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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dus 56] 본문

강해시리즈/출애굽기 강해 (Gleanings In Exodus)

[Exodus 56]

En Hakkore 2024. 6. 14. 12:13

완악한 마음(출애굽기 7장)

"각 사람이 지팡이를 던지매 뱀이 되었으나 아론의 지팡이가 그들의 지팡이를 삼키니라"(출 7:12).

이 사실은 매우 충격적이다. 요술사들은 그들의 "신들"의 이름으로 나타났지만(비, 출 12:12; 18:11), 이러한 이적은 모세의 능력이 마술사들의 것보다 우세하다는 것과 또한 그들을 대적했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나타내었다.

그러나 이 표적은 전능자와 더불어 싸우는 지구와 지옥에 있는 모든 권세와 다툼의 종말이 현재 시작됨을 예시해 준다. "그들의 권세의 상징이 사라졌고 여호와의 종들의 것만이 남았다"(Urquart).

"그러나 바로의 마음이 완악하여 그들의 말을 듣지 아니하니 여호와의 말씀과 같았더라"(출 7:13).

여기에서 또다시 주석가들이 통탄스럽게도 과오를 범하고 있다. 그들은 거의 모두 이 구절은 바로가 자신의 마음을 강퍅하게 하였고 그리고 끝까지 그렇게 한 것은 아니지만 바로의 외고집 때문에, 주께서 그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셨음"을 의미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바로 이 구절은 명백히 그들의 세속적 사고(carnal reasoning)를 거절하고 있다. 이 구절은 "바로의 마음이 완악하여 그들의 말을 듣지 아니하니 여호와의 말씀과 같더라"고 단호하게 선언하고 있다.

이제는 앞의 장들을 주의 깊게 읽고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것을 살펴보자.

주님은 바로가 스스로 자신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였다는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 오히려 주님은 "내가 그의 마음을 완악하게 한즉"(출 4:21) 이라고 하였고 거듭 "내가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리라"(출 7:3)고 했다. 이것이 문제를 결말짓는다.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임금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리라고 선언하였고, 출애굽기 7:13에는 "바로의 마음이 완악하여 그들의 말을 듣지 아니하니 여호와께서 말씀과 같더라"고 했다.

인간은 하나님의 질서를 번복할 수 없다. 세속적인 마음은 말하기를 '구원을 받으려면 선한 일을 하라' 고 하나, 하나님은 '네가 무슨 선한 일을 하기 전에 반드시 먼저 구원을 받아야만 한다'고 하신다.

세속적 마음은 사람이 거듭나기 위해서는 반드시 믿어야 한다고 설명하지만, 성경은 가르치기를 생명의 활동을 나타내 보일 수 있기 전에 먼저 영적 생명을 가져야만 한다고 가르치고 있다.

신학자들을 따르는 자들은 왕이 먼저 그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였으므로 하나님이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셨다고 결론 짓지만, 성경에 머리를 숙이는 자(그리고 진정 그렇게 하는 자는 극소수이지만)는 하나님께서 먼저 그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였으므로 바로가 자신의 마음을 완악하게 했다는 사실을 인정할 것이다.

여기에서 바로에 대하여 말한 것은 우리가 잠언 21:1을 읽는 것에 대한 가장 진지한 실례를 제공한다.

"왕의 마음이 여호와의 손에 있음이 마치 봇물과 같아서 그가 임의로 인도 하시니라"(잠 21.1).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한 것은 요한계시록 17:17에 나타난 것 못지않게 더욱 섬뜩하게 한다.

"하나님이 자기 뜻대로 할 마음을 그들에게 주사 한 뜻을 이루게 하시고 그들의 나라를 그 짐승에게 주게 하시되 하나님의 말씀이 응하기까지 하심이라"(계 17:17).

여기에서  우리는 죄의 사람인 적그리스와 연합한 열 왕을 볼 수 있고, 그들의 왕국을 줄 마음을 주신 이는 바로 하나님이심을 알 수 있다.

다시 말하지만 그러한 것들은 철학적으로 연구할 필요가 없을뿐만 아니라, 또한 의롭고 거룩한 하나님의 방법에 대해서도 의의를 제기해서는 안 된다.

성경은 우리에게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롬11:33)라고 명백히 말씀하신다. 그러므로 주님 앞에 떨자. 그리고 만일 주님의 놀라우신 은혜로 우리의 마음을 부드럽게 하셨다면 그 지극하신 자비하심을 끊임없이 높이도록 하자.♡

Arthur W. Pink 출애굽기 p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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