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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시리즈/출애굽기 강해 (Gleanings In Exodus)

[Exodus 55]

En Hakkore 2024. 6. 14. 12:10

완악한 마음(출애굽기 7장)

"그들이 바로에게 말할 때에 모세는 팔십 세였고 아론은 팔십삼 세였더라"(출 7:7).

모세와 아론의 나이에 대한 이 언급은 여호와의 능력과 은총을 크게 보이도록 여기에 기록하신 것 같다. 하나님은 자신의 도구로서 이 두 나이든 사람을 등용하시기를 기뻐하셨다.

의심할 여지 없이 성령께서는 또한 그가 심판을 행하기 전에 있었던 이스라엘의 고통의 장구함과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을 깨닫게 해 주신다. 팔십년이 넘도록 히브리인들은 혹독한 압제를 받아왔었다.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바로가 너희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이적을 보이라 하거든 너는 아론에게 말하기를 너의 지팡이를 들어서 바로 앞에 던지라 하라 그것이 뱀이 되리라 모세와 아론이 바로에게 가서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행하여 아론이 바로와 그의 신하 앞에 지팡이를 던지니 뱀이 된지라 바로도 현인들과 마술사들을 부르매 그 애굽 요술사들도 그들의 요술로 그와 같이 행하되 각 사람이 지팡이를 던지매 뱀이 되었으나 아론의 지팡이가 그들의 지팡이를 삼키니라"(출 7:8-12).

바로가 모세와 아론에게 이적을 행하라고 요구한 이유는 히브리인들이 진실로 그들을 보내었는지를 시험하고 판명하기 위함이었다. 여기에 채택된 이적 또는 표적은 6장에서 이미 길게 고찰한 바 있다.

현재와 관련되는 그 의미와 메시지를 확정하기는 쉽지 않다. 증거에 의거한 관점에서 볼 때 모세와 아론은 초자연적 능력을 부여받았음이 틀림없다. 아마도, 역시 지팡이가 뱀이 된 것은 바로의 양심에게 말해주기 위한 것으로서, 그와 그의 백성이 사탄의 통치 아래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이것은 뱀이 다시 지팡이로 변한 것에 관하여는 여기에서 아무것도 이야기하지 않은 사실에서 -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지시하실 때(출 7:9)나 또는 이적을 묘사한 곳(출 7:10-12)에서 - 입증되는 것 같다.

모세가 이스라엘 앞에서 행하였던 두 번째 이적(나병이 걸린 손이 나음)을 바로앞에서 행하지 않았다고 하는 것은 역시 매우 중요하다. 이에 대한 이유는 분명한데, 이는 세상에 속한 사람들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들만이 죄악의 오염으로부터 구하는 비밀을 드러내는 유일한 자들이기 때문이다.

모세와 아론이 행한 이 이적에 대한 바로의 반응은 괄목할 만하다. 왕은 자신의 박사와 박수들(마귀의 권세와 동맹한 자들)을 불러 모아 그 이적들을 재현하였다.

거의 대부분의 주석가들이 애굽의 술객들에 의하여 행해진 것이 참 이적임을 부인하는 것은 참으로 슬퍼할 일이다. 어떠한 철학적으로나 교리적인 어려움이 관련되었든지 간에, 그것의 병폐는 우리가 오늘날의 합리주의에 무릎을 꿇게 된 것이다.

성경적 견해는 매우 명백하여 불확실한 여지를 남기지 않는다.

첫째로, 성령님께서 우리에게 애굽의 술객들도 "그 술법으로 그와 같이 행하되"(모세와 아론이 한 것처럼)라고 말씀하셨다. 이 말씀은 적당히 해석해 넘어가 버릴 것이 아니라 단순한 믿음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둘째로, 더하여 이르시기를 각 사람이 지팡이를 던지매(능란한 솜씨로, 그들이 어떤 대신하는 것으로 하지 않고) 그것들(지팡이들)이 뱀이 되었으나" 라고 기록되어 있다.

만일 그 내용 중에 술객들이 뱀을 던졌다는 생각이 들게 해주는 어떤 의미가 있었다면 모를 일이다. 하지만 그들은 지팡이를 던졌고 그것들이 뱀이 되었다.

마지막으로, 아론의 지팡이는 뱀이 되어 방금 뱀으로 변한 그들의 지팡이를 삼겼다. 성령님께서 이러한 방겁으로 말씀하셨다는 것에는 '지팡이'가 아닌 다른 어떤 것이 땅에 떨어졌을 것이라고 결론을 내리는 것을 금지하는 명확한 목적이 있다.

분명히 '어떻게 애굽 마술사들이 이적을 행할 수 있었을까' 라는 질문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 대답은 마귀의 능력에 의해서이다. 이 문제는 의심할 여지 없이 신비스러운 것이어서, 지금 더 길게 이해하기에는 방대한 문제이다.

이 장의 서두에서 주지한 바와 같이 여기 우리 앞에 있는 출애굽기의 전편장들은 선과 악 사이의 크나큰 대결의 윤곽을 나타내고 있다.

바로가 사탄의 대리인들을 통하여 행하는 것과 그러한 기이한 일들을 행할 수 있는 술객들을 소집할 수 있었다는 사실은 그의 뜻에 따라 마귀가 가지는 능한 권세를 실례를 들어 설명하면서 실제로 보여 주기 위한 것이다.

우리들이 큰 원수의 힘을 얕보는 것은 어리석고 또 해가 된다. 우리의 구세주를 광야에서 예루살렘에 있는 성전으로 옮기도록 허락받은 자, 그리고 그에게 "순식간에 천하 만국을 보일 수 있었던"(눅 4:3) 자는 그의 사자들로 하여금 지팡이를 뱀으로 변하게 하는 능력을 부여하기에 어려움이 없었을 것이다.

Arthur W. Pink 출애굽기 p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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