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dus 155]

모세의 아내(출애굽기 18장).

일곱째, 이제 십보라와 그의 아들들을 미디안 사람인 이방인 이드로가 모세에게 데리고 온 것에 대하여 살펴보자.

이스라엘을 여호와의 아내로 - 아내가 되고, 이혼당하고, 돌아온 - 간주한 모형들이 많이 있으나, 그 각각은 독특한 모습을 갖는다. 그러나 여기서 우리가 보는 것은 필자가 알기에 모형으로서 그 어디에서도 발견되지 않은 것이지만, 예언의 직접적 주제가 된다.

이사야 18장에 보면 주목할 만한 예언이 있다. 거룩하신 음성이 '구스의 강 너머 있는 땅'(해상 능력을 지닌, 아마도 대영제국이 확실함)에게 공포한다.

이 땅은 '흩어지고 헐벗은 민족, 시초부터 끔찍한 민족에게로, 형벌을 받아 짓밟힌 나라' 에게 신속한 사자로 자신의 배들을 보내도록 명하심을 받았다. 분명히 이렇게 압제를 당한 민족은 이스라엘이다.

다가올 어느 날에 이방의 해상 권력이 흩어진 히브리인들을 그들의 열조의 땅으로 데려갈 것이다.

"그 때에 강들이 흘러 나누인 나라의 장대하고 준수한 백성 곧 시초부터 두려움이 되며 강성하며 대적을 밟는 백성아 만군의 여호와께 그릴 예물을 가지고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을 두신 곳 시온 산에 이르리라"(사 18:7).

여기 고딕체의 단어와 출애굽기 18장에 있는 말씀을 비교해 보라. 십보라가 그의 남편과 화목한 뒤에 일어난 일은 똑같이 흥미롭고 의미심장하다.

첫째, "모세가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바로와 애굽 사람에게 행하신 모든 일과 길에서 그들이 당한 모든 고난과 여호와께 와서 그들을 구원하신 일을 다 그 장인에게 말하매"(출 18:8) 라고 한다.

미디안 사람 이드로는, 시대의 흥망성쇠에 의한 것뿐만 아니라 산고의 고통과 같은 대환난을 통하여 어떻게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놀랍게 보존하셨는지를 완전히 알게 될 천년왕국 때의 이방인들을 대표한다.

그 다음에는 "이드로가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큰 은혜를 베푸사 애굽 사람의 손에서 구원하심을 기뻐하여"(출 18:9)라고 한다. 천년왕국 때에는 유대인에 대한 이방인의 질서와 증오는 사라지게 될 것이다.

이 경우의 이드로의 고백은 참으로 주목할 만하다. 그는 "이제 내가 알았도다 여호와는 모든 신보다 크시므로 이스라엘에게 교만하게 행하는 그들을 이기셨도도다"(출 18:11)라고 했다.

이러한 말씀은 이방인들이 여호와께서 옛적부터 있었던 자신의 백성들에게 행하신 일들을 알게 될 때, 그들의 고백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12절에는 "모세의 장인 이드로가 번제물과 희생제물들을 하나님께 가져오매 아론과 이스라엘 모든 장로가 와서 모세의 장인과 함께 하나님 앞에서 떡을 먹으니라"(출18:12)라 한다. 이는 참으로 복된 일이다.

이것은 우리가 보는 이사야서 2:2, 3에서와 또 다른 구절들에 대해 명백히 예시해 준다. "말일에 여호와의 전의 산이 모든 산 꼭대기에 굳게 설 것이요 모둔 작은 산 위에 뛰어나리니 만방이 그리로 모여들 것이라 많은 백성이 가며 이르기를 오라 우리가 여호와의 산에 오르며 야곱의 하나님의 전에 이르자"(사 2:2, 3a)"

출애굽기 18장의 후반부는, 비록 상징적 성격을 띤 것이기보다는 주로 실천적이긴 하지만, 천년왕국을 그린 이 그림에 아름다운 선을 더해 준다.

이르시기를 "이스라엘 무리 중에서 능력 있는 사람들을 택하여 그들을 백성의 우두머리 곧 천부장과 백부장과 오십부장과 십부장을 삼으매"(출 18:25)라고 한다. 이것은 요한계시록 3:21에서 우리에게 약속하신 것을 분명히 예시해 주지 않는가?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내 보좌에 함께 앉게 하여 주기를 내가 이기고 아버지 보좌에 함께 앉은 것과 같이 하리라"(계 3:21).🎵

Arthur W. Pink 출애굽기 p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