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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dus 248] 본문

강해시리즈/출애굽기 강해 (Gleanings In Exodus)

[Exodus 248]

En Hakkore 2024. 6. 27. 10:49

성막의 문(출애굽기 26:36, 37)

만일 하나님의 말씀을 이해력을 가지고 연구해야 한다면, 준수해야만 할 중요한 하나의 원리는 그 속에 있는 진리가 우리 앞에 제시되는 순서를 주의 깊게 사려보는 것이다.

하나님은 질서의 하나님이시며, 절대무모의 지혜들이 모두 그의 솜씨를 돋보이게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순서는 때때로 우리의 것과 다르다. 성경에 보면 성령께서 때때로 사건들의 결말을 무시하고 제때에 즉시 서로 관계되지 않는 것들을 나란히 놓으신다.

성경책은 언제나 역사적 순서로 배정되지 않는다.😎 즉 욥기는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정착하기 훨씬 이전 시대로 우리를 돌아가게 한다. 시편과 잠언은 느헤미야와 에스더에서 묘사된 사건들보다 수세기 이전에 기록되었다.

이와 같이 성경 안의 다른 책들에서도 많은 사소한 사항들이 그러하다. 다음을 그 실례로 들어보자.

무덤이 열려서 많은 성도들이 나타남은 구주의 죽음과 성전 휘장의 갈라짐 이후에 바로 언급되었지만(마 27:51, 52), 사실은 이러한 일들이 그리스도의 부활 후에 발생하였다.

누가복음 23:45에도 보면, 휘장의 갈라짐은 주께서 그의 영혼을 아버지의 손에 맡기시기 전으로 기록되었다 성령의 뒤를 따랐던 배열은 그분의 여러 가지 의향에 따라 다양하였다.

어떤 때는 그 연대적 순서(chronological)가 시대구분의 합리성(a dispensational)에서 벗어난다. 어떤 때는 그 상세한 내용이 절정을 나타내도록 정리되었고, 또 어떤 때에는 그 순서가 도덕적이고, 다른 때에는 원인과 결과의 관계를 나타내려고 병렬적으로 배열한 것도 있다.

마태복음 27:51-53의 경우가 두드러지는데, 그 점에서 무덤의 열림은 구주의 죽음의 효용성을 증명했고 또 그것은 성도들이 생명의 새로움 가운데 행하는 근거가 됨을 보여준다.

어떤 때에는 성령의 의도가 대조를 날카롭게 하는 것인데, 누가복음 23:45이 그와 같은 경우이다. 여기에서는 세 시간의 흑암과 휘장의 갈라짐을 함께 연결시켰다. 전자에서는 그리스도가 하나님으로부터 두절되었고, 후자에서는 우리가 빛이신 그의 임재 안으로 들어가는 길이 열려져 있다!

성경을 연구하는 사람들이 이 원칙을 애써서 마음속에 지니지 않으면 많은 것을 잃는다. 놀랍게도 이것은 성막과 관련해서 예증되었다. 거룩한 계획을 파악하는 것은 항상 쉽지 않으며, 상세한 내용들의 특색을 찾기 위하여서는 많이 기도하면서 묵상하는 일이 요구된다.😎

우리가 지금 고찰해야 하는 것은 이 '문' 이 휘장을 묘사한 바로 직후에 언급된다는 것이다. 의심할 여지 없이 이에 대해서는 한 가지 이상의 이유가 있지만, 표면적으로 거의 분명한 것은 어떤 부분은 다른 부분과 현격한 대조를 이루며 그리고 각기 연관된 상세 내용들은 이를 증거한다.

휘장은 그 위에 그룹이 수 놓여 있으나 성막 문은 그렇지 않았다. 휘장은 네 개의 기둥에 매달아 걸었고, 성막 문을 위한 커튼은 다섯 개의 기둥에 달았다. 전자는 '기둥머리'가 없었으나 후자에는 있었고, 전자의 받침은 은으로 되었으나 후자의 것은 놋이었다.

그러나 이것들 간의 두드러진 차이점은 다음과 같다. 즉 휘장은 차단해야만 하는 것임에 비하여, 장은 출입을 허용하는 것이다. 휘장은 성소로 들어가는 길을 막았지만 '커튼(휘장 문에 걸려있음)'은 성소로 들어가는 제사장들의 지속적인 출입구가 되었다.

지금부터 이에 대하여 살펴보도록 하자.

1. 위치
하나님의 거처로 들어가는 문은 좁은 문이 아니라, 극 길이의 전체를 가로 질러 바로 걸쳐 있었고, 높이는 10규빗(4.5m)이었다. 어떤 주석가들은 여기에서 '성막 문'(출 26:36)을 '뜰 문'(출 27:16)고 줄곧 혼돈하는 잘못을 한다.

성경학자들이 이것들을 분명히 구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것은, 이것들이 완전한 별개의 두 가지 진리의 방향을 상징적으로 나타내기 때문이다.😎

성막에 들어가는 문은 동편 전체를 차지하였다. 이곳이 아주 의미있고 또 매우 적절한 것은 동쪽이 해 뜨는 방향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동쪽에서 밤이 끝나고 또 다른 날의 새벽이 밝아오는 증거를 본다.

이렇게 여기에 그 이상의 대조가 제시된다. 창세기 3:24에서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르시기를. "이같이 하나님이 그 사람을 쫓아내시고 에덴 동산 동쪽에 그룹들과 두루 도는 불 칼을 두어 생명나무의 길을 지키게 하시니라"고 한다.

거기에서, 그의 죄 때문에, 인간은 어둠에 거하게 되었으며, 결과적으로, 하나님께서 그와 교제했던 추방당했다. 그런데, 그 동편에는 불붙는 장벽이 배치되었다.

그러나 여기에서, 제사장의 가족들이 빛 가운데서 행하면서 죄가 상징적으로 씻음을 받았던 곳에서, 그들을 여호와의 거처로 들어가도록 허용하였던 성막의 동편에 한 문이 있었다.

Arthur W. Pink 출애굽기 강해 p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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