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 Hakkore

[Exodus 77] 본문

강해시리즈/출애굽기 강해 (Gleanings In Exodus)

[Exodus 77]

En Hakkore 2024. 6. 16. 10:00

바로의 타협(출애굽기 8장-10장).

4. "바로가 모세를 불러서 이르되 너희는 가서 여호와를 섬기되 너희의 양과 소는 머물러 두고 너희 어릴 것들은 너희와 함께 갈지니라"(출 10:24).

"얼마나 대단한 끈기로 사탄은 애굽 땅을 벗어나려는 이스라엘의 방법에 대해 철두철미하게 논쟁했는가!

바로는 처음에 그들을 그 땅 안에 가두어 두려고 했고, 그 다음에 그 땅의 가까운 곳에 두려 했고, 다음으로 그들 중의 일부를 그 땅에 두려 했으며, 그리고 마지막 이 셋 중에 하나도 성공하지 못하자 여호와를 예배하기 위한 어떤 자원도 없는 채로 그들을 내어보내려 했다.

만일 그가 그 노예들을 머무르게 할 수 없다면, 거의 같은 목적에 합치될 일인, 예배를 위한 그들의 수완을 묶어 두려고 했다. 만일 그가 애굽 땅에서 희생제물을 드리도록 권유할 수 없다면, 그들을 제물 없이 그 땅에서 내어보내려는 심산이었다!"(C. H. M).

"바로가 모세를 불러서 이르되 너희는 가서 여호와를 섬기되(다만) 너희의 양과 소는 머물러 두고 너희 어린 것들은 너희와 함께 갈지니라."

이것이 바로의 마지막 타협이었다. 여기서 '다만'(only)이라는 말을 다시 주목해 보자. 분열된 마음의 이탈, 두 주인을 섬기려는 헛된 노력, 양쪽 세계 모두에 최선을 다하려는 처량한 시도가 여기에 암시되어 있다.

데마는 올무에 걸렸고(딤후 4:10), 아나니아와 삽비라도 그러했다. 그 위험은 매우 실제적이다.♡ "네 보물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마 6:21). 만일 우리의 소유가 애굽에 남아 있다면 우리들의 심정도 그러할 것이다.

이 네 번째의 타협이 내포하고 있는 영적 원리에 대한 적용은 발견하기가 그렇게 어렵지 않다. 목축하는 사람들의 양 떼와 소떼는 그들이 여기에서 소유하고 있는 것들의 으뜸가는 부분과 다름없었다.

그렇다면 그것들은 우리가 가진 세상의 소유물을 말한다. 불거진 문제는 우리가 가진 모든 것에 대하여 하나님이 과연 권리를 가지고 계신가 하는 것이다. 말씀의 빛으로 보면, 그 문제는 결정적으로 해결되었다.

우리가 가진 것 중에 진정으로 우리의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모든 것은 청지기로서의 우리에게 맡겨진 것이다.♡

"만일 네가 꼭 그렇게 해야 된다면 네 자신을 하나님께 드려라. 그러나 그를 섬기는 일에 네 소유는 헌납하지 말라"는 것이  마귀의 마지막 소청이다. 신앙을 고백하는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그것을 마음에 새긴다.

그리스도인의 이름으로 행하는 자들의 부를 보라. 어떻게 그것들이 쌓여졌나! 그런데 그것들이 모두 어디에 있나? 분명히 애굽에 있다. 그것들 중에 얼마가 그리스도께 거룩하게 위탁된 것으로 간주하는가?

그것의 대부분은 자신을 기쁘게 하는 일에 사용되곤 하지 않는가! 옛날에는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을 그의 십일조와 헌물을 도둑질한다고 꾸짖으셨다(말 3:8). 동일한 꾸짖음이 오늘날의 우리들에게도 똑같이 내려진다.♡

바로의 이러한 기회주의에 대한 모세의 대답은 매우 충격적이다.

"모세가 이르되 왕이라도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드릴 제사와 번제물을 우리에게 주어야 하겠고 우리의 가축도 우리와 함께 가고 한 마리도 남길 수 없으니 이는 우리가 그 중에서 가져다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섬길 것임이며 또 우리가 거기에 이르기까지는 어떤 것으로 여호와를 섬길는지 알지 못함이니이다 하나"(출 10:25-26).

두 가지 일을 관찰해 보라. 우리가 돈을 여호와께서 원하는 곳에 드렸다고는 하나 시간은 우리 마음대로 주관할 수 있다. 우리가 기도는 할 수 있다고는 하나 수고는 하지 않으려 하며, 또는 수고는 하나 기도는 아니 할 수도 있다.

'한 마리도' 라는 의미는 내가 가진 것과 나 된 것 모두가 여호와의 처분에 달려 있다는 의미이다. 마지막으로, 눈에 두드러지게도 이스라엘이 광야에 도착하기까지 그들의 책임에 대한 하나님의 본격적인 요구를 알 수가 없다. 하나님의 마음은 그들이 애굽에 머물러 있는 한 간파할 수 없다.

우리는 확실히 이 바로의 타협에 대해 아주 방대하게 확대할 수 있지만, 이미 말한 것으로 충분하다. 그리스도인마다 영혼의 대원수가 우리에게 끊임없이 묻는 그럴듯한 유혹에 대항하면서 경계를 할 줄 믿는다.

우리에게 대한 하나님의 주장의 풍성함을 충실히 인정하면서, 우리를 부르신 소명에 합당하게 처신하도록 나날의 은총을 간구하자.♡

Arthur W. Pink 출애굽기 p135

'강해시리즈 > 출애굽기 강해 (Gleanings In Exodus)'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odus 79]  (0) 2024.06.16
[Exodus 78]  (0) 2024.06.16
[Exodus 76]  (0) 2024.06.16
[Exodus 75]  (0) 2024.06.16
[Exodus 74]  (0) 2024.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