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 Hakkore

[Exodus 2] 본문

강해시리즈/출애굽기 강해 (Gleanings In Exodus)

[Exodus 2]

En Hakkore 2024. 6. 11. 11:57

서론 2

둘이라는 숫자는 분리(division)의 숫자이다. 출애굽기 1장에서 바로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아기들 가운데에서 분리를 명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만일 아들이 태어나면 그 아이는 죽어야 했고, 만일 딸이면 살려두었다. 재앙 때 여호와께서는 그 백성과 애굽 사람 사이를 분리하셨는데,

"그 날에 나는 내 백성이 거주하는 고센 땅을 구별하여 그곳에는 파리가 없게 하리니 이로 말미암아 이 땅에서 내가 여호와인 줄을 알게 될 것이라 내가 내 백성과 네 백성 사이를 구별하리니 내일 이 표징이 있으리라"(출 8:22, 23).

이와 같이, 또한 주님은 그들의 생축도 분리하셨다. "여호와가 이스라엘의 가축과 애굽의 가축을 구별하리니 이스라엘 자손에게 속한 것은 하나도 죽지 아니하리라"(출 9:4).

이스라엘 백성이 홍해를 왔을 때, "모세가 바다 위로 손을 내밀매 여호와께서 큰 동풍이 밤새도록 바닷물을 물러가게 하시니 물이 갈라져 마른 땅이 된지라"(출 14:21)고 말씀하셨다.

거듭하여, "너희를 위하여 성소와 지성소를 구분하리라"(출26:33)고 하신 휘장(veil)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은 출애굽기에만 있다.

둘은 또한 증거에 숫자이니, 책 전체를 통하여 이 사실을 어떻게 표현하고 있는지 주의하여 보라. 히브리인들의 고난과 신음소리는 그들의 구원의 필요성을 증거했다.

재앙들은 하나님의 능력과 진노를 증거했으며, 이 사실을 바로에게 선포함에 있어서 하나님께서 모세와 아론, 이 둘을 증거자로 택하신 것은 주목할 만한 일이다.

유월절의 밤은 피의 가치와 그 충족함(sufficiency)을 증거했다. 이스라엘의 광야의 경험은 하나님의 성실하심과 그의 부드러운 사랑을 증거했다. 율법을 주심은 여호와의 의로우신 통치를 증거했다. 성막은 그리스도의 다양한 완전성에 대한 모형적(typical) 증거를 나타내었다.♡

거듭 말하지만, 둘은 대립의 숫자다. 이것은 출애굽기에서 두드러지게 표시되는 그 어떤 것이다. 대적들의 적개심은 도처에서 아주 분명하게 보였다.

첫째로, 우리는 그 사실을 히브리인들의 증가를 막기 위해 취해진 조치와 잔인한 노력에서 볼 수 있다. 그리고 이스라엘 자녀들의 무자비한 간역자들에 의한 학대를 본다.

다음으로, 모세가 왕에게로 나아가 그 앞에서 이적을 행했을 때 바로의 술객들이 그를 맞섰다. 그리고 성경(딤후 3:8)에 그들 중 두 사람의 이름만이 기록되었다고 하는 사실을 고찰할 때 충격을 주는 일이라 아니할 수 없다.

이스라엘이 애굽으로부터 나오는 일과 연관하여, 바로는 그 길의 모든 걸음을 막았다. 심지어 이스라엘이 애굽을 떠나 홍해를 건넜을 때에도, 우리는 아말렉 족속들이 이 광야에서 그들을 대적하는 것을 본다(출 17:8).

여기에서 유의할 것은 아말렉이 공격한 것은 이스라엘 백성 그 자체가 아니었다는 것이다. 아말렉은 하나님의 백성을 공격하러 온 하나님의 원수였다.

마지막으로, 둘은 대조의 숫자이다.♡
읽다보면 성경의 앞부분의 두 책 사이에 뚜렷한 차이점이 나타나겠지만 그 중의 몇  가지만 주의해 보자.

창세기에서는 가족의 역사가 나타나 있지만 출애굽기에서는 민족의 역사가 나타나 있다. 창세기에서는 아브라함의 자손의 숫자가 적지만, 출애굽기에서는 백만이 넘는 것으로 계수되었다.

전자를 보면 히브리인들이 애굽에서 환대를 받고 높임을 받았지만, 후자에서는 그들이 두려움과 증오의 대상으로 보였다.

전자에서는 요셉에게, "하나님이 이 모든 것을 네게 보이셨으니"(창 41:39)라고 말한 바로 왕이 있었는가 하면, 후자에는 모세에게 "나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니"(출 5:2) 라고 말한 바로 왕이 있었다.

창세기에서는 친히 준비하신 '양'(창 22:8)이 있었지만, 출애굽기에서는 '양'이 죽임을 당하였다(출 12장).

한 곳에서는 이스라엘이 애굽에 입국함을 볼 수 있고, 다른곳에서는 그들의 애굽 출국을 볼 수 있다. 한곳에서는 족장들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있음을 볼 수 있고, 다른 곳에선 그들의 자손들이 광야에 있음을 본다.

창세기는 요셉이 관 속에 있는 것으로 끝나나, 출애굽기는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가득함으로 끝난다. 우리는 이같은 생생한 일련의 대조를 아마도 거의 상상할 수 없을 것이다.♡

출애굽기의 중심 교리는 구속이지만, 이것은 공식적으로 설명된 것이 아니라 놀랍게는 예를 들어 설명된다. 초기에 있어서, 하나님은 그의 백성에게 분명하고 조직적인 형태의 교리로 교제하신 것이 아니라, 그들을 지도하실 때 주로 섭리로 다스리심과 모형과 상징을 통한 방법으로 하셨다.

우리가 분명히 납득하기만 하면 이것은 구약성경에 대한 새로운 흥미를 준다. 성경에서 시작되는 책들은 수천년 전에 일어난 감동적 사건의 역사 그 이상의 아주 더 중요한 것들을 포함하고 있다.

즉 이 책들은 신약성경의 서신서에서 절대적으로 설명하는 우리 신앙의 위대한 교리에 대한 예시와 실례들로 가득 차 있다.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전에 기록된 바는 우리의 교훈을 위하여 기록된 것이니"(롬 15:4), 만일 우리가 우리 앞에 있는 이와 같은 사실을 담은 구약성경의 연구를 게을리 한다면 많은 것을 잃을 것이다.

Arthur W. Pink 출애굽기 p14

ps.  
● 디모데후서 3장 8장
"얀네와 얌브레가 모세를 대적한 것 같이 그들도 진리를 대적하니 이 사람들은 그 마음이 부패한 자요 믿음에 관하여는 버림 받은 자들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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