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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dus 203] 본문

강해시리즈/출애굽기 강해 (Gleanings In Exodus)

[Exodus 203]

En Hakkore 2024. 6. 24. 12:11

법궤 1(출애굽기 25:10-16)

고라와 그의 무리들이 제기한 문제는 제사장의 사역에 관한 것으로서 '누가 그것을 행사할 권리를 가졌느냐' 하는 것이었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각 지파의 지팡이들(권위의 상징)이 여호와 앞에 놓였는데, 이는 이 문제가 전적으로 인간의 손을 벗어난 것으로서, 하나님이 홀로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제사장직에 대한 질문은 여호와에 의하여 단독적으로 결정되었다. 이 중대한 시점에서 하나님의 생각이 알려졌던 방법은 매우 놀라운 것이다.

그 모든 '지팡이들' 은 생명이 없는 것들이었지만, 그것들을 증거막 앞에 둔 사이에, 인간의 눈으로는 보이지 않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권능이 개입되어, 기적이 만들어져서 죽은 지팡이가 소생하여 부활의 샹명과 열매를 나타냈다.

영적인 눈을 가진 자는 이 모든 것들이 앞으로 무엇을 가리켰는지를 파악하는데 아무런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민수기 16장은 하나님에 대한 이스라엘의 반역을 예표했는데, 모세와 아론이 연합하여 그 주님을 미리 나타냈다.

모세는 하나님의 진리를 선포하는 선지자요, 제사장 아론은 하나님의 은총을 말해주었지만, 이 둘 모두는 아무런 이유 없이 미움을 받았다. 이와 같이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였던 자도 사람에게 경멸을 당하고 거부당하였다.

뿐만 아니라 치욕적인 죽음에 처하셨다. 그리고 하나님의 반응은 어떠했었나? 그의 사랑하는 아들을 죽음에서 일으키심으로 그를 전적으로 변호하셨다.

모세가 다음날 성막에 들어가(민 17:8), 하나님의 부활 능력의 증거를 본 것은, 제자들이 빈 무덤에 들어가 그리스도가 죽음에서 일어나신 흔적을 주목한 것을 기억나게 한다.

모세가 그 지팡이들을 가지고 나와 백성들에게 그것을 보인 것(민 17:9)은, 많은 증인들 앞에서 확증된 그리스도의 부활 안에 그 예표가 있다(고전 15:6). 여호와 앞에 놓인 지팡이 안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우편에 지금 감추어져 있는 그리스도에 대한 이미지를 가진다.

그러나 지금 우리가 다루어야 하는 것은 법궤 안에 있는 지팡이에 대한 것이 아니다. 법궤 속에 있었던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백성들을 위해 행하신 기이한 예비하심에 대해 말한다.

지금 민수기 17장에서 우리의 면전에 있는 것은 하나님이 심판으로 다루시는 것이 아닌 은혜로 다스리심을 말하고 있다.

즉 "여호와께서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아론의 지팡이는 증거궤 앞으로 도로 가져다가 거기 간직하여 반역한 자에 대한 표징이 되게 하여 그들로 내게 대한 원망을 그치고 죽지 않게 할지니라"고 하셨다.

그러므로 아론의 제사직의 사역은 그들이 광야를 통과하여 지나가는 동안에 하나님 앞에서 그의 백성을 보존하는 것이었다. 이러한 유형은 아주 단순하다.

이에 대한 답변은 우리를 위한 그의 계속적 간구로 우리의 구원을 끝까지 보장하는 하늘에 계신 우리의 위대한 대제사장의 사역에서 발견된다(히 7:25).

그 후에, 그리스도 안에 우리를 위한 하나님의 예비하심이 있으니, 이는 강건하기 위한 양식과 영혼을 보존하게 하는 제사장의 은혜이다.

아론의 지팡이에 연관하여 또 다른 고려해야 할 것이 남아 있다. 히브리서 9:4에서는 다만 '아론의 싹 난 지팡이'라고만 하였는데, 민수기 17:8에서는 "움이 돋고 순이 나고 꽃이 피어서 살구 열매가 열렸더라"고 하셨다.

우리는 히브리서 9:11에서 이러한 진술의 뒤에 있는 부분을 생략한 것이 매우 중요한 줄로 믿는다. 민수기 17:8은 세 가지 단계로 부활한 생명을 나타내는데, 그 모두가 물론 그리스도를 가리킨다.

지팡이의 '싹이 남'은 그리스도께서 친히 부활하심에서 그 성취를 발견하며, '순이 나고 꽃이 핌' 은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 그들 가운데서' 부활하는 자들로 말미암아 그것의 실현이 이루어질 것이요.

'살구 열매(almonds)가 열림' 은 장래에 죽음에서 일어나 땅에 그 열매가 가득하게 될 이스라엘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우리는 제시하고자 한다. '꽃이 핌'과 '살구 열매가 열림'은 여전히 미래에 있을 일이므로, 성령께서는 이 사실을 히브리서 9:4에서 매우 적절하게 생략하였다.

Arthur W. Pink 출애굽기 강해 p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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