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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dus 310] 본문

강해시리즈/출애굽기 강해 (Gleanings In Exodus)

[Exodus 310]

En Hakkore 2024. 7. 1. 17:20

관유 4(출애굽기 30:22-33)

2. 비율

이 비율은 출애굽기 30:23, 24에 열거되어 있다. '몰약' 은 500세겔, '육계' '창포' 는 각각 250세겔이며, 그리고 '계피' 는 500세겔이었다. 먼저 우리가 반드시 살펴보아야 할 것은 그 네 가지의 향료를 기름에다 섞었다는 것과 그리고 각 향료마다 식물의 생명으로부터 취했다는 것인데, 그 식물이란 항상 여기 지상에 있는 인간에 대해 말하는 것이다.

우리의 마음은 저절로 그리스도의 지상의 삶에 대한 거룩한 기록인 사복음서에 자연히 기울어지게 된다. 이 모두는 각기 그리스도의 완전함의 특별한 일면들을 드러내지만, 그 모두는 골고루 침투되는 '기름' 곧 성령에 의하여 완전하게 함께 섞였다.♥

사용된 향료의 양은 각기 동일한 분량이 아니었다. 즉 그 두 가지는 500세겔이었고 다른 두 가지는 250세겔이었다. 그러므로, 우리는 '몰약'과 '계피' 는 그리스도의 완전함에 대한 어떤 진리 혹은 견해에 있어서 어떤 공통점을 가지고 있으며, 그리고 '육계' 와 '창포 에게 공통된 어떤 진리가 있다는 제안을 한다.

그것들이 나열된 순서는 500, 250, 250, 500 세겔이다. 그러므로 이것들을 복음서와 비교해 보면, 이로써 마태복음과 요한복음(첫째와 넷째)이 서로 일정한 연관성이 있고 마가와 누가복음, 즉 중간에 있는 그분의 왕권과 신격을 나타내는 책으로 첫째와 넷째에 언급한 '향료'의 이중적 두 개의 복음서도 서로 공유하는 어떤 공통점을 기대하도록 제시된다.

첫째와 넷째 복음서는 그리스도의 지고한 영광, 즉 그분의 왕권과 그분의 신격을 제시하는 것으로 첫째와 넷째의 '향료' 의 이중적 분량과 일치된다. 뿐만 아니라, 각 복음서의 독특한 성격은 이 두 향료의 성질과 정확하게 일치한다.

이미 말한 바와 같이 '몰약'은 그리스도의 죽음이라는 그 쓰라린 죽음을 상징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유월절 밤에 기억하였던 것이 이것이었다. 즉 '어린 양' 은 반드시 '쓴 나물'과 함께 먹어야만 한다는 것이다(출 12:8)!

그러므로 마태만이 박사들이 아기 예수께 예물을 드릴 때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드렸다고 기록한 것은 얼마나 주목할 만한 일인가(마 2:11)!

또한 이 첫 번째 복음서에서는 혈육에 의한 그의 형제들로부터 경멸받고 거역함을 당한 메시야의 쓰라린 체험이 아주 충분하게 제시된다. 네 번째의 향료인 '계피'의 어원은 '예배' 를 의미하는데, 이는 즉시 거룩한 요소를 소개하고 있다.

이것이 곧 네 번째 복음서가 정확히 나타내는 것으로서 그곳에서는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아들로 묘사하고 있다! 두 번째와 세 번째 복음서는 둘 모두 그리스도의 낮아짐을 나타낸 것으로서, 그 하나는 종으로서의 그리스도를 다른 하나는 인간으로, 머리 둘 곳도 없는 자로 나타내었다.

그리고 이는 두 번째와 세 번째의 향료가 다른 것에 비하여 그 양이 절반밖에 되지 아니했다는 사실과 놀랍게 일치된다! 하지만 여기에서 성령께서 언제나처럼, 비록 그분의 굴욕 가운데서도 어떻게 그리스도의 영광을 보호하셨는지와 두 번째와 세 번째 향료에만 '향기롭다' 는 말을 사용했음을 유의하라!

이는 하나님의 아들의 자발적이며 순종하는 비하로 인하여 하나님께 특별한 기쁨이 있었던 것을 우리에게 말한다. 인간 가운데 아주 높임을 받는 것은 하나님이 보실 때에는 가증한 것이며(눅 16:15), 인간으로부터 멸시 받은 것은 그가 보시기에 큰 가치가 있다(벧전 3:4).♥

그리스도께서 처음으로 "범법자들과 함께 헤아림" 을 받고 "자신의 죄를 고백하는 자" 들 사이에 자리를 잡고 계실 때에(막 1:5), 아버지의 음성이 이르시기를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마 3:17)고 하셨다.

500, 25, 250 그리고 500이라는 숫자는 한 눈에 그리스도의 완전하심이 아주 완벽하게 균형을 이루고 있음을 보여준다. 여기에서 우리는 그분의 독특하심을 본다. 심지어 그의 백성들 가운데서도, 그들의 현재의 상태를 보면, 어떤 것은 빛나고 또 다른 것은 보다 우세한 것을 본다.

하지만 그리스도께서는 그렇지 않다. 그분 안에서는 모든 것이 아름다운 비율로 이루어져 있다. 향료들의 무게의 합은 1,500 세겔 또는 5*3*100우로써 맨 뒤의 숫자는 10*10이다.

5는 은혜의 수이며, 3은 하나님의 현현 그리고 또 하나님의 수이며, 10은 책임의 양을 말한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은혜는 인간의 완전한 책임 가운데 나타났음을 본다. 이러한 것은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만 발견될 수 있다.♡

각 향료는 "성소의 세겔"(출 30:24)에 따라, 무게로 배분되었다. 이러한 일은 속전을 다른 앞장에서 이미 본 사실이다(출 30:13). "하나님은 지식의 하나님이시며 그는 모든 행위를 달아보신다(삼상 2:3).

교만한 바벨론 왕은 달아보니 부족함이 있었다(단 5:27). 또한 '모든 사람' 이 죄를 범하였으며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한다. 구약성경의 '영광' 이라는 말은 '무겁다' 는 말에서 유래한 '무게' 라는 단어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표준으로 보면, 모든 것은 그분을 오직 영화롭게 할 수 있는 충분한 무게에 미달이었다.

그러므로 시험하여 충분하고 참된 무게를 지니신 이가 오로지 있었는데, 그는 '아버지께서 내게 하라고 주신 일을 내가 이루어 아버지를 이 세상에서 영화롭게 하였사오니'(요 17:4)라고 말할 수 있었다(Ridout).

Arthur W. Pink 출애굽기 강해 p584

[참고 ]
거룩한 관유(a holy anointing oil)

ⓐ액체 몰약myrrh 오백 세겔(500X11.5g=5.75kg)
ⓑ향기로운 육계cinnamon 이백 오십 세겔 (250X11.5g=2.875kg)
ⓒ향기로운 창포cane 이백 오십 세겔 ⓓ계피cassia 오백 세겔
ⓔ올리브 오일 한 힌hin(=4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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