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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brews 179] 본문

강해시리즈/히브리서 강해 (An Exposition of Hebrews)

[Hebrews 179]

En Hakkore 2024. 6. 10. 11:49

믿음의 대상 5(히 12:2)

넷째로,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여기서 우리는 '대장의 섭리'. 기대했던 즐거움에 실제로 들어 가셔서, 영광과 존귀로 관 씌우심을 받게 된 모습을 주목한다. 주께서 "앉으셨다"는 사실은 세 가지 요점을 제시한다.

첫째는 일을 끝마치고 경주를 마친 다음에 누리는 '안식'이며, 둘째는 '지배권'으로 옷 입혀진 것을 뜻하는 것이다. 그는 지금 최고의 주권의 자리에 앉아계시다(마 28:18, 빌 2:10을 참조하라). 셋째는 '심판권'의 특권을 위임받으신 것이다(요 17:2, 행 17:30).

이 세가지 요점은 우리와 같은 쓸모 없는 자에게 어떠한 의미를 가지는가? 실로 그 의미가 많다. 끝까지 경주하는 자에게 영원한 안식이 보장되었다(계 13:14). 이긴 자에게 그리스도의 보좌에 함께 앉아 한 자리를 차지하는 것을 약속하신 것이다(계 3:21). 또한 이 세상을 이긴 사람에게 왕권 역시 장래 기업으로 주어진다(계 2:26, 27).

마지막으로 "성도가 세상을 판단할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우리가 천사를 판단할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고전 6:23). "자녀이면 또한 후사 곧 하나님의 후사요 그리스도와 함께한 후사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될 것이니라"(롬 8:17).

우리가 다루는 본문 속에 생각해야 할 또 다른 말씀이 있다. "믿음의 주(Captain)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Perfecter)인 예수를 바라보자". 우리는 이미 히브리서에서 여러 가지 형태로 이 용어가 나타나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그 모든 경우에서 이 용어가 매우 충만한 용어임을 알았다.

우리가 믿기로, 그 용어는 적어도 두가지 측면의 강조를 가지고 있다. 그 온전케 하시는 이라는 말은 첫째로, 완벽하게 완성지으시는 분이라는 뜻이다. 예수님은 하나님께 또한 확신과 복종의 본에 있어서 '처음'이요 '나중'이시다. 그는 우리 앞에 세워질 수 있는 믿음과 순종의 가장 완벽한 모델이시다.

히브리서 11장에 나오는 믿음의 영웅들 틈에 그 분이 끼기보다는 그 수많은 영웅들 틈에 우뚝 솟아나 있다. 그들보다 높으신 분으로 말이다. 그 분은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끝이시다. 이제까지 그와 견줄 만한 자가 없었듯이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이", "믿음의 대장이요 완벽하게 완성지으시는 이"라는 말은, 예수님께서 그 어떤 이와도 비교될 수 없는 분이라는 의미이다. 우리가 반드시 예수님을 "믿음을 이끌고 완성지으시는 분"으로 바라보아야 한다는 사실은 예수님께서 우리의 믿음을 온전케 하심을 지시한다.

어떻게? 먼저 그의 은혜를 우리에게 흘러 넣으심으로서 우리의 믿음을 온전케 하신다. 그는 우리 앞에 놓여진 가장 완벽한 믿음과 순종의 모델이시다. 어느 누가 자기 힘으로 그 완전한 사람이신 예수님을 본받을 수 있겠는가?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백성들 앞에 가셨을 뿐아니라 믿음으로 그 백성들 마음 속에 거하시기도 하신다. 그 주님의 사람들이 그 분의 통제에 복종하면(그럴 경우에만) 그는 그들을 "통해서" 역사하시는 것이다.

둘째로, 훈육과 시련의 길을 따라 우리를 '이끄신'(시 23:3) 이로서 우리의 믿음을 온전케 하신다.

우리의 마음으로 하여금 땅의 일들을 멀리하게 하고 주님 자신에게 마음을 집중시키게 하신다. 그 분은 때로 우리로 하여금 이 땅에서 고독을 경험하게 하시는데 그것은 우리가 그를 친구 삼토록 간절히 소원하게 하기 위함이다.

끝으로, 실제로 우리를 영광으로 인도하여 들이심으로서 우리의 믿음을 온전케 하신다. 그 분은 "다시 오셔서"(요 14:2) 그 형상을 본받게 하실 것이다.

