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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dus 117] 본문

강해시리즈/출애굽기 강해 (Gleanings In Exodus)

[Exodus 117]

En Hakkore 2024. 6. 18. 11:22

홍해를 건넘(출애굽기 14장)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어찌하여 내게 부르짖느냐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앞으로 나아가게 하고"(출 14:15).

'앞으로 나가는 것' 은 반대가 되는 일이 아니라 '가만히 서서' 라는 말을 보충하는 것이다. 우리는 먼저 '가만히 서서' 여호와의 '구원'을 보기 전까지는 '앞으로 나갈'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

뿐만 아니라 '앞으로 나아가' 라는 명령이 내려지기 전에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는 약속이 먼저 있었다. 믿음은 반드시 거룩한 약속에 기초를 두어야 하며, 이러한 믿음의 결과로서 명령에 대한 순종이 솟아나야만 한다.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기' 전에 믿음은 보이지 않는 것, 소위 '여호와의 구원' 을 우리 앞에서 실제로 이행되기 전에 반드시 먼저 보아야만 한다.

이와 같이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여 장래의 유업으로 받을 땅에 나아갈새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아갔으며"(히 11:8) 라고 말씀하셨다.

"지팡이를 들고 손을 바다 위로 내밀어 그것이 갈라지게 하라 이스라엘 자손이 바다 가운데서 마른 땅으로 행하리라... 모세가 바다 위로 손을 내밀매 여호와께서 큰 동풍을 밤새도록 바닷물을 물러가게 하시니 물이 갈라져 바다가 마른 땅이 된지라 이스라엘 자손이 바다 가운데를 육지로 걸어가고 물은 그들의 좌우에 벽이 되니"(출 14:16, 21, 22).

이 말씀에 대한 최고 좋은 주석은 히브리서 11:29이다. "믿음으로 그들은 홍해를 육지 같이 건넜으나" 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 말씀으로 비추어 볼 때 홍해의 물이 이스라엘 백성들의 발이 물가에 도달하기 전까지는 나누어지지 않았음이 분명하다는 것은, 만일 그렇지 않았다면 그들이 눈으로 보고 건넜지 '믿음으로' 건넜다고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동시에 바다가 전체적으로 단번에 나누어지지 않았다는 것도 명백하다.

어떤 이가 말한 것처럼  "내가 모든 길을 환히 볼 수 없을 때 시작하는 것은 곧 믿음이다. 바다는 이스라엘이 앞으로 진행함에 따라 열렸고 새 걸음을 옮길 때마다 하나님을 향한 믿음으로 내디뎌야 했다. 이러한 걸음이 곧 그가 친히 인도하심에 따라 걸어야 할 여호와의 속함을 받는 자들의 나아갈 길이다."

사실이 그러했다면 그것은 곧 참 믿음의 길이었다. 히브리서 11:29에 있는 다른 한 가지 말을 더 고찰해 보면 참으로 아름다울 것이다.

"이스라엘 자손이 바다 가운데를 육지로 걸어가고" 라고 출애굽기 14:22에서 말씀하셨는데 그들은 믿음을 따라 행하였지 최고의 속도로 달리지 않았다. 그들은 혼란을 받지 않았다. 그들은 여호와를 의지하는 절대적 신념으로 질서 있게 건넜다.

"애굽 사람들과 바로의 말들, 병거들과 그 마병들이 다 그들의 뒤를 추격하여 바다 가운데로 들어오는지라 새벽에 여호와께서 불과 구름 기둥 가운데서 애굽 군대를 보시고 애굽 군대를 어지럽게 하시며 그들의 병거 바퀴를 벗겨서 달리기가 어렵게 하시니 애굽 사람들이 이르되 이스라엘 앞에서 우리가 도망하자 여호와가 그들을 위하여 싸워 애굽 사람들을 치는도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바다 위로 내밀어 물이 애굽 사람들과 그들의 병거들과 마병들 위에 다시 흐르게 하라 하시니 모세가 곧 손을 바다 위로 내밀매 새벽이 되어 바다의 힘이 회복된지라

애굽 사람들이 물을 거슬러 도망하나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을 바다 가운데 엎으시니 물이 다시 흘러 병거들과 기병들을 덮되 그들의 뒤를 따라 바다에 들어간 바로의 군대를 다 덮으니 하나도 남지 아니하였더라"(출 14:23-28).

이 사실로부터 배우게 되는 실제적 교훈은 매우 분명하다. 신자들이 믿음으로 달성한 일을  믿음이 없이 시도하는 자들 - 신자들이 믿음으로 얻은 것을 그들의 노력으로 얻고자 하는 자들 - 은 확실히 실패할 것이다.

믿음으로 행하는 자들은 하나님과 더불어 화평을 누리나, 자신들의 선한 노력으로 화평을 얻으려는 불신자들의 모든 수고는 절망과 파멸로 끝났다. 믿는 자들은 진리로 거룩하게 되었으나(요 17:19), 믿음 없이 거룩에 도달코자 하는 자들은 한 줌의 허망한 지푸라기를 좇는 것이다.

Arthur W. Pink 출애굽기 p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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