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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dus 152] 본문

강해시리즈/출애굽기 강해 (Gleanings In Exodus)

[Exodus 152]

En Hakkore 2024. 6. 21. 11:03

아말렉(출애굽기 17장).

넷째, 모형적 상황은 출애굽기 17:13에서 "여호수아가 칼날로 아말렉과 그 백성을 쳐서 무찌르니라"고 함으로써 완결된다. 여기에 '칼날'은 거룩한 말씀을 가리키고 있다(히 4:12 참조).

기도만으로는 우리가 육과 싸울 수 없다. 말씀도 역시 필요한 것이다. 시편 기자가 이르기를 "내가 주께 범죄하지 아니하려 하여 주의 말씀을 내 마음에 두었나이다"(시 119:11)라고 하였다.

어떤 이들은 우리가 방금 위에서 말한 그리스도인의 육과의 싸움을 반대할지는 모른다. 우리는 로마서 6:11과 디모데후서 2:22, 그리고 그것에 관하여 기록된 많은 말씀에 무관심하지 않다. 하지만 성경에는 우리의 책임을 제시하는 다른 구절들이 있다.

우리에게는 싸워야 할 싸움이 있다(딤전 6:12; 딤후 4:7 등 참조). 그리고 이 싸움은 육(the flesh)과 싸우는 것이다. 사도 바울은 이르기를, "싸우기를 허공을 치는 것 같지 아니하며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고전 9:26, 27) 이라고 하였다.

여기에서 살펴보아야 할 또 다른 중대한 사실은 이 경우에는 아말렉이 멸망하거나 완전히 소탕되지 않았다. 우리는 다만 "여호수아가 칼날로 아말렉과 그 백성을 쳐서 무찌르니라" 고만 읽을 수 있다.

여기에서도 역시 그 모형(the type)은 원형(the antitype)과 완전히 조화된다. 우리들 속에 있는 사악한 본성을 멸망시키거나 근절할 방법은 없다. 비록 편하지는 못하다고 할지라도 여전히 남아 있다. 아마도 '왜 하나님께서 우리 가운데 악한 본성이 존재하도록 허락하셨을까' 라고 물을 수 있다.

죄가 우리 가운데서 행한 무서운 파괴를 심각하게 그리고 개인적으로 실감하게 하고, 우리 존재의 전적 타락을 깨닫게 함으로 지옥으로 갈 수 밖에 없는 흉악한 자를 구해 주신 놀라운 은혜를 더욱 감사하게 하려는 것이다.

그것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 앞에 더욱 겸손해져서 더욱 그를 의지하게 하려 함이다. 또 주님의 족하신 은혜를 우리 스스로가 전유하여 누리게 하며, 주님의 강건하심으로 우리의 연약함을 온전케 하심을 배우게 하려는 것이다🎶.

우리만 남겨두시면 그 숱한 부정 속으로 잠겨 들어가 분명히 멸망할 것을 알게 함으로 주님의 보호하시는 능력을 더욱더 감사하게 하려는 것이다.

신명기 25:17, 18에 보면 큰 도움이 되는 꼭 명심해야 할 말씀이 있다. 이르시기를 "너희는 애굽에서 나오는 길에 아말렉이 네게 행한 일을 기억하라 곧 그들이 너를 길에서 만나 네가 피곤할 때에 네 뒤에 떨어진 약한 자들을 쳤느니라" 하였다.

이는 우리를 잘 살피도록 얼마나 마음을 분발시켜 주는 말인가! 습격을 받은 것은 맨 뒤 - 그 지도자로부터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자들 - 에 있는 자들이었다.

우리가 하나님과의 밀접한 교제를 할 때는 육이 우리를 습격하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이스라엘이 피곤하고 지친 때를 틈타 아말렉이 내려온 것을 주의하라. 이것 또한 경고의 말씀이다.

피곤함에 대한 처방은 무엇인가? 그것은 곧 "피곤한 자에게는 능력을 주시며 무능한 자에게는 힘을 더하시나니 소년이라도 피곤하며 곤비하며 장정이라도 넘어지며 쓰러지되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하지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아니하리로다"(사 40:9~31).🎵

출애굽기 17장의 마지막 말씀은 참으로 복된 말씀이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이것을 책에 기록하여 기념하게 하고 여호수아의 귀에 외워 들리라 내가 아말렉을 없이하여 천하에서 기억도 못하게 하리라 모세가 제단을 쌓고 그 이름을 '여호와 닛시'라 하고 이르되 여호와께서 맹세하시기를 여호와가 아말렉과 더불어 대대로 싸우리라 하셨다 하였더라"(출 17:14~16).

여기서 하나님은 그가 아말렉을 완전히 진멸시킬 것을 약속하셨다. 확신에 찬 믿음으로 모세는 한 단을 쌓고 그 단을 '여호와, 우리의 깃발' 이라고 부름으로써 하나님의 궁극적 승리에 동참하였다.

구주께서 마지막에 이르러, "만물을 자기에게 복종하게 하실 수 있는 자의 역사로 우리의 낮은 몸을 자기 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이 변하게 하시리라"(빌 3:21)고 한 사실을 아는 것은 얼마나 복된 일인가?😎

Arthur W. Pink 출애굽기 p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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