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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시리즈/출애굽기 강해 (Gleanings In Exodus)

[Exodus 99]

En Hakkore 2024. 6. 17. 22:07

유월절에 뒤따르는 것들(출애굽기 12, 13장)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에 거주한 지 사백삼십 년이라 사백삼십 년이 끝나는 그 날에 여호와의 군대가 다 애굽 땅에서 나왔은즉"(출 12:40, 41).

여기에 있는 모형의 정확성을 관찰해 보면 매우 충격적이다. 유월절 밤의 다음 날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이스라엘은 애굽에서 해방을 받았다.

출애굽기의 첫 열두 장을 살펴오는 동안 우리는 하나님의 부드러운 동정심(출 2:23-25)을 목격하였고, 그리고 지도자의 지명(출 3:10)을 보았으며, 거룩하신 약속을 들었으며(출 6:6-8),
주목할 만한 거룩하신 능력의 시행(재앙들에서)을 보았다.

그러나 아직 단 한 사람의 이스라엘 백성도 해방되지 못했다. '어린양'의 피가 뿌려지게 되자마자 구속이 이루어졌고 그 피가 흐르자마자 바로 그 다음날 아침에 이스라엘은 자유한 백성으로 나아오게 되었다.

- 여기에 사용된 표현은 주목할 만하다. 즉, "여호와의 군대가 다 애굽 땅에서 나왔은즉"(출 12:41). 그들은 값으로 산 여호와의 것이었으니 - "값으로 산 것이요" 그 값은 "은이나 금 같이 없어질 것으로 된 것이 아니요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된 것이니라."🎵

이와 같은 것이 복음서에서도 발견된다. 주 예수의 생애와 사역을 통해 그 모든 복되신 은혜와 능력을 베푸셨음에도 불구하고 인간들 가운데서 행하신 그의 놀라우신 자비의 사역의  마지막은 다름 아닌 여전히 홀로 있어야 한다는 것뿐이었다.

그가 친히 하신 말씀을 들어보자.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요 12:24).

다른 이가 말한 바와 같이 "그의 사역은 복되며, 그의 이적은 위대하고, 그의 가르침은 하늘에 속한 것이었고, 그의 생애는 거룩하였으나, 그가 의로운 자로서 불의한 자를 위하여 죽지 않았다면 아담의 모든 아들 중 하나도 구함을 받을 수 없었을 것이다. 얼마나 귀한 신분이기에 이 사람이 구속에 기여했단 말인가!"(C. Stanley).

슬프지만 다음은 사실이다. 즉 비록 그리스도의 "말하는 것처럼 말한 사람은 이때까지 없었다"(요 7:46)고 하더라도, 또한 인간들이 "심히 놀라 이르되 그가 모든 것을 잘 하였도다 못 듣는 사람도 듣게 하고 말못하는 사람도 말하게 한다"(막 7:37)고 고백은 했지만, 여전히 마지막에는 그의 제자들마저도 "모두 그를 버리고 도망하였다"는 글을 읽게 된다.

그러나 그의 보혈이 뿌려진 다음에는 얼마나 달라졌는가! 그 뒤로는 그리스도께서 더 이상 "혼자" 계시지 않으셨다. 그는 처음으로 제자들을 그의 '형제' 라고 말씀하셨다(요 20:17)!

성경에 있는 다른 모든 장들에서와 마찬가지로 출애굽기 12장에 있는 진리의 순서도 거룩한 지혜를 따라 배열되었다. 하지만 본인은 이 장이 내포하고 있는 목적과 그 아름다움을 간파하는 데 있어서 그 안목이 흐림을 자인할 수밖에 없다.

한 가지 매우 분명한 사실은 그것이 모세 자신의 의향에 의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언제나처럼 여기에서도 하나님의 생각과 방법은 우리의 것과 다르다.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일에 숙달된 사람은 여기에 배열된 순서가 거꾸로 된 것을 분명히 알았을 것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하나님의 순서가 가장 명석한 인간의 지능보다 무한히 뛰어나다는 사실에는 추호의 의심도 없다.🎵

이러한 경우는 출 12:43-50에 나타나 있다. 41절에서 "사백삼십 년이 끝나는 그 날에 여호와의 군대가 다 애굽 땅에서 나왔은즉" 이라고 말씀하고 나서 43절에서 50절에 '유월절 의식'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고, 또 51절에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을 그 무리대로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셨더라"라고 반복하였다.

이상한 일은 이 의식이 이스라엘의 미래를 위한 지침이었다면 누구나 이 지시가 당연히 훗날에 의식법의 일환으로 하달되어야 할 것으로 기대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이에 대한 만족할 만한 설명을 할 수 없는 대신에, '의식' 그 자체에 관한 몇 가지 점은 분명하기에 이에 대해 간략히 생각해 본다.

Arthur W. Pink 출애굽기 p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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