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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dus 71] 본문

강해시리즈/출애굽기 강해 (Gleanings In Exodus)

[Exodus 71]

En Hakkore 2024. 6. 15. 11:41

바로의 타협(출애굽기 8장-10장).

지금까지는 열 재앙들에 대해 다루었고, 이제 그것이 바로에게 끼친 영향을 생각해 보자. 여호와께서 불붙는 떨기나무에서 모세에게 나타내실 때에 다음과 같이 말씀하신 것을 볼 수 있다.

"그들이 네 말을 들으리니 너는 그들의 장로들과 함께 애굽 왕에게 이르기를 히브리 사람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임하셨은즉 우리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려 하오니 가도록 허락하소서 하라"(출 3:18).

모세가 거룩한 부르심에 응답할 때에 여호와께서 다시 그에게 "네가 애굽으로 돌아가거든 내가 네 손에 준 이적을 바로 앞에서 다 행하라 그러나 내가 그의 마음을 완악하게 한즉 그가 백성을 보내 주지 아니하리니 너는 바로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이스라엘은 내 아들 장자라 내가 네게 이르기를 내 아들을 보내 주어 나를 섬기게 하라 하여도 네가 보내 주기를 거절하니"(출 4:21-23)라고 하셨다.

방금에 인용한 성경 구절에, 여호와께서 그를 섬기도록 그의 백성을 광야로 보내기를 원하는 이유가 제시되어 있다.

"이스라엘은 내 아들이요 내 장자라." 두 가지 진리가 여기에서 언급되었다. 이스라엘은 '양자'의 관계가 있다(롬 9:4). 이 양자는 개인적으로 된 것(우리와 같이)이 아니라 한 국가로서 된 것이다.

이 용어의 사용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특별하신 은총의 대상으로 뽑혔음을 뜻하였다 - "나는 이스라엘의 아버지요 에브라임은 나의 장자니라"(렘 31:9). '장자' 라는 명칭은 권위와 우수성을 말한다(창 49:3; 시 89:27 참조).

이스라엘은 열국들 중에서 높은 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이요, 더 이상 '꼬리'가 되지 아니하고 '머리'가 될 것이다. 그렇다면 '장자' 의 자리는 영예와 특권의 자리이다. 장자에게는 두 배의 몫이 있었다.

바로에게 말한 이러한 요구의 용어는 주의 깊은 고찰을 요구한다.

첫째,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으로 사흘 길쯤 광야로 가서 "그들의 여호와께 제사를 지키게 하라"고 말씀하셨다(출 4:23). 그리고 여호와께서 또 이르시기를 "그(그의 장자)가 나를 섬기리라"(출 4:23)고 하셨다.

결국에는 모세와 아론이 그들의 메시지를 가지고 애굽의 임금에게 가서 이르기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시기를 내 백성을 보내라 그러면 그들이 광야에서 내 앞에 절기를 지킬 것이니라"(출 5:1)고 하였다.

이 세 가지 진술의 순서는 매우 중요하다. '제사'(sacrifice)에 대한 생각이 제일 먼저이다! 이것은 하나님의 심판을 막기 위하여 요구되는 것이었다.

죄인은 다만 그 자신과 삼위의 거룩하신 하나님 사이에 피를 둠으로써 그의 존엄하신 현존 앞에 설 수 있다. 다름 아닌 이루어 놓으신 속죄에 대한 단순한 믿음만이 그 심령으로 하나님 앞에 잠잠하게 할 수 있다.♡

"피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히 9:22). 이것에 이어서 섬김이 뒤따른다. 누구도 하나님과 화목하기까지는 그분을 만족스럽게 섬길 수 없다. 내가 속한 바, 곧 "내가 섬기는 하나님"(행 27:23)이 곧 거룩한 순서이다.

이것에 이어 '절기'(the feast)가 따르는데 이는 교제와 즐거움을 말한다. 그러나 이것은 인간의 의지가 깨어지고 '멍에'를 받아들이기 전에는 할 수 없다. - 왜냐하면, 이것이 진정한 '예배' 가 함축하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이 세 가지의 일의 동일한 아름다운 순서가 탕자의 비유에서 두드러지게 예증되었다. 첫째, 외고집인 자가 화목되었고 그 뒤에 그는 합당한 위치를 선택했다 - "나를 품꾼의 하나로 보소서." 그 후에 그는 '살진 송아지' 로 잔치를 했다.

하나님의 요구가 처음에 바로에게 주어졌을 때 임금은 아주 오만한 태도로 절했다. "바로가 이르되 여호와가 누구이기에 내가 그의 목소리를 듣고 이스라엘을 보내겠느냐 나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니 이스라엘을 보내지 아니하리라"(출 5:2).

여기에서 그는 육신적 마음의 '적의'를 얼마나 잘 증거하는가! 중생하지 아니한 심령의 무서운 타락을 얼마나 잘 나타내는가! 자연인은 여호와를 알지 못할 뿐만 아니라 그 음성에 주의를 기울일 수 없다.♡

그리고 또 바로가 그렇게도 두드러지게 잘 보여준 대반역자인 '세상의 신'을 여기에서 분명히 식별할 수 있지 않는가? 그러하다. 우리가 앞으로 보게 되겠지만, 이것은 이 기록의 표면에서 간파할 수 있는 대적자의 발자국의 유일한 흔적은 결코 아니다.

바로의 이러한 도전적 거절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은 쓰라린 심판으로 그의 땅을 심판하는 것이었다. 앞 장에서 지적한 바와 같이 첫 번째의 세 가지 재앙은 애굽인들과 마찬가지로 이스라엘에게도 내렸다.

그러나 네 번째에서는 하나님이 "그 날에 나는 내 백성이 거주하는 고센 땅을 구별하여 그 곳에는 파리가 없게 하리니"(출 8:22)라고 말씀하셨다.

이 사실은 왕에게 매우 깊은 인상을 준 것같이 보이는데, 왜냐하면 그가 이제 처음으로 여호와의 요구에 주의를 기울이기 때문이다.

Arthur W. Pink 출애굽기 p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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