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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시리즈/산상수훈 강해 (Sermon on the Mount)

[산상수훈 25]

En Hakkore 2024. 7. 10. 07:34

팔복 4(마 5: 3-12)

'의를 위하여' 라는 이 말은, 우리가 반대에 부딪치게 될 때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열심히 살피기를 요구한다.

"너희 중에 누구든지 살인이나 도둑질이나 악행이나 남의 일을 간섭하는 자로 고난을 받지 말라"(벧전 4:14).

똑같은 조건이 앞의 인용문의 다음 구절에도 나타나 있다. "만일 그리스도인으로 고난을 받은즉 부끄러워 말고 도리어 그 이름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이것은 대단히 귀한 경고이다.

즉 믿는 자는 자신의 못된 행실과 어리석은 행동 때문이 아니라 올바른 행동 때문에 비난을 받는다는 것이다. 박해는 흔히 너무 그럴듯하게 위장되므로 그로 말미암아 어떤 죄를 깨닫지 못하게 한다는 사실을 주의해야 한다.

그렇다, 인간의 마음은 속기 쉬운 것이어서 자신이 하나님께 봉사하고 있는 중이라고 생각하기 쉽다(요 16:2). 그러나 의를 위해 박해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의 것이다(저희의 것이 '될 것이다' 가 아니다).

즉, 천국의 특권과 축복들은 현재에도 그들의 것이다(롬 14:17). 비록 세상 사람들에게는 미움을 받을지라도, 그들은 "하나님을 위한 왕과 제사장이다"(계 1:6).

"나로 말미암아 너희를 욕하고 박해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슬러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마 5:11).

10절에서, 주께서는 일반적인 원리를 설명하셨으며 여기에서는 그의 종들에게 그것을 특별하게 적용시키신다. 5절로부터 10절에서 '그들' 이라는 말이 11절과 12절에서는 '너희'와 '너희의' 로 바뀐 것을 주의 깊게 살펴 보라.

즉, 하나님의 백성의 일반적인 운명과는 반대이며 오히려 그것은 그의 사역자들에게 특별히 책임진다는 일이다. 만일 자신의 부르심에 충성한다면, 그들은 맹렬한 공격을 받게 된다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

그러한 일은 주의 종들이 체험한 적이 있었던 일이다.

모세는 계속해서 비난을 받았으며(출 5:11; 14;11; 16;2; 17;2), 사무엘은 거절당했다(삼상 8:5). 엘리야는 멸시당하고 (왕상 18:17) 핍박을 받았으며(왕상 19:2), 미가야는 미움을 받았다(대하 18:17), 느헤미야는 학대를 받고 업신여김을 당했다(느 4장).

하나님의 충성된 증인인 구세주께서도 친히 그가 도움을 주신 백성들에 의해 죽임을 당하셨다. 스데반은 돌에 맞았고, 베드로와 요한은 감옥에 갇혔으며, 야고보는 참수되었고, 또한 바울의 전 생애는 쓰라리고 냉혹한 박해의 연속이었다.

"나로 말미암아 너희를 욕하고 박해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슬러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도 이같이 박해하였느니라" (11, 12절).

이 말씀 안에서 주 예수께서는 그의 종들에게 먼저 그들이 마땅히 부딪히게 되리라고 생각되는 일에 대하여 분명하게 경고하셨으며, 다음에는 그들이 그것에 어떻게 응답해야 하는가, 그리고 자기기의 적에게 비난을 받을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를 밝히셨다.

세속적인 지도자들이 소중히 하고 바라는 복이란, 자신을 기쁘게 해주고 잔치를 베풀어 주는 것이며, 비위를 맞추어 주고 존중해 주는 것이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종들의 행복과 영혼은 "인간들에게 멸시당하고 거절당하셨던" 그들의 구원의 주를 따르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복음의 사역자들은 적을 만나게 될 때, 굽신거리거나 머뭇거리는 대신에 하나님의 아들의 고난에 동참할 수 있도록 고귀한 명예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려야 한다.♡

육체로 대항하는 것은 심히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주께서는 여기에서 두 가지의 이유로 용기를 북돋아 주신다.

Arthur W. Pink 산상수훈 p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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