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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dus 215] 본문

강해시리즈/출애굽기 강해 (Gleanings In Exodus)

[Exodus 215]

En Hakkore 2024. 6. 25. 11:37

떡상(출애굽기 25:23-30)

성령님은 성막의 가장 안쪽에 있는  방(지성소)의 내용물들을 묘사한 후에, 이제 우리를 성소로 인도하신다. 지성소 안에서 대제사장은 매해 속죄일에 섬겼고, 성소 안에서 레위 족속은 매일 섬겼다.

이 두 번째의 방에서는 세 점의 기구들이 비치되어 있었는데, 그것은 떡상, 등대 그리고 향단이었다. 이러한 것들이 성경 이야기 안에서 우리 앞에 제시된 순서를 보면 매우 암시적이며, 실제적으로 우리에게 일어나는 순서와 정반대이다.

우리 같으면 분명히 금으로 된 향단을 맨 먼저 제시하고 그 다음에는 일곱 가지가 난 등대이며, 마지막으로 떡상을 제시했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생각과 방법은 언제나 우리의 것과는 반대가 된다.

우리가 떡상이 서 있던 모양을 본다면, 아마도 하나님이 배치한 것을 오히려 감사하게 될 것이다.

그것(황금)이 가장 깊숙한 신성한 장소에 있었던 것처럼, 성소 안에도 있다. 즉 단지 황금만이 그곳으로 들어갔던 자의 눈에 닿았다. 따라서 그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장소의 장면이었다.

그 신성한 격실 속에는 침묵이 지배하고 있었다. 그곳에서 기도를 드리는 일도 없었고, 찬송도 부르지 않았다. 사람의 목소리는 침묵했고, 또 황금으로 된 기구들의 소리는 없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은 그리스도에 대해 웅변적으로 말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지식의 빛이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빛나고 있기 때문이다(고후 4:6).

다름 아닌 제사장의 가족들은 늘 이 거룩한 경내에 들어갈 수 있었는데, 이는 놀라운 은혜에 의해 '거룩한 제사장' 이 되고, 지극한 자비에 의해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벧 2:5, 9)이 된 자들만이 상징적 내용들의 영적 의미속으로 들어갈 수 있음을 우리에게 말해준다. 이제 그 떡상으로 가서 그 의미를 고려해 보자.

1. 떡상의 의미

떡상의 영적 의도를 확인하려고 하는 과정에서, 제일 먼저 우리의 관심을 사로잡는 성경의 설명은 출애굽기 25:23에 있는 '또한'(also)이라는 말이다. 이 단어는 출애굽기 30:18에서 성막의 거룩한 그릇들과 기구들에 연관되어 단 한 번 발견된다.

현재 우리의 다루는 구절의 시작에 있는 '또한' 이라고 단어는 앞서 있었던 내용과 밀접한 연관이 있음을 암시한다.

앞의 있는 구절에는, "거기서 매가 너와 만나고 속죄소 위 곧 증거궤 위에 있는 두 그룹 사이에서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룰 25:22)라고 하였고, 그 후 이에 이어서 "너는 조각목으로 상을 만들되"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은혜스럽게도 열쇠를 바로 입구 위에 걸어 두었으며, 그리고 그 떡상이 교제와 관련이 있음을 우리에게 말씀했다. 이것은 '떡상'을 언급한 다른 구절과 완전히 일치한다.

'떡상'이 말하는 그러한 축복에 대한 아름다운 그림은 사무엘상 9장에 있다. 거기에서 우리는 다윗이 다음과 같이 요구한 것을 발견한다.

"사울의 집에 아직도 남은 사람이 있느냐 내가 요나단으로 말미암아 그 사람에게 은총을 베풀리라"(삼하 9:1). 이것은 놀라우신 하나님의 은혜에 아름다운 실례가 되는데, 그것은 그 대적의 집에 속한 자들에게 친절을 베푼 것으로 이는 그가 사랑했던 자로 인한 것이다.

어떤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바로 절름발이가 된 므비보셋이었다. 다윗은 그에게 '사람을 보내어 데려오게' 했다. 그 후에 다윗은 이러한 그의 가장 큰 원수의 자손과 안전하게 화목하였음 보여주기 위하여, "므비보셋은 항상 내 상에서 떡을 먹으리라"(10절)고 말하였다. 즉 그를 가장 친절한 교제의 장소로 인도하였음을 보여 준 것이다.

고린도전서 10장에서는 우리에게 '떡상[table, 식탁]' 이 교제와 불가분의 관계가 있음을 가르쳐 준다.

"무릇 이방인이 제사하는 것은 귀신에게 하는 것이요 하나님께 제사하는 것이 아니니 나는 너희가 귀신과 교제하는 자가 되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라 너희가 주의 잔과 귀신의 잔을 겸하여 마시지 못하고 주의 식탁과 귀신의 식탁에 겸하여 참여하지 못하리라"(20, 21절).

'주의 식탁'은 그리스도와의 교제의 상징이며, 주님의 권세 안에 있지 않는 모든 것과 주님의 요구와 권한을 부인하는 모든 것으로부터 분리되어진다.

이제 우리는 현재의 구절에서 시작된 '또한' 이라는 말로 되돌아가서 그것에 직접 접해있는 문맥과의 관계를 주목하면서, 피를 뿌리는 속죄소는 하나님과의 교제의 근거로 사용되며, 그 반면에 떡상은 그리스도를 그 교제의 재료로 가리키는 것을 배우게 된다.🎵

우리가 여기서 이해하는 것은 하나님의 양식으로서의 그리스도의 인격과 그 안에서 당신의 백성과 교제를 가지는 자로서의 그리스도의 인격이다.

떡상은 그의 성도들과 그리고 그들과 교제하는 주님 자신을 위한 여호와의 사랑의 잔치를 진술하는 것이다. 이 사실은 떡상의 내용물을 살펴보면 더 분명하게 될 것이나, 그 사이에 다음의 것들로 넘어가 보자.

Arthur W. Pink 출애굽기 강해 p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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