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 Hakkore

[Exodus 259] 본문

강해시리즈/출애굽기 강해 (Gleanings In Exodus)

[Exodus 259]

En Hakkore 2024. 6. 28. 12:13

바깥뜰(출애굽기 27: 9-19)

2. 기둥

기둥은 모두 60개로서, 뜰의 모든 주변에 5규빗 간격으로 세워졌다. 그것들을 만들었던 재료에 대해서는 분명히 언급되지 않았다. 10절에 나타난, "그 (남쪽 측면)기둥이 스물이며 그 받침 스물을 놋으로 하고"라는 말에 의거하여, 어떤 이들은 그 기둥 자체를 놋으로 만들었다는 결론을 내린다.

하지만, '할 것이며'(shall be)라는 말은 번역자에 의하여 첨가된 말로서 원문에는 그런 동사가 없고, '놋으로(of brass)'라는 수식절은 다만 '받침' 에 대한 언급임을 주의해야 한다.

그 기둥들 자체가 놋으로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것은 출애굽기 38:29-31에서 그것들이 생략된 것으로 보아 분명하게 보인다. 뿐만 아니라 그것이 은으로 만들어지지도 않았음은, 은은 다만 기초와 위의 장식 부분에 사용되었기 때문이다.

반면에 금은 성막 내부의 널판들을 싸고, 내부에 있는 일정한 기구들을 만드는 데 쓰였을 뿐, 바깥뜰에는 전혀 보이지 않았다.

우리는 세 가지 이유로 이 '기둥들'이 조각목으로 만들어졌다고 믿는다.

첫째, 문과 휘장을 지지하기 위하여 사용된 다른 기둥들(출 26:32, 37)이 나무였으므로, 여기에서 반대되는 언급이 없는 한 이것도 역시 같은 재료로 만들어졌다고 자연적으로 결론을 내릴 수 있다.

둘째, 29달란트의 금(출 38:24)과 100달란트의 은(출 38:25, 27) 그리고 70달란트의 놋(39:29)과 각기 다른 기구들의 크기와 또 그것들에 이용된 금속의 양을 주의 깊게 비교해 보면 그 남은 것으로 뜰에 있는 60개의 기둥을 만들기에 충분하지 못했을 것으로 보인다.

셋째, 뜰에 대한 상징적 의미가 이들 금속들 중의 어느 한 가지 보다 '나무'를 더 요구한다.

'기둥'은 지지와 힘을 말한다. 뜰의 주위에 둘러서 세운 60개의 기둥들은 흰 막들을 지탱하였다. 아가 3장 6-7절의 이미지는 이러한 모형으로부터 빌려온 것 같다.

즉 "몰약과 유향과 상인의 여러 가지 향품으로 향내 풍기며 연기 기둥처럼 거친 들에서 오는 자가 누구인가, 볼지어다 솔로몬의 가마라 이스라엘 용사 중 육십 명이 둘러쌓는데"라고 하였다.

먼저 '거친들'에 대해 은유적으로 말한 것을 보라! 거기에 한 행렬이 있는데, 그것은 왕의 권위와 위엄을 표시하는 것들로 둘러져 있고, 60인의 용사들이 주위에 있는, 연 또는 가마(이에 대한 문자적인 히브리어의 의미는 '침대')였다.

'연'(litter)은 왕이 잠시 쉬는 곳이었다. 그와 같이 성막은 이스라엘이 광야를 방황할 때, 그들 가운데 거하는 하나님께서 쉬는 곳이 되었다.

'법궤'는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이었기에, 사무엘하 7:2에는 "하나님의 궤는 휘장 가운데 있도다"라고 말한다. 민수기 10:33, 35에서도 역시 그것과 관련하여 '쉴 곳'으로 언급되었다.

지성소 안에 있는 법궤 주위에는, 이러한 60개의 뜰 기둥이 있었는데, 그것은 마치 거친 들에서 6인의 용사가 솔로몬의 쉴 곳을 둘러있었던 것과 같다. 이에 대한 상징적 중대성은 다음 절에서 나타날 것이다.

Arthur W. Pink 출애굽기 강해 p476

'강해시리즈 > 출애굽기 강해 (Gleanings In Exodus)'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odus 261]  (0) 2024.06.28
[Exodus 260]  (0) 2024.06.28
[Exodus 258]  (0) 2024.06.28
[Exodus 257]  (0) 2024.06.28
[Exodus 256]  (0) 2024.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