"예수를 바라보자".

구주의 인격은 하나님에 의해서 부름의 상을 얻기 위하여 좇아 나아가는 사람들의 시선이 모아져야 하는 표적이다. 부단히 그를 '바라보고', 신뢰하고 복종하므로 소망에 차서, 기대감에 차서 그를 바라보아야 한다.

그는 모든 은혜의 원천이시다(요 1:16). 우리의 모든 필연은 "그리스도 예수로 말미암아 영광 가운데 그 풍성을 따라"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것이다(빌 4:19). 그런 다음에 성령의 도움을 구하라. 믿음의 눈으로 부단히 그리스도를 바라보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그리스도께서는 "내가 과연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과연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고 선언하셨다. 그런 다음에 우리는 이 말씀을 덧붙여야 한다. "주는 나를 돕는 자시니 내가 무서워 아니하겠노라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요"(히 13:5,6).

구원은 "믿음을 통해서" 은혜로 말미암는다. 우리가 기업뿐만 아니라 이 세상에서 구원을 받는 것은 "믿음으로" 말미암는다(요일 5:4). 시험과 우리 속에 있는 죄의 세력으로부터 구원받는 것도 역시 마찬가지이다 - 우리가 그리스도에게 가서 그를 '신뢰'하고 그에게서 나오는 은혜를 들이마심으로서 구원을 받는 것이다.

우리의 경주를 방해하는 것들이 무엇인가? 활동하는 마귀, 악한 세상, 내주하는 죄, 종잡을 수 없는 시련들, 맹렬한 대적, 환란 등 그러한 것들이 우리로 하여금 아버지 사랑을 의심케 한다. 그러므로 "구름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을 마음에 생각케 한다.♥

그들은 우리와 똑같은 성정을 가진 사람들이었다. 또한 우리가 만나는 고통이나 좌절을 똑같이 당하기도 했다. 똑같은 장애와 방해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그들은 "인내로" 경주하였고, 극복했으며, 승리의 면류관을 얻었다.

"예수를 바라봄으로" 말미암아 히브리서 11:26을 참조하라. 그러나 더 나아가서 역경을 외면하고(롬 4:19) 자신과 동료 경주자들을 바라보지 아니하고 우리에게 본을 남기신 주님만 바라보았던 것이다. 그 안에 모든 신성의 충만이 육체로 거하셨다.

그래서 그 분은 시험받는 자를 도우실 수 있으며 연약한 자를 강하게 하실 수 있으며 곤고한 자를 인도하실 수 있고, 우리의 필요를 공급하실 수 있다. 나의 생각과 중심을 언제나 "그 분" 예수 그리스도에게 두라.♥

우리가 예수님을 바라보면 볼수록, 모든 무거운 것을 벗어 버리기가 더 쉬워질 것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바로 이 시점에서 실패한다. 만일 그리스도인이 그리스도를 위해서라는 합당한 동기도 없이 스스로 다른 일들을 자제한다면, 그는 은밀히 이미 단념한 것들을 여전히 좋아하게 될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머지않아 그 단념한 것들로 다시 돌아와서, 자신의 자그마한 희생들을 자랑하거나 자기 의를 뽐내게 될 것이다.

어린 아이로 하여금 더럽고 해로운 물건에서 멀리 떨어지게 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식은, 그 어린 아이가 더 좋아할 것을 주는 것이다. 지친 말을 더 빨리 달리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채찍을 사용하기보다는 '집으로' 말 머리를 향하게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하는 수 없이" 그리스도를 불쾌하게 해드리는 모든 것을 버리게 될 것이다. 우리 앞에 있는 즐거움을 생각하면 할수록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인내로" 경주하기 위해서 더 많은 힘을 내야 한다.

Arthur W. Pink 히브리서 강해 II p617

◆마태복음 28장18절.
"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빌립보서 2장10절.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에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요한복음 17장2절.
"아버지께서 아들에게 주신 모든 사람에게 영생을 주게 하시려고 만민을 다스리는 권세를 아들에게 주셨음이로소이다"

◆사도행전 17장 30절.
"알지 못하던 시대에는 하나님이 간과하셨거니와 이제는 어디든지 사람에게 다 명하사 회개하라 하셨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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