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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dus 315] 본문

강해시리즈/출애굽기 강해 (Gleanings In Exodus)

[Exodus 315]

En Hakkore 2024. 7. 2. 10:38

지명된 세공들 4(출애굽기 31:1-11)

이제 이 구절들의 실천적 가르침으로 돌아가면, 여기에 거룩한 섬김의 주제에 대한 가장 중대한 지시사항이 있음이 즉시 명백하게 된다. 즉, '보라'(2절)라는 말과 '주목하라'(6절)는 말(한글성경에 둘 다 생략됨)이 이어지는 말의 무게에 어떻게 주목하고 있는지를 살펴보라.

첫 번째 일은 하나님이 그의 종을 선택한 것이다. 브살렐과 오홀리압은 이 거룩한 직임에 뻔뻔스럽게 자신들 스스로 개입하지 않았으며, 모세에 의하여 지명되었거나 아니면 주요한 레위 사람들로 구성된 위원회에서 지명된 것이 아니라, 다만 그들은 하나님에 의하여 "부르심을 받았다"(2절).

"이 원칙은 모든 세대를 통하여 통용된다. 사도는 그리스도의 제사장 직분을 설명할 때 이 사실을 인용하였다.

그가 이르기를 '이와 같이 그리스도께서 대제사장 되심도 스스로 영광을 취하심이 아니요 오직 말씀하신 이가 그에게 이르시되 너는 내 아들이니 내가 오늘 너를 낳았다 하셨고 또한 이와 같이 다른 데서 말씀하시되 네가 영원히 멜기세댁의 반차를 따르는 제사장이라"(히 5:5, 6)고 말한다.

이와 같이 그는 자신을 힘입어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사도된 자'라고 하였다"(고전 1:1; 고후 1:1 등)(Dennett).

이는 모든 진정한 사역의 기초에 놓인다. 보냄을 받지 않고 경주하는 자나, 하나님에 의하여 부르심을 받지 않은 채로 사역을 책임지는 자(주님의 이름으로 한다고 할지라도)들은 반항자들이요 '종들'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즈음 - 자신의 의지와 불법으로 그 특색을 이르는 때 - 기독교의 세계의 탁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지만, 결코 하나님에 의하여 부르심을 받지 아니한 자들이 얼마든지 많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그 직위의 명성과 명예에 현혹되었고, 그리고 다른 이들에게 그것은 생계를 이어가는 쉬운 방법이기 때문에, 거룩한 직임으로 자신을 던진다.

많은 이들이 지식에 따른 것보다 열정적인 사람에게 영향을 받거나, 찬사를 아끼지 않는 친구나 애지중지하는 어머니의 충고에 따라 하늘로부터 부름이 전혀 없었던 사역으로 밀려들어갔다. 어떤 사람이 그가 하나님으로부터 소명을 받지 않았는데도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고백하여 말하는 것은 끔찍한 확신이고 죄이다.

우리들이 지금 다루고 있는 구절에서 그 실례와 예증을 받아들이는 섬김의 두 번째 원칙은 하나님께서 그의 종들을 준비하게 하는 것이다.

이 방법에 의하여 하나님의 백성들은 그분의 보내신 종으로서 정체성을 가질 수 있으며, 그리고 이 방법에 의하여 훈련된 마음은 섬김을 위한 부르심을 하나님에게 받았는지의 여부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그 일에 적합하지 않은 상태에서 어떤 일을 하도록 사람을 결코 부르지 않는다.♥ 만일 하나님이 어떤 자를 전도자로 부르셨다면, 하나님은 그의 심령에 잃어버린 자들에 대한 동정심으로 채워주실 것이며, 사악한 자들에게 멸망이 기다리고 있다는 부담을 주어서 "복음을 전하지 아니하면 내게 화가 있을 것이로다" 라고 외치게 될 것이다.

만약 하나님이 어떤 이를 목사로 부르신다면, 그에게 필요한 은사를 내려주실 것이요. 만일 선교사가  되기를 원한다면, 그에게 외국어를 배울 수 있는 특별한 소질을 주실 것이며, 다른 일들에도 그러할 것이다.

여전히 좀 더 적절하고 또 살펴보아야 할 본질적인 것은, 하나님께서 어떤 이를 종으로 부르시면 그에게 "하나님의 영을 그에게 충만하게 하여 지혜와 총명과 지식"(출 31:3)을 충만하게 채워 주실 것이라는 것이다.♥

이에 대한 다른 실례들에 대해서는 열왕기상 7:13, 누가복음 1:5, 사도행전 10:38, 2:4, 6:3을 참조하기 바란다. 이것은 인간의 수단과 방편과는 전혀 다르다. 단과대학, 대학교, 신학교, 성경학교는 이러한 영적인 은사들을 부여하지 않으면 할 수도 없다.

