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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dus 74] 본문

강해시리즈/출애굽기 강해 (Gleanings In Exodus)

[Exodus 74]

En Hakkore 2024. 6. 15. 11:44

바로의 타협(출애굽기 8장-10장).

2. 바로의 첫 번째 타협은 완강히 거절당했다.

바로는 아주 더 교묘하게 호소한다. "바로가 이르되 내가 너희를 보내리니 너희가 하나님 여호와께 광야에서 제사를 드릴 것이나"(출 8:28).

아, 그것은 약속이나 한 것같이 들렸다. 그것은 마치 왕이 이제 양보할 준비가 된 것같이 보였다. 그러나 그가 말을 끝맺으면서 적격여부에 대해 말하는 것을 잘 주목해 보라.

"너무 멀리는 가지 말라."

바로가 쇠사슬을 늦추기는 하였으나 그것은 아직도 쇠사슬이었다. 그는 완전한 자유를 이스라엘에게 허락하려고 하지 않았다. 문제의 요점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애굽(세상)으로부터 완전히 분리하는 것이었기에, 이렇게 바로(사탄을 나타냄)는 쓰디쓴 결과를 위한 논쟁을 했다.

"너무 멀리는 가지 말라"는 말은 마귀가 유혹할 때 즐겨 쓰는, 가장 성공적인 방법 중의 하나이다. 극단을 피하고, 열광적이지 말며, 종교생활에 있어서 건전하고 분별이 있으며, 협소한 마음이 되지 않도록 주의하라는 등의 말은 같은 것을 여러 가지 다른 방법으로 설명한 것에 불과하다.

만일 당신이 진정으로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원한다면 당신의 생애를 망치지 않게 하라. 당신의 옛 친구와 그 관계를 잘라버릴 것까지는 없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슬퍼 보이거나 불행하기를 원치 아니하신다.

그렇다면 왜 그 자체가 죄가 되지 않는 즐거움과 여가선용을 버려야 한단 말인가? 사탄은 이러한 속임수로 수많은 영혼들을 속인다. 젊은 신자들은 특별히 여기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너무 멀리 가지 말라' 함은 그리스도인의 생활의 첫 번째 법칙과 모순된다. 여호와께서 모세를 바로에게 보낸 바로 그 목적은 그의 백성을 애굽에서 이끌어 내어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 일에 있어서 모세는 주 예수의 모형이다. 하나님은 아들은 사람들을 땅에서 하늘로 데리고 가시기 위하여 하늘을 떠나 땅에 오셨다. 주님은 먼저 우리의 영과 심령의 상태로 그곳으로 이끄시고, 뒤에는 우리의 몸을 그렇게 하실 것이다.

"위의 것을 찾으라"(골 3:1)고 하신 것은 그의 자녀들에게 하시는 하나님의 요구이다. "함께 하늘의 부르심을 받은 거룩한(선별된) 형제들아"라고 함은 우리들의 많은 명칭들 중의 하나이며 하늘은 세상으로부터 '매우 멀리 떨어져' 있다.

우리의 관심, 우리의 기분, 우리의 방법으로부터의 분리는 그리스도인 생활의 첫 번째 규칙이다.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안에 있지 아니하니"(요일 2:15).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이 거듭나기 전에 그의 마음과 심령을 사로잡고 있던 모든 것으로부터 등을 돌린다면 어떻게 행복해질 수가 있을까? 그 대답은 매우 간단하다. 이 가련한 세상이 제공해 주는 것보다 더 깊고, 더 온전하며 더 오래가며 만족할 만한 즐거움에 거함으로 그렇게 될 수 있다.♡

그리스도의 무한하신 온전하심에 흡수됨으로써,  말씀의 소중한 약속들을 묵상함으로써, 주님을 섬김으로써, 곤핍한 자들을 도움으로써... 하나님은 그의 백성을 애굽에서 이끌어 내어 그들에게 아무것도 주지 않으려고 마음 먹은 것이 아니다.

주님은 그들이 "여호와께 절기를 지킬 수 있도록" 광야로 이끌어 내려고 했다. 진실로 그 '절기'(교제)는 당시에 '그 광야 안에' 있지만, 그 광야는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즐거워할 때 시작된 천국이다. 즉 그가 현존하는 곳에는 '충만한 기쁨'이 있다.♡

결국 바로는 가장한 것에 불과했다. 파리 떼의 재앙이 제거되자마자, 그는 "이 때에도 그의 마음을 완강하게 하여 그 백성을 보내지 아니하였다"(출 8:32). 하지만 그는 하나님을 무시했다.

바야흐로 왕의 무릎을 꿇게 한 더욱 가중한 심판이 그의 땅에 내려졌으나, 그럼에도 여전히 그는 참된 회개와 순복을 하지 않았다.

Arthur W. Pink 출애굽기 p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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