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 Hakkore

[Exodus 54] 본문

강해시리즈/출애굽기 강해 (Gleanings In Exodus)

[Exodus 54]

En Hakkore 2024. 6. 14. 12:10

완악한 마음(출애굽기 7장)

우리는 바로와 애굽인들의 경우도 결코 성경에 홀로 남겨져 있지 않음을 지적해야 한다.

신명기 2:30에 모세는, "헤스본 왕 시혼이 우리가 통과하기를 허락하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를 네 손에 넘기시려고 그의 성품을 완강하게 하셨고 그의 마음을 완고하게 하셨음이라"고 기록하였다.

그 관주는 민수기 21:21-23로서 기록되기를, "이스라엘이 아모리 왕 시혼에게 사신을 보내어 이르되 우리에게 당신의 땅을 지나가게 하소서 우리가 밭에든지 포도원에든지 들어가지 아니하며 우물물도 마시지 아니하고 당신의 지경에서 다 나가기까지 왕의 큰길로만 지나가리이다 하나 시혼이 이스라엘이 자기 영토로 지나감을 용납하지 아니하고" 라고 하였다.

신명기에 있는 그 구절은 시혼이 완고한 이유를 우리에게 설명한다. 분명히 그것은 단지 분석적 의미의 강경함이 아니라, 그것은 로마서 9:18에 "하고자 하시는 자를 완악하게 하시느니라"고 하신 말씀의 중요한 실례가 되었다.

뿐만 아니라 여호수아 11:19, 20에도 "기브온 주민 히위 족속 외에는 이스라엘 자손과 화친한 성읍이 하나도 없고 이스라엘 자손이 싸워서 다 점령하였으니 그들의 마음이 완악하여 이스라엘을 대적하여 싸우러 온 것은 여호와께서 그리하게 하신 것이라 그들을 진멸하여 비치게 하여 은혜를 입지 못하게 하시고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그들을 멸하려 하심이었더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와 같이 중대한 구절들에 따지지 말고 어린 아이와 같은 믿음으로 받아들여 모든 세상의 재판관은 오직 올바른 일을 행하심을 알아야 한다.

"바로가 너희의 말을 듣지 아니할 터인즉 내가 내 손을 애굽에 뻗쳐 여러 큰 심판을 내리고 내 군대,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낼지라 내가 내 손을 애굽 위에 펴서 이스라엘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낼 때에야 애굽 사람이 나를 여호와인줄 알리라"(출 7:4, 5).

이 구절들은 우리에게 여호와께서 바로와 애굽 사람들의 마음을 강퍅하게 하신 이유를 제공해 주는데, 그것은 하나님이 그의 전능하신 능력을 나타낼 충분한 기회를 가지기 위함이었다.

물론 그것이 어두운 배경인 것은 사실이었지만, 하나님의 거룩성이라는 흰 빛을 나타내기 위해 어두운 배경이 요구되었다. 주 예수님이 친히 하신 이와 비슷한 말씀으로 "실족하게 하는 일이 없을 수는 없으나 실족하게 하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도다"(마 18:7)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어지는 장을 통하여 여호와의 '큰 심판'이 어떠한지 보게 될 것이다.

"모세와 아론이 여호와께서 자기들에게 명령하신 대로 행하였더라"(출 7:6).

왜 여기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나? 우리가 믿기로는, 그 대답은 출애굽기 5장에서 발견할 수 있는 것과 대조되는 것을 지적하는 데 있다. 그 장 서두에 있는 절에서 모세가 '바로에게 가서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시기를 내 백성을 보내라'고 했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

이것은 여호와의 단호한 요구였다. 그런데도 우리는 바로의 냉소적 거절을 본다. 이에 이어서 말씀하심을 보자.

"그들이 이르되 히브리인의 하나님이 우리에게 나타나셨은즉 우리가 광야로 사흘 길쯤 가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려 하오니 가도록 허락하소서." 모세와 아론이 여호와의 말씀을 변개한 것이 분명하다.

그들은 공격적 메시지의 어조를 부드럽게 하였다. 하나님의 사자로 높은 입장에 서서 바로에게 명령하는 대신, 그들은 그에게 간청하거나 요청하는 노예의 수준으로 몸을 굽혔다.

우리가 믿기로는, 이러한 이유 때문에 출애굽기 7:1에서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볼지어다(즉, 잘 주지하라) 내가 너를 바로에게 신 같이 되게 하였은즉" 이라고 하신 것을 볼 수 있다.

너는 가서 그에게 빌 것이 아니라 너는 요구하고 명령하라... 그리고 여호와께서 더하여 이르시기를 "너는 내가 너에게 명한 모든 것을 말할지어다"라고 하셨다.

이번에는 여호와의 종들이 문자 그대로 순종하였으니 이에 "자기들에게 명하신 대로 곧 그대로 행하였더라"고 하신 말씀을 우리는 볼 수 있다.

Arthur W. Pink 출애굽기 p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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