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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dus 145] 본문

강해시리즈/출애굽기 강해 (Gleanings In Exodus)

[Exodus 145]

En Hakkore 2024. 6. 20. 11:32

지팡이로 친 반석(출애굽기 17장).

"백성이 모세와 다투어 이르되 우리에게 물을 주어 마시게 하라"(출 17:2).

'다투다' 라는 말은 많은 백성들이 그들을 그곳으로 이끈 사실에 대하여 화를 내면서 모세에게 추궁하고, 그들의 어려움으로 말미암아 모세를 꾸짖고 정죄함을 말한다.

그들이 "우리에게 물을 주어 마시게 하라"고 말한 것은, 즉 그들이 화난 어조로 하나님만이 마련하실 수 있는 것을 그에게 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모세가 그들을 애굽에서 광야로 이끌어낸 장본인이기 때문에 그렇게 할 의무가 있다는 것을 나타내었거나,  

아니면 그가 너무도 많은 이적들을 행한 것을 보아왔기 때문에 그들을 위하여 기적적으로 물을 내게 하는 것이 그의 능력으로 될 수 있으리라고 결론 내려 이제 그 일을 하도록 주장한 것이 이 두 가지 중 하나일 것이다.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나와 다투느냐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를 시험하느냐"(출 17:2)

이에 모세는 이스라엘이 그를 비난하는 것이 여호와를 규탄하는 것임을 즉시 깨달았다. 이 구절의 '시험하다' 는 말은 '시도하다, 또는 시험해 보다' 라는 뜻을 나타내고 있다. 그들은 그의 선하심과 미쁘심에 의문을 품었다.

모세는 그들의 지명된 인도자요 백성에게 보낸 하나님의 대리인이니 그에게 원망하는 것은 곧 여호와 스스로에게 그렇게 하는 것이다.

"거기서 백성이 목이 말라 물을 찾으매 그들이 모세에게 대하여 원망하여 이르되 당신이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해 내어서 우리와 우리 자녀와 우리 가축이 목말라 죽게 하느냐?"(출 17:3).

그들의 갈증이 점점 더해지자 더욱 참지 못하고 격분하여 그들은 모세에게 모진 비난을 퍼부었다.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가나안으로 직접 옮겨졌다면 인간의 마음이 어떠함을 그렇게도 슬프게 노출하지는 않았을 것이며, 그 결과로서 그렇게 경탄할 본보기나 상징들을 우리에게 증거하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의 사십 년간의 광야 생활은 우리들에게 상상을 초월한 숱한 경고와 훈계 그리고 교훈과 결실들을 가져다준다. 우리는 그것으로부터 다른 많은 것 가운데에서 하나님을 불신하는 한결같은 마음의 성향을 알게 된다.

짧게 말해서, 하나님 외에 다른 어떤 것을 구한다. 그것은 전능하고 지혜로우며 무한히 은혜로우신 하나님의 팔을 의지하는 것 보다는 어느 정도 거미줄같이 얇은 인간적 자원을 의지하는 것이다. 즉 가장 작은 구름이 주님의 그 복된 얼굴의 빛을 바라보는 것을 가리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충분하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것을 '불신앙의 악한 심령' 이라는 말로 일컬어야만 하는데, 그것은 항상 '살아 계신 하나님으로부터 떠날' 준비가 되어 있음을 스스로 보여준다"(C. H. M).

"모세가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내가 이 백성에게 어떻게 하리이까 그들이 조금 있으면 내게 돌을 던지겠나이다" (출 17:4).

모세에게 쏟아 부은 잔인한 비난에 대하여 그가 아무런 대꾸를 하지 않았다는 것은 참으로 아름답다. 너무나 많은 관점에서 모세는 복되신 주님을 상징했다.🎵

"욕을 당하시되 맞대어 욕하지 아니하시고 고난을 당하시되 위협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공의로 심판하시는 이에게 부탁하시며"(벧전 2:23)라고 하셨다. 이것이 바로 여기서 모세가 한 것이다.

그에게 거짓으로 참소하는 자들에게 화를 내어 쓴 말로 대꾸하는 대신 그는 여호와를 찾았다. 이는 참으로 복된 본보기이다. 이것은 환난의 때에 언제나 그의 피난처가 되었다(비, 출 15:25).

모세가 '여호와께 부르짖었다' 함은 그의 기도의 절실함과 격렬함을 말해주고 있다. "내가 이 백성을 어떻게 하리이까"라고 한 것은 이 처지에 대처한 자신의 무능함과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오셔서 구해 주시리라는 그의 신념을 나타내주고 있다.

우리에게 악의를 품은 자들에 대한 순간적 대응을 놓쳤다고 해서, 우리는 얼마나 종종 슬픈 후회를 남겨 두었는가? 우리는 먼저 여호와를 찾아 "내가 어떻게 하리이까? 라고 묻도록 하자.

Arthur W. Pink  출애굽기 p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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