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dus 101]

유월절에 뒤따르는 것들(출애굽기 12, 13장)

하나님께서 그 모형의 이러한 특별한 측면을 어떻게 성취하도록 보호했는지를 주목하는 것은 참으로 복된 일이다.

하나님의 어린양이신 그리스도 자신이(메시야에 관한 시편들 중의 하나에서 예언의 영으로 말미암아 기록된 바와 같이) 장차 "그의 모든 뼈를 보호하심이여 그  중에서 하나도 꺾이지 아니할 것"(시 34:20)은 불확실한 것이 아니었다.

그리고 우리는 요한복음 19장예서 출애굽기 12장의 원형(antitype)과 시편 34편이 성취가 된 것을 본다.

"이 날은 준비일이라 유대인들은 그 안식일이 큰 날이므로 그 안식일에 시체들을 십자가에 두지 아니하려 하여 빌라도에게 그들의 다리를 꺾어 시체를 치워 달라 하니"(요 19:31).

여기 사탄은 그의 애의에 찬 적개심으로 기록된 말씀을 거짓으로 여기며 말소시키려 하셨다. 그것은 헛수고였다.

"군인들이 가서 예수와 함께 못 박힌 첫째 사람과 또 그 다른 사람의 다리를 꺾고"(요 19:32). 로마 제국의 파송자는 이렇게까지는 할 수 있었으나 더 이상은 행할 수 없었다.

"예수께 이르러서는 이미 죽으신 것을 보고 다리를 꺾지 아니하고"(요 19:33)라고 하였다. 이로써 우리는 아버지께서 그의 복되신 아들의 모든 뼈를 '지키셨음'(보존)을 볼 수 있다.

한 군인이 창으로 옆구리를 찌르기는 하였으나 이것도 예언의 성취를 위함이었으니 "그들이 그 찌른 바 그를 바라보고"(슥 12:10)라고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그들은 그의 다리는 꺾지 못하였으니 이는 곧 "그의 뼈가 꺾이지 아니할 것이요"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꺾이지 않았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이르시되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사람이나 짐승을 막론하고 태에서 처음 난 모든 것은 다 거룩히 구별하여 내게 돌리라 이는 내 것이니라"(출 13:1, 2).

"출애굽 이야기는 어떤 결과 - 이스라엘의 자녀들에 대한 책임있는 결과 -  

즉 속박의 땅에서의 해방으로부터 일어난 중대한 결과를 전하기 위하여 보류된다. 비록 그들이 아직은 그 땅에 머물러 있지만 이 장에서 가르치고 있는 것은 그들이 출애굽을 했음을 근거로 한 것이며 그것은 또한 그들이 사실상 가나안 땅에 있게 될 것을 예상하고 말한 것이다.

만일 하나님이 그 백성에 대하여 은혜로써 다스리신다면 말한 것이다. 만일 하나님이 그 은혜로써 다스리신다면 그들에 대한 요구 사항이 있을 것인데, 여기에 펼쳐진 것이 바로 그 요구 사항이었다."(E. D. Dennett).

구속함을 받은 백성은 구속자의 소유가 된다.🎵 하나님은 신약성경에서 그의 성도들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고전 6:19, 20)라고 하신다.

여기서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신 "태에서 처음 난 모든 것은 다 거룩히 구별하여 내게 돌리라"고 하신 말씀은 이와 동일한 원칙에서 하신 것이다.

여기 '초태생' 이라는 말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애굽에 내려진 죽음의 심판으로부터 속함을 받은 자는 이스라엘의 초태생이었지만, 이제는 여호와께서 친히 이들을 요구하고 계신다. 이것은 상징적으로 실제적 거룩, 즉 하나님께 성별해 놓음을 말한다.

이와 같이 로마서의 1-11장에는 교리적 설명이 있고 그를 이어서 나오는 첫 번째 권면은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롬 12:1)이다.

개인적 헌신은 하나님께서 그의 피로 사신 백성에게 기대하시는 우선적 권리이다.

Arthur W. Pink 출애굽기 p1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