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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dus 18] 본문

강해시리즈/출애굽기 강해 (Gleanings In Exodus)

[Exodus 18]

En Hakkore 2024. 6. 12. 11:05

불붙는 떨기나무 앞에 선 모세(출애굽기 3장)

그런데 이것이 어떻게 성취되었나? 하나님의 거룩하신 이가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 바 되어"(갈 3:13) 이루어졌다.

'세네'(sench) 라는 단어가 '가시떨기 나무' 라는 뜻을 가지고 있음은 깊은 의미를 내포하는데, 이는 가시가 저주를 최후로 회상하게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창 3:18).

저주의 자리에 우리들의 복된 대속물이 들어온 것이다. 거룩한 진노의 맹렬한 불꽃이 그를 삼켰으나, 그 불꽃들이 '능력' 있는 자(시 89:10) 를 소멸하지 못했고 소멸할 수도 없었다.

'마른 땅에서 뽑힌 뿌리' 는 멸함을 받지 않았다  죽음이 생명의 왕자를 사로잡는 것은 가능하지 않았다. 그는 삼일 동안 무덤에 머물러 계셨고, 제 삼 일에 승리로 나아오셨으며, 지금 영원토록 살아 계신다. 그리고 지금은 부활의 하나님으로 우리를 구원하신다.

이 사실도 역시 어떻게 우리의 모형이 되는지 보라. 구세주께서 사두개인에게 말씀하시기를,

"죽은 자가 살아난다는 것은 모세도 가시나무 떨기에 관한 글에서 주를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요 야곱의 하나님이시라 칭하였나니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살아 있는 자의 하나님이시라 하나님에게는 모든 사람이 살았느니라 하시니"(눅 20:37, 38).♡

이 얼마나 완전한 모형인가. 하나님은 구속자(모세)가 이스라엘에게 배척을 받고 난 후에야(출 2:14) 비로소 떨기나무에서 그를 나타내셨다!

그러나 거기엔 경륜적(dispensational) 중요성도 또한 있다. 불붙는 떨기나무가 이스라엘 민족의 형상이었다는 것도 또한 분명한 사실이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나타나신 때에는 히브리 사람들이 "애굽의 불 가마"(신 4:20) 속에서 고생하였고, 사십 년이 넘는 동안 맹렬한 불꽃이 그들에게 불고 있었지만 그들은 소멸되지 않았다.

그리고 또한 그 이후 모든 수 많은 세기를 통하여 그 사실은 입증되었다. 박해의 불이 뜨겁게 타올랐지만, 그들은 놀랍게도 기적적으로 보존되었다. 그러면 왜 그럴까? 아, 우리들 앞에 있는 모형이 답을 해 주지 않는가?

하나님께서 스스로 불붙는 떨기나무에 계신 것같이 그는 이스라엘과 함께 계셨다. 마치 그가 바벨론의 가마 속에서 히브리인 세 사람과 함께 계셨던 것과 같이 그들의 얼룩진 모든 역사를 통하여 유대인들과 함께 계셨다.

앞으로 다가올 날에도 이 일이 온전히 이루어지리니, "그들의 모든 환난에 (주님이) 동참하사 자기 앞의 사자로 하여금 그들을 구원하시며"(사 63:9)라고 하신 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불 같은 시련의 모든 기간 동안 기적적으로 이스라엘을 보존하심은 의심할 여지 없이 탁월한 생각이지만, 다른 한편으로 거기에는 다른 동등한 의미심장한 생각이 있다. 하나님께서 택하신 상징은 대부분 무엇인가를 시사한다.

하나님이 모세에게 나타나신 곳은 숲속에 있는 위엄이 있는 나무가 아니라 천한 아카시아나, 아니면 광야의 가시떨기나무였다. 얼마나 이 둘은 천한 히브리 백성들의 기원을 적절히 나타냈는가?

"내 조상은 방랑하는 아람 사람으로서"(신 26:5) 라고 하였다. 그리고 그들의 이어지는 역사는 분열된 민족으로서 그 나무들이 그러했듯이 광야에 거했다. 이것이 모두가 아니었다.

아름다움이나 단정함을 소유하지 않은 이러한 천한 떨기나무는 일시적으로 여호와의 처소가 되었고, 그것으로 인하여  주님은 자신을 모세에게 나타내셨다. 그러나 이것은 이런 식으로 이스라엘과 함께 있지 않았고, 그것들의 한가운데서 하나님은 자신을 나타내셨다.

결국, 사실상 불이 붙는 아카시아의 떨기나무은 영적인 이스라엘의 강력한 역사를 강력한 모습으로 나타내었다(즉 그들은 열매보다는 가시를 내어 결과적으로 하나님의 징계를 받았다).

자연과학자들은 말하기를 가시들은 불완전한 가지지만, 잘 성장하면 잎과 열매를 맺을 수 있다고 한다.

Arthur W. Pink 출애굽기 p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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