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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eanings in Joshua 1] 서론1 본문

강해시리즈/여호수아 강해 (Gleanings In Joshua)

[Gleanings in Joshua 1] 서론1

En Hakkore 2024. 2. 10. 11:30

1. 여호수아서의 중요성

"나를 지으심이 심히 기묘하심(wonderfully)이라 주께서 하시는 일이 기이하니이다"(시 139:14).

여기서 하나님의 전지(全知)하심의 산물인 사람의 몸의 놀라움을 말씀한다.

"주의 증거들은 놀라우므로(wonderful) 내 영혼이 이를 지키나이다"(시 119:29).

사람의 몸을 지으신 그분은 말씀을 내신 장본인이시다. 사람도 몸도 말씀도 모두 놀라우며(wonderful), 이 둘이 하나님으로부터 비롯되었음이 잘 드러난다. 사람의 몸은 두 팔과 두 다리, 두 눈과 두 귀, 두 폐와 두 신장 등 두 쌍으로 된 기관들로 이루어져 있고, 말씀 역시 마찬가지로 구약과 신약, 두 권으로 이루어져 있다. 둘은 살아 있는 유기체이다.

단일하고도 완전한 개체인 동시에 여러 지체로 이루어져 있다. 그 지체들 하나하나가 각기 다른 지체를 완성하는 데 필수적이기 때문에, 그 중 어느 하나를 잘라내면 전체가 손상되어 버린다.

그 지체들은 각기 자기 나름대로 기능을 발휘하며, 성경의 각 책도 각각 고유한 방식으로 전체의 신적 계시에 기여한다. 사람의 몸의 각 지체가 각기 고유한 직능을 발휘하기에 적합하게 되어 있듯이, 성경의 각 책도 그 특정한 주제에 적합하게 되어 있다.

눈과 귀의 구조와 목적이 서로 정말로 다르듯이, 성경의 각 책도 내용과 주요 주제들이 서로 다른 것이다. 살아 있는 사람의 몸과 하나님의 살아 있는 거룩한 말씀 사이의 유사점들은 그 외에도 많다.

우리 몸의 지체들의 디자인과 기능들 가운데는 일반 사람들로 분명히 가늠할 수 있는 것들이 있다. 반면에 오로지 훈련받은 의사만이 가늠할 수 있는 것들도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성경의 책 중에서도 그 목적과 의도가 일반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전반적으로 명확히 드러나는 것들도 있다.😊

하지만 어떤 책의 경우는 성령으로부터 자질을 부여 받은(Spirit-qualified) 교사만이 그 특별한 성격과 고유한 특색들을 분별해 낼 수 있는 경우도 있다. 이 둘 사이의 이러한 유사점은 한층 더 확대될 수도 있다.

사람의 몸의 특정한 선들에 대해 해부학자들이 지금도 고개를 갸우뚱하듯이, 성경의 책 중에도 학자들의 부지런한 연구에도 그 주제가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에 있는 것들이 있다.
사람의 몸과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지나간 수 세기 동안에 수 많은 사람이 수고하여 탐구해 왔으나, 사람의 몸에 대해서나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서나 여전히 미스터리에 속하는 요소가 남아 있다. 뻔뻔한 자들이나 무식한 자들 외에는 아무도 이를 부인하지 않을 것이다.

자, 성경의 어느 한 책을 공부할 때, 공부하는 자가 그 책의 주요 체제와 그 두드러진 주제가 무엇인지를 확실히 알 수 있다면 분명 상당한 도움을 얻게 될 것이다.

출애굽기 서론을 다룰 때도 지적한 바 있다. 하지만 성경의 각 책에는 그 책에서만 고유하게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주요 주제가 있는데, 모든 내용이 그 주제를 중심으로 전개되며, 다른 모든 세부적인 내용들이 그 주제를 부연 설명해 간다.

우리는 그 주도적인 주제를 확정 짓는 일을 위하여 기도와 함께 부지런히 수고해야 한다.🫰 그런 주도적인 주제를 찾아내는 가장 좋은 길은 해당 책을 읽고 또 읽어가면서 그 속에 자주 나타나는 특정한 특색이라든지 표현들-예를 들어 전도서의 경우 "해 아래에" 나, 로마서의 경우 "하나님의 의" 등-을 조심스럽게 살피는 것이다.

우리 이전의 다른 학자들이 수고한 결과들이 이미 나와 있다면, 그들이 발견한 것들을 성경 말씀의 빛에 비추어 점검하여 확증하든지, 부정하든지 하는 것이 우리의 필수적인 임무일 것이다.

여호수아서의 고유한 성격과 주요 주제를 지적하기 전에, 먼저 그 앞의 책들의 주요 주제를 간단히 살펴보도록 하자.

Arthur W. Pink 여호수아 강해 1 p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