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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dus 17] 본문

강해시리즈/출애굽기 강해 (Gleanings In Exodus)

[Exodus 17]

En Hakkore 2024. 6. 12. 11:05

불붙는 떨기나무 앞에 선 모세(출애굽기 3장)  

"여호와의 사자가 떨기나무 가운데로부터 나오는 불꽃 안에서 그에게 나타나시니라 그가 보니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으나 그 떨기나무가 사라지지 아니하는지라 이에 모세가 이르되 내가 돌이켜 가서 이 큰 광경을 보리라 떨기나무가 어찌하여 타지 아니하는고 하니 그 때에"(출 3:2, 3).

여기에 바로의 모든 술객들이 해내지 못한 이적이 있었다. 여기에 애굽인들의 모든 지혜를 틀림없이 차단시키는 그 무엇이 있었다. 여기에 하나님 그 자신의 정확한 현현이 있었다.

여기 '떨기나무' 의 히브리말은 다만 다른 한 구절에서만 나타나 있는데, 이른바 신명기 33:16에, "땅의 선물과 거기 충만한 것과 가시떨기나무 가운데에 계시던 이의 은혜로 말미암아" 라고 말씀하셨다.

이 구절에서 '거하시다' 라는 단어는 '샤-칸' (shah-chan)이다. 그렇다면 놀라워하는 모세의 눈앞에 나타난 것은 셰키나의 영광이었다.♡

우리의 눈길을 끄는 이것은 "여호와의 사자가 불꽃(여기에서 셰키나의 영광으로 나타내어 보임) 가운데서 그에게 나타났다" 라는 의미이다.

'여호와의 사자' 는 다른 이가 아닌 바로 주 예수의 신적 현현인데, 그 이유는 4절에서 그는 '여호와', 그리고 '하나님' 이라고 명명되기 때문이다. 이 사실은 하나님의 종에게 지극히 중요한 순간의 진리를 제공해 주고 있다.

모세가 그의 중대한 사역을 받아 보냄을 받기 전에 그는 반드시 먼저 말로 다 형용할 수 없는 여호와의 영광을 보아야만 했던 것이다.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을 정도로 하나님을 섬기려면, 우리는 반드시 하나님의 영광만을 바라보는 한결같은 눈으로 일해야만 한다. 하지만, 이 일을 하기 위해서 우리가 먼저 그 영광을 바라보아야만 한다.♡

여기에서 나온 모세도 그러했고 이사야에게도 그러했다(사 6장). 이방인들을 위한 위대한 사도에게도 그와 같았다(행 9:3 등).

실수하지 마시라, 동역자여, 만일 우리가 받으시기에 합당하도록 그를 섬기려면 하나님의 영광에 대한 환상(vision)이 본질적인 선행 조건이다.

모세에게 하신 여호와의 말씀을 고려하기 전에, 먼저 몸을 돌이키고 그리고 불붙는 떨기나무의 '큰 광경' 을 보도록 하자.

우리는 여기에 깊고도 심오한 의미가 많이 있음을 만족하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해와 판단을 위한 분별력을 주시기를 원한다.

영적으로 불붙는 떨기나무는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말한다. 여기에 사용한 상징은 독특하여, 깜짝 놀라게 한다. 떨기나무에 불이 붙고 있었지만, 그 떨기나무는(그 건조한 광야에서는 거의가 불타기 쉬운 것들임) 타지 않았다.

여기에 신기한 현상이 있었으나, 그것은 신비를 훨씬 더 의미심장하게 나타낸다. 즉 전자는 자연적이요, 후자는 도덕적이다. 성경에 나타난 불은 일률적으로 신적인 심판의 상징, 즉 죄악에 반대하여 활동하는 하나님의 거룩하신 심판의 상징이다.

이 주제에 대한 하나님의 최후 말씀은, "우리 하나님은 소멸하는 불이심이라"(히 12:29)고 하신 말씀이다.

여기에 깊은 신비가 있는데, '소멸하는 불'(그의 거룩하신 본질에 거스르는 모든 것들을 태우는)이신 하나님께서 어떻게 소멸하지 아니하는 자신을 나타낼 수 있을까?

또는 이 말을 다른 형태로 표현하면, "눈이 정결하시므로 악을 차마 보지 못하시며 패역을 차마 보지 못하시는"(합 1:13) 주님이 어떻게 심판이외에 달리 인간과 관련될 수 있는가! 오직 복음만이 이 문제에 대한 진정한 해결책을 지니고 있다.

즉 의로움의 대가에 의해서가 아니라 "의로 말미암아 왕 노릇 하여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생에 이르게 하려 함이라"(롬 5:21).

Arthur W. Pink 출애굽기 p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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