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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시리즈/출애굽기 강해 (Gleanings In Exodus)

[Exodus 283]

En Hakkore 2024. 6. 29. 11:46

제사장의 예복(출애굽기 28:40-43)

3. 그들의 관

"그들을 위하여 관을 만들어 영화롭고 아름답게 하되"(출 28:40).

"세마포로 빛난 관을 만들고"(출 39:28). "이 말에 대한 히브리어는 구약성경에서 꼭 네 번 나오는데, 예외적으로 제사장들의 두건을 위하여 사용되고 있다.

이 말은 흔히 언덕에 사용된 '올라감' 을 나타내는 동사로부터 온 것이다. 이것들은 대제사장의 관과는 다른 것이었지만, 실제로 제사장들의 머리에 둘러야만 했던 것으로, 결코 제관이라고 부른 일이 없다.

흠정역에 기록된 출애굽기 29:9과 레위기 8:13의 가장자리에 보면 정확하게 '감아 묶는 것' 으로 기록되어 있다. 그것들은 아마도 고운 세마포를 두루 만 것으로서 머리에 두른 터번과 같은 것이었던 것 같다.

'빛난'(goodly, 출 39:28) 이라고 번역된 말은 주목해볼 만한 가치가 있는 말이다. 이것은 머리의 '테(수건)'(겔 24:17, 23)로 번역되었는데, 이는 '아름다움'(사 61:3), '장식'(사 61:10)으로, '아름답고 영화롭게 하다' 하는 의미의 동사에서 나온 것이다"(Soltau).

이 '관' 에 대하여 처음 얼핏 보기에는 크게 닮지 않는 것 같지만 실은 긴밀한 연관성이 있는 두 가지 개념이 있는 것 같다. 어원상으로 보면, 그 말은 '올리기' 또는 '높이기'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반면에, 성서의 일반적 대의로 볼 때 머리를 가린다고 하는 것은 복종의 증표가 된다(고전 11:4-10). 정통과 유대인들은 오늘날까지도 항상 회당에서 그들의 머리를 가린다.

또한 개인적인 시간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읽을 때에는 머리를 가린다. 그렇다면 이러한 모형이 제시하고 있는 너무도 다른 이 두 가지 개념을 어떻게 조화를 이루게 할 수 있는가?

그것은, 곧 신자들의 제사장 직임은 거룩한 은혜로 그들을 높이 올리셨고 또 하늘에 올리시어 천사들의 예배를 인도할 높은 지위라고 말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그리스도께 굴복할 것은 그리스도께서 그들의 찬양을 인도하실 것이기 때문이다(시 22:22).😎

지금도 우리는 하나님의 계시된 뜻에 복종하고 있는데, 이는 진정한 위엄과 높임이 된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자유 가운데서 섬기고 있지만, "범사에 그에게(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까지" 자랄 때(엡 4:14), "머리를 붙들지 아니하는"(골 2:19) 경향을 초래하는 골로새서 2:18에 언급하신 것들을 피한다.

"이러한 흰 두건들은 '꾸미거나 장식'을 위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예사로 볼 때에는 눈을 끌 만한 것이라고는 아무것도 없지만, 그리스도인들 중 여인들에게 꾸미도록 권고한 장식과 같이(벧전 3:4, 5) 그것들은 하나님의 목전에 귀한 보상을 받는 온유와 잠잠한 심령의 상징이 되었다.

하나님을 의지한 구약의 거룩한 여인들이, 그들의 남편들에게 복종하는 표로 스스로 장식했던 것과 같다"(Soltau).

그러므로 제사장들의 이 '관' 은 영광과 아름다움을 위한 것이었다. 사실, 하나님께 진실로 복종하는 일은 인간에게는 별로 경탄할 일이 못되는지는 몰라도 하늘의 목전에는 아름다운 것이다.😎

Arthur W. Pink 출애굽기 강해 p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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