오직 하나님만이 그런 것들을 수여하실 수 있다 하나님이 그렇게 행하신 곳에는, 인간의 학교들이 불필요하다. 위로부터 능력과 지혜를 받은 종은 인간들로부터 완전히 독립되어 있다. 인간의 지혜는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아무 소용이 없다.♡

그런 것은 육신을 매우 겸손하게 하는 일이지만, 그를 섬기는 일은 하나님께서 속한 일이며 그는 질투하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그의 영광을 다른 이들과 나누지 아니하실 것이다

이 구절에서 섬기는 일에 연관된 주목되는 세 번째 중요한 원칙은 하나님께서 종들의 할 일을 지명(appoinment)하시는 것이다. "그들이 내게 네게 명령한 것을 다 만들게 할지니"(출 31:6, 11)라고 함과 같다. 진정한 섬김의 요소가 되는 것은 순종, 곧 우리 주인의 뜻에 순종하는 데 달려 있다.

신성한 사역에 대해서도 그와 같다. 다시 완전한 종의 말씀을 들어 보자. "내가 하늘에서 내려온 것은 내 뜻을 행하여 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려 함이니라"(요 6:38).

브살렐과 오홀리압은 그들이 해야 할 일이나 하지 말아야 할 일들을 골라서 선택 할 수 있도록 허용된 것이 아니라, 그들이 해야 할 것은 모두 명하심을 받았다. 오늘날의 주의 종들에게도 이와 같다. 곧 그가 무엇을 설교할 것이나, 그가 무엇을 해야 할 것이나, 그것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하여 말씀이 그에게 그 진행 순서를 제시해 준다.

이는 아주 단순하지만, 살펴볼 만한 원칙이다. 어떤 이가 말한 것처럼 "말씀은 종의 길에 인도가 되며 그의 섬기는 일의 시금석이 되는데, 그것이 거룩한 지혜와 거룩한 심령에 따라 행해진 증거다."

하나님의 일은 반드시 하나님의 방법에 의하여 행해져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그 일에 하나님의 복을 기대할 수 없다. 그는 "나를 높이는 그를 내가 높이리라"고 약속하셨고 하나님을 높이는 유일한 길은 그의 교훈을 부지런히 지키고, 그의 말씀만을 전파하며, 거룩한 기록에 의하여 명확하게 승인된 방법 외에는 다른 방법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다.

이것 이외의 그 어떤 일도 자신의 의지이며 그리고 이는 죄이다. 출애굽기 31장에서 알려주신 사역의 기본적인 원칙들을 깊이 생각하는 일은 얼마나 필요한 일인가!

마지막으로, 여기에서 종들을 불러 택하시는 데 시행된 하나님의 주권(sovereignty)을 살펴보자.

한 사람은 유다 지파, 다른 한 사람은 단 지파 출신이었다. 이것은 그들의 지파의 역사의 관점에서 살펴보면 더욱 인상적이다. 육신을 따라 그리스도께서 오신 지파요, 후자는 매우 개연성이 있게 적그리스도가 일어날 지파이다(창 49:17). 어찌하든지 단은 배교를 영도했던 지파였다.

"그러한 선택은 신성한 주권에 대해 말하고 있다.♥ 하나님은 그가 친히 행동하시는 많은 실례들을 보여주기 위하여 힘쓰셨으며, 그리고 그가 축복하시는 자들의 품성이나 행위 또는 계보에서 자신의 선택의 동기를 찾지 않으신다.

유다와 마찬가지로 단에서도 한 사람을 뽑은 사실은 위로가 된다. 그것은 사실상 모든 것들이 시작되는 원리를 보여주고 있다. 즉 '자비의 도구' 로써"(C. A. Coates).

단 지파는 일반 상식으로는 성막을 짓는 일에 종사하는 주된 세공을 뽑는 일에 마지막 지파가 되리라고 여겨졌다. 그렇다, 어부들과 세리들은 어린 양의 사도들을 발견하는 일에 마지막 계층의 무리들이다.

오, 하나님의 생각과 방법은 인간의 것과 언제나 다르다.

유례 없는 기근의 위기로부터 애굽을 구하도록 택함을 받은 자는 토굴에서 부르심을 입었다. 광야를 횡단하여 이스라엘의 무리를 이끌어야 했던 자는 광야의 후면에서 부르심을 입었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하여 이스라엘의 보좌에 앉았던 자는 양 우리로부터 취함을 입었다.

그리스도인들이 "낮은 상태의 사람들이 자신을 낮추는 것" 에 동조하는 것은 이유가 없는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하나님의 방법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지금도 그분의 방법이다. "사람 중에 높임을 받는 그것은 하나님 앞에 미움을 받는 것이니라"(눅 16:15).

그리고 대조적으로, 세상에 의하여 가장 낮은 취급을 받는 자들을 통하여 하나님은 때때로 가장 큰 이적들을 행하신다.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고전 1:27, 28)라고 하셨는데 왜 그런가?

"이는 아무 육체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주께서 가련하고 궁핍에 처한 그의 백성들에게 그분 자신의 진리로 축복해 주시기를 바란다.

Arthur W. Pink 출애굽기 강해 p5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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