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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dus 316] 본문

강해시리즈/출애굽기 강해 (Gleanings In Exodus)

[Exodus 316]

En Hakkore 2024. 7. 2. 10:39

안식일과 이스라엘 1(출애굽기 31:12-18)

지난 장의 시작에서 지적한 바와 같이, 출애굽기 31장의 내용은 세 가지로 명확히 구분되어 있다.

첫째, 성막을 짓는 데 관하여 하나님이 모세에게 주신 지시사항을 이행할 수 있도록 여호와께서 필요한 사항들을 준비했다. 우리가 이미 본 바와 같이, 이것은 그분의 부르심과 주요 세공들을 준비하게끔 하는 일과 그들의 할 일을 지명하는 것이었다.

둘째, 한 번 더 하나님의 거룩한 안식일과 이스라엘에 대한 특별한 관계를 분명히 하셨다.

셋째, 십계명이 새겨진 증거판을 실제로 모세에게 주시는 일에 대한 간단한 언급이 18절이다. 우리가 고찰하고자 하는 것은 뒤에 있는 두 가지 사실에 대한 것인데, 하나님의 성령께서 은혜로써 우리를 오류에서 보호해 주시고 모든 진리로 인도해 주시기를 바란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나의 안식일을 지키라 이는 나와 너희 사이에 너희 대대의 표징이니 나는 너희를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인 줄 너희가 알게 함이라 너희는 안식일을 지킬지니 이는 너희가 거룩한 날이 됨이니라 그 날을 더럽히는 자는 모두 죽일지며 그 날에 일하는 자는 모두 그 백성 중에서 그 생명이 끊어지리라 엿새 동안은 일할 것이나 일곱째 날은 큰 안식일이니 여호와께 거룩한 것이라 안식일에 일하는 자는 누구든지 반드시 죽일지니라 이같이 이스라엘 자손이 안식일을 지켜서 그것으로 대대로 영원한 언약을 삼을 것이니 이는 나와 이스라엘 자손 사이에 영원한 표징이며 나 여호와가 엿새 동안에 천지를 창조하고 일곱째 날에 일을 마치고 쉬었음이니라 하라"(출 31:12-17).

안식일에 관하여 여기에서 언급된 내용을 고찰함에 있어, 먼저 그 모형적 중요성을 살피고, 그 후에 그것의 경륜적 의미를, 마지막으로 이 구절의 사법적 측면에 대해 살펴볼 것을 제안한다.

여기에서 안식일에 대해 어떤 언급을 해야 한다는 것은 이상히 생각될 것이다. 성막과 기구들과 제사장직과 세공들의 묘사 바로 다음에 기록되었다는 것과 더 나아가서 출애굽기 20:8-11에서 그것에 대하여 이미 충분히 언급한 바 있기 때문이다.

거룩한 기록 가운데는 의미 없는 단순한 반복이 없으며, 어떤 일이 한 번 이상 언급되었다거나 또는 같은 명령이나 규례가 거듭하여 언급된다 할지라도, 그것은 언제나 다른 귀결을 얻기 위함이거나, 또는 다른 의도를 강조할 목적이거나, 아니면 상세한 내용을 제시할 목적을 가지고 있을때이다.

일반적으로 성령님의 의도는 각 문장이 발생한 전후관계(connection)에 주목함으로써 식별될 수 있다.

맨 먼저 안식일에 대하여 언급하신 곳은 출애굽기 16:23-29인데, 이 구절을 보면 그때만 하더라고 여호와께 대한 이러한 거룩한 날이 새롭게 지정된 것이 아님이 매우 분명하다. 28절의 말씀(이스라엘이 안식일을 모독함이 원인이 됨. 27절 참조)은 오해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매우 명백하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어느 때까지 너희가 내 계명과 내 율법을 지키지 아니하려느냐"라고 한다. 그러므로, 출애굽기에서 안식일에 대한 언급의 시작은 그의 계명들을 도외시한 백성들에 대해 여호와께서 충고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의심할 여지 없이 그들이 행하였던 악한 길에 대해 언급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 자신이 수세기동안 애굽에서 그렇게 행동하였기 때문이다(겔 20:5-9 참조).

