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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dus 282] 본문

강해시리즈/출애굽기 강해 (Gleanings In Exodus)

[Exodus 282]

En Hakkore 2024. 6. 29. 11:45

제사장의 예복(출애굽기 28:40-43)

2. 그들의 띠

"그들을 위하여 띠를 만들며"(출 28:40)라고 하신 이 말씀과 출애굽기 39:29에서 다음과 같이 하신 말씀을 비교해 보자.

"가는 베 실과 청색 자색 홍색 실로 수 놓아 띠를 만들었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하였더라."

어떤 이들은 여기에 나온 '띠'가 간수로 나왔으므로 오직 대제사장이 매었던 것이 틀림이 없는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이것이 실수인 것은 대제사장의 띠는 출애굽기 28:8에 언급되었는데, 이를 출애굽기 39:29과 주의해서 비교해 보면, 대제사장의 띠는 제사장들이 둘렀던 띠와 다르다. 즉 제사장의 띠에는 금실을 섞어서 짰으나 그들의 것은 그렇지 않다.

오직 성경을 성경으로 비교함으로써만, 우리는 어떠한 모형이나 상징적이든지 올바르게 해석할 수 있다. '띠' 에는 두 가지 의미가 내포되어 있는데, 그것은 섬기는 데 쓰이는 도구의 하나며 또 힘의 매체가 된다.😎

첫째, 누가복음 12:35, 36에 보면 "허리에 띠를 띠고 등불을 켜고 서 있으라. 너희는 마치 그 주인이 혼인집에서 돌아와 문을 두드리면 곧 열어 주려고 기다리는 사람과 같이 되라"고 한다.

이것은 그리스도께서 그의 백성들에게 그의 돌아오심에 대하여 준비하라고 권고하신 말씀이다. 여기에 두 가지 조목이 제시되는데, 이는 그들은 반드시 섬기는 일에 활동적이어야 하며, 충실히 증거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또 어떤 이가 말한 것처럼, "우리 주님께서 돌아오시라는 소망은, 우리가 주님의 사역에 종사할 때 허리에 띠를 두르지 아니하고, 우리들의 빛을 사람들 앞에 비추지 아니한다면, 진정으로 우리의 가슴에 머무르지 않을 것이다.

비활동적인 신자는 분명히 세상적 마음을 가진 자가 된다. 그는 세상 사람들과 짝하게 될 것인데, 그들 세상 사람들은 탐욕과 야망과 쾌락에 취하여서 하나님의 모든 진리에 대해 그 마음과 양심이 죽어 있는 자들이다.

'내가 올 때까지 깨어 있으라' 고 하심은 '네 허리에 띠를 띠라'는 말씀과 같은 종류의 또 다른 교훈이다."

신약성경에서 이러한 '띠' 의 모습이 사용된 또 다른 권면은 베드로전서 1:13에 나타나는데, 거기 이르시기를 "그러므로 너희 마음의 허리를 동이고 온전히 근신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너희에게 가져다 주실 은혜를 온전히 바랄지어다" 라고 한다.

여기에서 신자들은 약속된 유업으로 가기 위하여 광야를 통과하는 "나그네와 행인" 으로 표현되었다(벧전 1:1,4). 두 개의 크나큰 동기가 그들에게 제시되었는데, 이는 그리스도의 고난과 이에 뒤따를 영광이다(1절).

그러므로 계속적으로 앞으로 전진하기 위해서, 우리의 마음을 반드시 그리스도께 고정시켜서, 언제나 희생자이시며 승리자로서의 두 가지 성품을 가진 그분을 늘 응시해야만 한다.😎

'띠' 를 사용하지 아니하므로 그 옷을 헐겁게 하는 자는 활동과 발전에 방해를 받게 된다. 만일 우리가 여행을 계속하면서 덜 벗어나기 원한다면, 무책임한 사상과 옆길로 빗나가는 상상들은 쌓아놓아야만 하고 그리고 우리의 심령과 이해를, 그리스도의 죽음, 부활, 그리고 재림에다 두어야 할 것이다.

에베소서 6장에서는 우리들의 '띠' 의 성격을 알려주고 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 그런즉 서서 진리로 너희 허리 띠를 띠고"(13, 14절).

여기에서 신자는 한층 또 다른 성격으로 고찰된다. 그는 하나님을 섬기는 제사장과 다른 나라로 여행하는 순례자일 뿐만 아니라,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고" 또 '씨름'을 하도록(12절) 부르신 군병이다. 그러나 어떤 관계로 보든지 간에, '띠'는 중요한 요소이다.😎

에베소서 6:14-18에서 '띠' 를 언급하고 거기에다 두 가지 별개의 개념들을 그것과 함께 결합된 관계 속에 제시한 것은 인상적인 일이다. 용사가 서서 씨름하는 데 필요한 전체의 힘은 단단히 졸라맨 그의 튼튼한 띠에 달려있다.

만일 그의 겉옷이 느슨하여 끌린다거나(방법의 부주의함), 또는 그의 허리(힘을 발하는 곳)가 하나님의 진리에 의하여 지지되고 유지되지 않는다면, 얼마 되지 않아 사탄이 그를 정복하고, "서 있는 것" - 그리스도의 소명을 경험에 바탕을 두고 유지하는 것 - 대신에 그를 넘어뜨려서, 세상의 망상이라는 어둠 속으로 가라앉게 할 것이다.

허무한 것들이나 현란한 명예 또는 '헛된 철학'과 '소위 거짓된 학문' 이라는 그 학구적인 사색의 올무에 걸리고 말 것이다.

우리의 허리는 "진리로 띠를 띠어" 야만 한다. 그러므로 '띠' 는 하나님의 말씀, 특별히 그리스도에 집중하여 그로부터 나오는 모든 것이다. 이것은 제사장의 봉사의 도구이고, 순례자의 힘의 원천이고, 용사들의 힘이 머문 곳이었다.

'띠'가 힘이라는 생각과 연결되어 있음을 생각나게 하는 특별한 성경 구절들은 요한계시록 1:13, 15:6에 있다. 전자에서, 그리스도가 "가슴에 금띠를 띠고" 있음을 본다.

이것에 대한 상징적인 의미는, 그분의 가슴에 청색 에봇(하늘의 평강과 사랑의 옷)을 두른 것이기 때문에, 힐책과 경고의 엄중한 말씀 가운데서도, 역시 자비가 "위로의 가슴"으로부터 나올 수 있었다는 것이다.

후자의 구절에서는 금띠가 천사 - 진노의 대접을 맡은 자 - 의 가슴에 둘러진 것을 보는데, 이는 지독한 진노의 심판을 위하여 그들의 가슴이 강건할 필요가 있었음을 말한다.

이와 같이 제사장의 '띠'는 그리스도 안에서 발견되는 섬김에 대한 그런 장비와 힘을 말한다.

Arthur W. Pink 출애굽기 강해 p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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