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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dus 83] 본문

강해시리즈/출애굽기 강해 (Gleanings In Exodus)

[Exodus 83]

En Hakkore 2024. 6. 16. 10:06

유월절 1(출애굽기 12장).

출애굽기 11:4-7에 말씀하시기를,

"모세는 바로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밤중에 내가 애굽 가운데로 들어가리니 애굽 땅에 있는 모든 처음 난 것은 왕위에 앉아 있는 바로의 장자로부터 맷돌 뒤에 있는 몸종의 장자와 모든 가축의 처음 난 것까지 죽으리니 애굽 온 땅에 전무후무한 큰 부르짖음이 있으리라.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에게는 사람에게나 짐승에게나 개도 그 혀를 움직이지 아니하리니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과 이스라엘 사이를 구별하는 줄을 너희가 알리라 하셨나니"라고 하셨다.

5절의 정확한 말의 뜻을 주의 깊게 살펴보라. '애굽 땅의(of) 모든 장자'가 아니고 '애굽 땅에 있는(in) 모든 장자'였다. 이 거룩한 심판을 그린 문장은 이스라엘 백성도 동일하게 애굽인들에게 포함시켰다.

그러한데도 7절을 보면 "개 한 마리도 그 혀를 움직이지 아니하리니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과 이스라엘 사이를 구별하는 줄을 너희가 알리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것은 무신론자들이 소위 '명백한 자가당착' 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진리의 말씀' 에는 전혀 모순이 없다는 것을 전적으로 확신하는 이상, 이 구절에 조화를 가져다 줄 수 있는 해석이 반드시 있음을 알고 있다. 그것이 무엇이든지, 인간의 지혜로는 획책할 수 없는 것이다.

보편적 저주의 언도는 하나님의 공의로부터 행하여졌다. 하지만, 애굽 사람들과 이스라엘 백성들 사이에 그가 두신 '구별'은 그의 은총의 넘침이었다. 그러나 어떻게 공의와 자비가 서로 화합할 수 있을까?

공의가 어떻게 자비를 배제하지 않은 채 충분하게 그것을 요구할 수 있을까? 공의의 대가없이 어떻게 자비가 나타날 수 있을까? 이러한 것들이 사실 여기에 발생하는 문제들이다.

그 해결책은 출애굽기 12장에서 찾을 수 있다. 애굽 땅에 있는 모든 장자들은 죽었으나 이스라엘 장자들은 죽음의 사자로부터 구원받았다! 그러나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단 말인가? 둘 다 참말이 아닐 수도 있지 않은가? 아니다. 그것은 사실이며 그 속에서 우리는 축복된 예증과 복음적 내용의 모형을 발견할 것이다.

출애굽기 12장은 열 가지 재앙의 마지막에 대하여 기록하고 있다. 그것은 장자의 죽음이었고, 죽음이란 '죄의 삯' 이니만큼, 하나님이 여기에서 제기하고 취급하는 것이 죄의 문제라는 것을 파악하는 데에는 전혀 어려움이 없다.

애굽인들과 이스라엘 백성은 둘 다 동일하게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의 미움을 받는 실정이 있는데, 이는 둘 다 여호와 앞에서 죄인이기 때문이었다. 이 사실은 지난 장에서 다소간 취급되었다.

이러한 관점에서는 애굽인들과 이스라엘 백성들이 거의 흡사한 것은 둘 다 그 본성과 행함에 있어서 모두 죄인이기 때문이다.♡

"차별이 없느니라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롬 3:22, 23).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구하려고 계획하신 것은 사실이나 의로운 근거에 의해서만 그렇게 하실 것이다. 거룩이란, 그것이 어디에서 발견되었든지간에 죄를 결코 묵과하지 않는다.

천사들이 죄를 범했을 때 하나님께서 "그들을 용서하지 아니하셨다"(벧후 2:4). 택함을 받은 자들도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엡 2:3)라고 하셨다.

그러나 이러한 모든 것들은 다만 문제를 더욱더 해결할 수 없도록 하는 것같이 보인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죄인이었고, 그들의 범과는 반박할 수 없을 정도로 도달하였고, 의로우신 하나님은 "결단코 면제하지는 아니하고"(출 34:7)라고 했으며, 사형선고가 그들에게 내려졌다"(출 11:5).

이제는 다만 그 선고를 수행하는 것밖에는 남지 않았다. 형 집행 연기란 생각할 가치도 없었다. 공의는 반드시 충족되어야 하며 죄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된단 말인가? 이스라엘도 결국 멸망한단 말인가? 그렇게밖에는 볼 수 없다. 인간의 지혜로서는 어떤 해결책을 제시할 수 없을 것이다. 그렇다. 하지만 인간의 궁지는 하나님의 기회이니, 그가 해결책을 모색하셨다.

"죄가 더한 곳에 은혜가 더욱 넘쳤나니"(롬 5:20)라고 했으나, 은혜는 의의 대가로 베풀어진 것이 아니다. 공의의 모든 요구는 충족되었고 거룩의 모든 바라는 바는 온전히 이루어졌다.

그러나 어떻게 하여 그렇게 되었는가? 대속물에 의하여 이루어졌다.♡ 사형 언도가 집행되었으나, 그것은 죄 없는 희생제물 위에 내려졌다. 그 '흠 없는 자'가 '성한 곳이 없는'(사 1:6) 자들을 대신하여 죽었다.

애굽인들과 이스라엘 사이의 '구별'은 도덕에 근거한 것이 아니고 오로지 유월절의 어린양의 피에 의하여 이루어진 것이다.♡ 자비와 진리가 서로 만나고 의와 평강이 서로 입 맞추게 된 것은 어린양의 피로 인함이다(시 85:10).

Arthur W. Pink 출애굽기 p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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