 받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즉,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다시 말하면, 공로의 상급으로서가 아니라 은혜의 상급으로서이다. 왜냐하면 박해를 받는 일과 상급 사이에는 정해진 비율이 없기 때문이다.

셋째로, 그들은 거룩한 순교의 무리들과 함께 친교하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을 이같이 박해하였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그들도 역시 교회 밖에 있는 무리들에 의해 능욕을 당했기 때문이다.

거룩한 사람들의 운명을 같이한다는 것이야말로 참으로 큰 영광이 아니겠는가!♡ 싸움이 아무리 격심한다 할지라도 진실로 기뻐할 이유가 있다. 사도행전 5:41과 16:25에 있는 사도들의 열심히 따르도록 하라.

모든 박해받은 하나님의 종들과 성도들이 그리스도의 이 귀중한 말씀을 통하여 위로와 힘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

Arthur W. Pink 산상수훈  p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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