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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dus 53] 본문

강해시리즈/출애굽기 강해 (Gleanings In Exodus)

[Exodus 53]

En Hakkore 2024. 6. 14. 11:58

완악한 마음(출애굽기 7장)

"내가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고 내 표징과 내 이적을 애굽 땅에서 많이 행할 것이나"(출 7:3).

이 말씀은 우리에게 거룩한 말씀에 계시된 가장 진지한 진리 중의 하나(거룩하신 이가 인간의 마음을 강팍케 하신다)를 우리 앞에 이르게 한다. 아마 어떤 점에 있어서도 선지자가 말한 모든 것을 인간이 그토록 뒤늦게 받아들인 통탄할만한 실례가 나타난 곳은 여기 이외에 없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바로의 마음을 강팍케 하셨다는 사실로 인하여 그의 대적들은 진리의 요새를 열심히 공격하고 있다.

이단들은 만일 바로의 이어지는 범죄가 여호와가 그의 마음을 강퍅하게 한 결과였다면 그것은 하나님이 그로 죄를 짓게 하신 분이요, 더 나아가서 바로의 거역을 징계한다는 것은 매우 의롭지 못한 처사라고 주장한다.

슬픈 일은 소위 하나님의 종으로 자처하는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말씀의 고결성을 성실히 유지하려는 대신 세속적 마음에 더욱더 영합하기 위하여 그 날카로운 날을 무디게 하려고 시도했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이 가르치는 것을 두렵고 떨림으로 인정하는 대신에, 대부분의 주석가들은 여호와께서 어떠한 자비도 베풀지 않고 그저 바로가 자신의 마음을 강팍케 한 것을 허락한 것뿐이라고 실제로 주장해왔다.

성경은 바로가 그 자신의 마음을 강퍅하게 했다고 명확히 증언할 뿐만 아니라, 또한 여호와께서 그의 마음을 강퍅케 하셨다고 선언하는데, 분명히 이것은 한가지나 같은 것이 아니다.

만일 그렇다면 두 가지의 다른 표현이 사용되지 않았을 것이다. 우리들의 의무는 이 양자의 언급을 믿는 것이지만, 그들의 조화주의적 철학을 보여주려는 시도는 아마도 다른 사람들이 말한 것처럼 "무한을 헤아려 보는 시도" 일 것이다.

시편 105:25에 이르시기를 "또 그 대적들의 마음을 변하게 하여 그의 백성을 미워하게 하시며 그의 종들에게 교활하게 행하게 하셨도다" 라고 하셨다.

이것보다 더 강하거나 명백한 것은 없을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께서 하신 것을 설명할 수 없다고 해서 그것을 부인할 것인가? 그렇다면 우리는 동일한 근거로써 삼위일체의 교리를 부인하게 될 것이다.

인간의 마음을 강퍅하게 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죄를 짓게 하는 것이 아니냐고 물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 사실에 대한 가장 확실한 신앙이란 이러한 질문의 대답이 주어지기를 기대하지 않는 것이다.

만일 하나님이 그 사실을 설명하지 않으신다(설명하지 않았음) 누구라도 기록된 것 이상으로 현명한 체하지 말아야 한다. 내가 성경에 기록된 많은 것들을 믿는 것은 그 논리적 근거를 설명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거짓말을 할 수 없음을 알기 때문이다.

성경에서 하나님께서 인간들의 마음을 강퍅하게 했다고 말씀한 것은 '적나라하게 허락한 것에 불과하다'는 식으로 주장하는 자들은 성경을 왜곡한 것이라고 칼빈이 만한 것은 옳았다.

하나님께서 인간들의 마음을 부드럽게 하는 것은 그의 입장에서 수동적 허락에 불과한 것인가? 하지만, 그것은 더욱더 그의 능동적 활동에 의한 것인가?

주님이 하고 계신 일에 대한 절차의 근거를 정당화하여 하나님을 옹호하는 것이 우리들이 해야 할 분야가 아님을 기억하자. 우리들의 책임은 다만 주님이 그의 말씀 속에서 계시된 모든 것을 주님의 기록된 증거라는 유일한 근거에서 모두 믿는 것이다.

우리의 할 일은 그 순수함 그대로 '말씀을 전파' 하는 것이지 진토의 버러지 같은 타락한 자들의 이성이 받아들이기에 적합하도록 가장 반박을 받을 만한 그 부분에 대해 음성을 낮추거나 그것이 중요하지 않다고 해명하는 것이 아니다.

여호와는 때가 이르면 친히 변호하실 것이며, 모든 비판자들을 잠잠하게 하시며 그의 성도들 앞에서 친히 영광을 받으실 것이다.♡

Arthur W. Pink 출애굽기 p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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