출애굽기에서 안식일에 대하여 두 번째 언급한 것은 이스라엘에게 구두로 십계명을 명하신 제20장에 있다. 이 계명들은 값주고 사신 구속의 백성으로서의 이스라엘에게 주어진 것으로서, 여호와께서 '얽매였던 그 집 밖으로' 그들을 이끌어내었다.

그것들은 하나님의 백성에게 대한 그분의 권리와 요구를 표현한 것이었다. 이러한 계명들은 그것을 메기에 고통스러운 멍에가 아니라 사랑으로 걸어야만 할 것을 알려준 것이었다.

그 계명 속에서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수백만'은 아님) 은혜를 베푸느니라"(출 20:6)고 약속하셨다.  하나님의 계명은 그의 약속이 그러함 같이 그의 사랑을 진실하게 표현한 것이기에, 그 답례로 그분을 사랑하는 심령은 그 약속만큼 그 사랑 안에서도 즐거워야 한다.

하나님의 계명은 그의 백성에 대한 그분의 권위와 염려를 표현한 것이다. 출애굽기에 두 번째 언급된 안식일은 이러한 관점에서 보아야만 한다. 안식일에 대한 출애굽기의 세 번째 언급은 31장에 있는데, 이 부분에서는 그리스도를 중점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이 부분은 주의해서 살펴보지 아니하면, 지금 우리가 다루고 있는 구절의 의미를 상실할 것이다. 여기서 맨 먼저 관찰괴는 것은 안식일의 모형적(typical) 중요성이라는 것이 동시에 명백해진다.

사실상, 그것은 결코 이러한 구절들의 범위와 가치를 망라하지는 않지만, 우리에게 그것들의 주요한 의미를 열어 보이는 열쇠를 제공한다. 여기에서, 다시, 우리는 말씀의 모든 부분에서 적용되는 어떤 원리의 또 다른 실례를 가지고 있기에, 다시 말해, 우리가 만일 그 전후관계(context)를 무시한다면 해석에 있어서 틀림없이 과오를 범하게 된다.

안식일의 상징적 의미를 알아보는 일에 있어서, 이에 대한 성경의 첫 번째 언급을 되돌아보는 것보다 더 나은 일은 없을 것이다.

"하나님이 그가 하시던 일을 일곱째 날에 마치시니 그가 하시던 모든 일을 그치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 하나님이 그 일곱째 날을 복되게 하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그 날에 안식하셨음이니라"(창 2:2, 3).

안식일에 관련하여 하나님의 세 가지 행위가 여기에 언급된 것을 관찰할 수 있다. 그가 지으시던 일을 마치시고 "일곱째 날을 안식하셨고", "일곱째 날에 복주셨으며", "그 날을 거룩하게 하셨다." 이 세 가지가 언급된 것이 영적인 중대성에 따라 정해진 것이기에, 우리는 그 순서를 믿는다. 즉 처음에 언급한 사실을 반복함으로 확증하고 있다.

안식일의 영적 중요성을 바로 이해하려면, 그것에 관련된 그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그것이 하나님의 안식과 연관되어 있음을 관찰하는 것이 매우 필요하다. 하나님께서 일곱째 날에 쉬셨다고 하는 사실은 창조주께서 그의 피조물들에게 안식일을 어땋게 보내며 누릴 것인지에 대한 실례를 제시하기 위하여 자신을 은혜롭게도 낮추셨음을 가르칠 목적으로 기록되었음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렇다할지라도 이 언급에는 역시 보다 깊은 의미가 있음을 거의 부인할 수 없는 것이다. 우리는 이 말씀이 오직 앞서 엿새 동안에 그분이 지으신 일들에 대한, 창조자의 기쁨과 만족에 대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그 이어지는 말씀에 의하면) 이 '안식' 은 예견적(anticipatory)으로 보일 것이다 - 영적으로는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이 누리는 안식이요, 세대주의적으로는 천년통치 시대의 안식이며 상징적으로는 영원한 안식일의 안식으로 보일 것이다.

Arthur W. Pink 출애굽기 강해 p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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