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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dus 148] 본문

강해시리즈/출애굽기 강해 (Gleanings In Exodus)

[Exodus 148]

En Hakkore 2024. 6. 20. 11:34

지팡이로 친 반석(출애굽기 17장).

이 장은 민수기 20장을 모세가 반석을 친 사실에 대하여 기록한 내용을 다시 간략하게 살펴본 다음에 맺도록 하겠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지팡이를 가지고 네 형 아론과 함께 회중을 모으고 그들의 목전에서 너희는 반석에게 명령하여 물을 내라 하라 네가 그 반석이 물을 내게 하여 회중과 그들의 짐승에게 마시게 할지니라"(민 20:7, 8).

여기 민수기 20장에 일어난 일은 우리가 지금 말하고 있는 출애굽기 17장의 사건이 있은 지 사십 년 뒤의 일이었다. 여기에 기록된 것의 모든 것은 날카로운 대조를 이룬다.

출애굽기 17장의 반석은 십자가 위에 있는 그리스도를 예시하였으나, 민수기 20장의 반석은 위의 계신 주님을 그렸다. 히브리어로 기록된 '반석' 을 보면 그 뜻이 같지 않다. 민수기 20장에 기록된 것은 높임을 받은 반석으로서 위에 계신 구세주를 지적함이 분명하다.

뒤에 있는 내용을 보면 모세에게 반석을 치라고 하신 것이 아니라 명하라고 하셨다. 출애굽기 17장에서는 '장로들' 앞에서 반석을 쳤지만, 여기에선 "회중을 모으라" 고 모세에게 명하셨다.

그리고 그때 여호와께서 그에게 명하신 지팡이는 출애굽기 17장에서 사용한 것이 아니었다. 전번의 경우, 모세는 자기 지팡이를 사용했는데 "하수를 친 네 지팡이를 가지고" 라고 하셨다.

그것은 곧 심판의 막대기였다. 여기서는 다만 '그 지팡이'(민 20:8) 라고만 햇는데 이는 소위 아론의 지팡이라고 일컫는 것이다.

이 사실은 9절에서 "모세가 그 명대로 여호와의 앞에서 지팡이를 취하니라" 고 하신 것을 보거나 또는 민수기 17:10에서 "여호와께서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아론의 지팡이는 증거궤(지성소 안에 있는 법궤) 앞으로 도로 가져다가 거기 간직하여 반역한 자에 대한 표징이 되게 하여" 라고 하신 말씀을 보면 확실하다.

그러므로 이것은 제사장의 지팡이다. 더 나아가서 이러한 견해를 가진 이 사실 곧 두 번째의 경우가 여호와께서 모세로 하여금 아론을 데리고 가도록 명하신 것을 강조하고 있음을 주목하라. 하지만 아론은 결코 첫 번째 반석을 친 일에서 언급되지 않았다.

그러므로 민수기 20:8의 모형적 의미의 해석은 아주 명백하다. 두 번째의 경우, 반석을 내리치지 말아야 할 것은 그것이 모형을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셨으매 다시 죽지 아니하시고 사망이 다시 그를 주장하지 못할 줄을 앎이로라 그가 죽으심은 죄에 대하여 단번에 죽으심이요 그가 살으심은 하나님께 대하여 살아 계심이니"(롬 6:9, 10)고 했다.

또 이르시기를 "이제 자기를 단번에 제물로 드려 죄를 없이 하시려고 세상 끝에 나타나셨느니라...이와 같이 그리스도도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시려고 단번에 드리신 바 되셨고"(히 9:26, 28) 라고 하셨다.

영혼을 소생케 하는 물줄기가 그리스도께서 완성하신 구속의 근거와 그의 제사장직 사역과 관련하여 우리를 향하여 흐르고 있다.😎

여기에 이어지는 결말은 참으로 중요하다. 여호와의 그 종은 실패하고 말았으니 온전한 '종'은 다만 한 분밖에 없다(사 42:1). 그는 이 세상에서 가장 온유한 자이었지만 이스라엘의 반복되는 원망에 화를 내고 말았다.

그는 하나님의 약속의 백성을 '패역한 너희여' 라고 불렀다. 그는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이 반석에서 물을 내랴" 라고 백성들에게 묻고는 "반석을 두 번 쳤으니" 이는 그의 성격적 격렬함을 가리킨다.

이 일로 말미암아 하나님은 모세에게 이스라엘을 가나안으로 이끌지 못하도록 하는 그 괴로움을 겪게 하셨다. 그는 전형적으로 아주 열정적인 사람이었다. 하지만 그의 행위 탓으로 그것들이 훼손되었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죽임을 당하게 되었다.

모세가 비록 반석을 명하는 대신에 그것을 쳤지만 놀랍게도 갈함을 면하게 하는 물이 나왔다고 하는 것을 우리는 주목하게 된다. 하지만 이런 사실은, 여호와께서 만일 어떤 사람을 사용하기를 기뻐한다면 그 사람의 방법이 반드시 올바른 것이어야 한다는 결론에 어떻게 반대되는 경고가 되겠는가?

그가 사역에 사용한 방법에 하나님의 복이 동반되기만 하면 반드시 그를 기쁘게 하는 것이라고 상상하는 자들이 있다. 그러나 이 사건으로 볼 때 분명히 이러한 것을 논란거리로 삼는 것은 안전한 것이 못 된다.

모세의 방법이 그릇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복을 내리셨다! 그렇지만 이 사건도 역시 또 다른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한 번 더 나타내 준다.

이스라엘의 원망 대신에(바로 그것 때문이 아니라) 그리고 모세의 실수에도 불구하고, 물이 그들에게 주어졌을 뿐만 아니라 그들의 모든 필요를 채워 주신 것이다. 진실로 우리 하나님은 '모든 은혜의 하나님' 이시다.🎵

이 사실을 터득함으로 우리의 심령이 사모하는 마음으로 주를 경배하며 또한 우리의 삶이 날마다 더 많은 그의 영광을 누리시길 바란다.😎

Arthur W. Pink 출애굽기 p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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