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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시리즈/출애굽기 강해 (Gleanings In Exodus)

[Exodus 67]

En Hakkore 2024. 6. 15. 11:37

애굽에 내려진 재앙(2) 출애굽기 7-11장

3. 셋째 재앙(출 8:16-19).

이 심판은 아무런 경고 없이 내려졌다. 땅에 있는 티끌이 갑자기 가장 진저리나고 괴로움을 주는 추한 모양을 가진 생명체로 나타났다. 이 재앙의 목표는 보다 직접적으로 애굽인들에게로 향하고 있었다.

이가 들끓는 그들의 몸은 그들의 교만에 대한 쓰라린 경책이었다. 헤로도토스(Herodotus)는  애굽인들의 청결에 대하여 말했다.

"제사장들은 이 점에서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매 삼일마다 머리와 몸을 면도하였으니, 이는 그들이 신성한 직임을 이행하는 동안 해충의 잠적을 두려워했기 때문이었다."

다른 이가 말한 것처럼, "이 일격은 그들의 교만을 겸손하게 하고 그들의 영광을 더럽히며 그들의 숭배 대상에 대한 혐오와 넌더리를 스스로 표현하게 하는 것이었다."

이 셋째 재앙의 도덕적 중대성의 열쇠는 이가 생겨난 그 재료에 있다. "아론이 지팡이를 잡고 손을 들어 땅의 티끌을 치매 애굽 온 땅의 티끌이 다 이가 되어 사람과 가축에게 오르니"(출 8:17) 라고 하였다.

아담의 불순종에 대하여 하나님이 명한 심판에서 이르시기를, "땅은 너로 말미암아 저주를 받고"(창 3:17) 라고, "또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창 3:19)고 하셨다.

아론이 땅의 티끌을 치니 이가 되어 애굽 사람들에게 오른 것은 인간의 본성상 거룩하신 하나님의 저주 아래 있다는 가공할 만한 사실을 생생하게 보여 주었다.♡

이 재앙에 관하여는 "요술사들도 자기 요술로 그같이 행하여 이를 생기게 하려 하였으나 못 하였고"(출 8:18)라고 기록되어 있다. 여호와께서는 이 요술사들에게 혼돈을 일으키는 데 사용한 것은 얼마나 작은 물질이었는가!

하나님께서 그들을 억제하자마자 그들은 무기력하였다. 물이 피가 되게 하며, 개구리들을 나오게 하는 것은 하나님의 허락을 따라 해낼 수 있었으나, 그가 허락을 억제하시자 그들은 무기력하였다.

사탄 자신도 이와 같다. 그의 한계는 전능자에 의하여 분명히 한정되어 있으며 그것을 넘어설 수는 없다.♡

죽게 할 수도 있고(하나님의 허락에 의하여), 불결함도 자유로 가져다 줄 수 있지만 - '요술사들' 이 첫 번째의 두가지 재앙에서 실례를 보여준 것처럼 - 저주('티끌'이 이가 된 것이 분명히 말해 주는)에 관하여는 사탄이 간섭하도록 허락하지 않았다.

이 경우에 요술사들이 한 인정은 주목할 만하다. "요술사가 바로에게 말하되 이는 하나님의 권능이니이다"(출 8:19). 이것은 그들의 마지막 말을 기록한 것이다.

마지막에 가서 그들은 하나님의 손을 인정해야만 했다. 마지막 큰 날에 마귀 자신과 그의 모든 무리와 희생자들이 그러할 것이다. 그들도 역시 여호와 앞에 엎드려 전능자의 주권을 공공연하게 고백할 것이다.♡

이 셋째 재앙과 요한복음 8장에 기록된 내용 사이에는 두드러진 일치점이 있다. 그곳에 보면 하나님과 그의 대적들 사이의 비슷한 대결을 볼 수 있다.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간음 중에 잡힌 여인을 미끼로 하여 주님을 올무에 걸려고 하였다. 그의 유일한 대답은 굽혀 앉아 땅 위에 글을 쓰는 것이었다. 뒤에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쳐라"고 하셨으며 "다시 몸을 굽혀 손가락으로 땅에 쓰시니" 라고 기록되어 있다.

그 결과는 놀라운 것이었다. "그들이 이 말씀을 듣고 양심에 가책을 느껴 하나씩 하나씩 나가고 오직 예수와 그 가운데 섰는 여자만 남았더라." 이는 다름 아니라 주님이 티끌에 썼을 때 그것이 '하나님의 손가락' 이었음을 여호와의 대적이 인정한 것이었다.♡

Arthur W. Pink 출애굽기 p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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