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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상수훈 11] 본문

강해시리즈/산상수훈 강해 (Sermon on the Mount)

[산상수훈 11]

En Hakkore 2024. 7. 9. 11:25

팔복 2(마 5:3~12)

온유의 열매에 대하여 한두 가지 살펴보기로 하자.

첫째는 하나님께로 향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은혜가 풍성한 곳에서는, 육적 마음의 원수들이 복종하게 되고 그것을 소유한 자는 하나님의 징계하시는 일을 평온과 인내로 견디어 낸다.

이것에 대한 예는 아론(레 10:3)과 엘리(삼하 3:18), 그리고 다윗(시 39:9)의 경우에 나타나 있다. 궁극적으로는 그리스도께서 그것을 예정하셨는데, 그는 "나는 벌레요 사람이 아니다"(시 22:6)라고 선언하셨다.

그리고 이 말은 자신이 흙으로 이루어진 비천한 존재라는 것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심판을 거절할 만한 것이 자기 속에는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을 나타내는 말이다.

즉 "아버지께서 주신 잔을 내가 마시지 아니하겠느냐"(요 18:11)라고 말씀하셨다. 주님은 "도살장으로 가는[끌려가는 것이 아니라] 양과" 같았다.

즉 그는 욕을 받으시되 대신 욕하지 아니하시고, 고난을 받으시되 위협하지 아니하셨다. 그는 바로 온유의 왕이셨다.♡

둘째로, 인간에게 향한 것이다.

온유함은 훈련과 고통에 의해 그 영혼을 유순하게 하며, 하나님의 뜻을 즐겁게 감수하게 하므로, 그것을 믿는 자에게 그들의 동료에 의해 받게 되는 모욕과 무례함을 끈기 있게 견디어 내게 하며,

성도들 중 지극히 작은 자로부터의 교훈과 훈계를 기꺼이 받아들이게 하고, 자신보다도 다른 사람들을 더욱더 높이 평가하게 된다. 온유함은 그리스도인에게 그들을 흥분하였을 때에 냉정을 유지한다.

"형제들아 사람이 만일 무슨 범죄한 일이 드러나거든 신령한 너희는 온전한 심령으로 그러한 자를 바로잡고 너 자신을 살펴보아 너도 시험을 받을까 두려워하라"(갈 6:1).

이 말씀은 당당하고 오만한 태도나, 가혹하고 비판적인 기질이나, 결함을 찾아내기를 좋아하고 교회의 치리를 헐뜯고자 하는 마음이 아니라 관용과 겸손과 인내를 의미하는 것이다.

그러나 온유함은 약함과 혼동해서는 안 된다. 지금까지 참된 온유는 언제나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것은 의의 원리에 굴복하거나 악과 타협하지 않는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온유함은 또한 하나님께서 주신 권리를 옹호할 수 있다. 즉, 하나님의 영광이 모독을 당할 때, 우리는 불같이 뜨거운 열심을 가져야 한다.

모세는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더한 자였다(민 12:3). 그러나 그가 황금 송아지 앞에서 춤추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았을 때, 여호와의 존귀를 위하여 그는 두 개의 돌판을 깨뜨렸으며 죄 범한 자들에게 맹세를 하였다.

사도들이 얼마나 확실하고 담대하게 그들의 입장을 고수했는가를 사도행전 16: 35-37을 주목해 보라.

무엇보다도 그리스도 자신이 그의 아버지의 영광에 관심을 갖고서, 어떻게 채찍을 만드셔서 신성 모독자들을 성전에서 내쫓으셨는가를 주목해 보라.

온유함은 개인적인 복수심을 억제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결코 하나님과 그의 목적과 그의 백성에 대한 필요조건과 서로 충돌하는 것은 아니다.♡

Arthur W. Pink 산상수훈  p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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